
♥Tomato : 어떻게 지내세요? 하시고 계신 일, 관심 있게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가디록 : 학교를 옮기게 되어서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정말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이제 막 편입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좀 더 본격적으로 딱딱하고 머리 아픈 공부를 하게 될 예정입니다.학기 전까지는 뭐...아무런 생각없이 집에서 뒹굴거리며 자유를 실컷 맛봐야죠^^;
♥Tomato : 가디록님 이글루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가디록 : 저는 제 블로그를 '바람이 불지 않는 대나무 숲'이라고 소개하는 걸 좋아해요.옛날 이야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임금님의 이발사가 대나무 숲에서 비밀을 외쳤었죠.그리고 그 대나무 숲에서 불던 바람은 그 비밀을 온 세상에 알렸구요. 제 블로그는 대나무 숲이되,바람이 불지 않는 대나무 숲이에요.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대나무 숲이자,바람을 타고 소문이 퍼져나가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죠.
♥Tomato : 가장 아끼는 것이 있다면요?
★가디록 : 흑흑흑ㅠㅠ사실 가장 아끼는 것이라면 중학교 1학년때 아빠한테 물려받은 수동 카메라였어요.그런데 그만 잃어버렸거든요.그래서 지금은 손에 착 달라붙을 정도로 익숙해져 버린 그와 똑같은 기종의 중고 카메라를 사기 위해서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다음에 만나게 될 카메라는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고 정말로 잘 해줄 꺼에요.
♥Tomato : 어렵게 캐나다에서 대학에 입학하셨는데 대학에 다니면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요?
★가디록 : 아,입학이라기 보다는 편입이구요^^대학에 다니면서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라면,대외적으로는 장학금을 타서 살림에 보태는 것이고,대내적으로는 하고 싶은 것이라기 보다는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있는데요.기말 고사가 끝나는 순간까지 후회하지 않는 학기를 보내고 싶어요.이제까지 결과야 어찌되었던 간에 늘 조금씩은 후회하곤 했거든요.이번에는 정말로 후회없는 학기를 보내고 싶어요. 사실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MT에 한번 꼭 가보고 싶었는데,대학 엠티는 아니지만,작년 여름에 가봤으니까요^^
♥Tomato : 가디록님의 '블로그에서 글쓰기'의 즐거움이나 재미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가디록 : 블로그를 처음으로 시작한 것은 1월 말이고,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3월 말이에요.블로그를 만든 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하루에 2~3개씩 올리고 있으니 제법 많은 포스트를 올리고 있는 셈이죠.제가 몇달이라는 시간 동안 이렇게 계속해서 포스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직까지는 하고 싶은 말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그리고 이런 저의 얘기를 들어주시는 분들도 아직까지는 계시구요. 제가 블로그에서 포스트를 올린다는 것은 일종의 대화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우리는 모두 하루에 한두 마디나마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곤 하잖아요.그리고 그 대화의 내용은 상당히 자주 바뀌구요.제 블로그도 그와 같아요.저는 저 나름대로 누군가와 대화할 방법을 찾고 있었던 것이고,그러던 중에 블로그라는 좋은 도구를 발견한 셈이죠. 따라서 제게 있어서 '블로그에서 글쓰기'의 즐거움이나 재미라는 것은 사람들이 사회 생활에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가지게 되는 즐거움이나 재미와도 거의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Tomato :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요?
★가디록 : 그 어떤 가치관도 나름대로 다 소중하죠.그래서 딱히 하나만 고르기가 참 애매한데,그래도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정의'가 아닐까 싶어요. 정의라고 해서 세일러 문이나 독수리 오형제가 지킬 법한 그런 거창한 건 아니구요,제가 생각하는 정의란 '착한 사람들이 행복해 지는 것','억울한 사람이 없는 것'이에요.그런데 착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행복하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억울하다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몰라서,그마저도 애매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Tomato : 가디록님만의 결혼관이나 연애관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가디록 : 여기저기에서 은근히 '좋은 데 시집 가야지'라는 말이 들려오는데요,그 '좋은 데'라는 뜻이 '돈 많은 사람'을 뜻한다는 것에 상당히 불만이 많은 편이에요.지금 그 사람이 잘 산다고 해서 평생 잘 살게 될 것도 아니니까요.무엇보다도 지금 그 나이에 돈이 많다는 것은 그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그 사람의 부모의 능력이니 말이죠.
연애건,결혼이건 당사자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서로 같이 있으면 행복하고,서로의 인생 가운데 일부나마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Tomato : 앞으로의 생활에 관한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가디록 : 눈 앞에 닥친 일부터 차례로 해결해 나가면서 아주 조금씩 제가 하고 싶은 일에 손을 뻗을 예정입니다.지금 당장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 대학 공부라고 생각해요.제가 하고 싶은 일은 사진이구요.그러니,우선은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죠.아직까지 제 신분은 학생이고,좋은 사진가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세상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요.
♥Tomato : 가디록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가디록 : 드디어 그 난이도때문에 가장 악명이 높은 질문이자,'이글루스는 숫자 5를 좋아한다'라는 가설을 가장 강력하게 뒷받침해주는 질문의 순서가 돌아왔군요*-_-*
사실 이건 은근슬쩍 제 블로그 오른쪽 메뉴 가운데 '할 일들 목록'에서 '추천 블로그 소개'를 보면 된다고 말하려고 했는데,그 소개라는 것이 다섯개가 채 안되었네요.
leiness님의 無限雜談空間 : 밴쿠버에 살고 계시면서 주로 애니메이션이나 밴쿠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포스트를 올리시는 leiness님의 블로그입니다.우리 나라와 캐나다의 객관적인 비교를 통해 각 나라가 가진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곳이죠.
Blooming Town : 주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에 관해 포스트를 올리시는 피오넬님의 블로그입니다.피오넬님께서 올리신 포스트를 읽어보면 무심히 지나갔던 일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돼요.
달빛 너울 항아의 노래 : 일상의 이야기들과 푸릇푸릇한 식물들의 사진을 주로 올리시는 달빛누리님의 블로그입니다.장미나 백합같이 꽃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식물들보다는 칡꽃이나 박꽃같은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데,평소 무심히 생각한 식물들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새삼 깨닫게 되곤 해요. HisCave.Net : 독서와 영화,그리고 지금 하고 계시는 공부와 일상에 대해 포스트를 올리시는 하이얌님의 블로그입니다.이 곳에 들어가면 꼭 좋은 수필집 한권을 펼친 기분이 들어요.
Al Zebra : 일상과 수학에 관한 이야기들에 대해서 포스트를 올리시는 zebra님의 블로그입니다.수학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맞아,맞아."라며 공감대를 이룰 수 있으면서도,수학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수학의 재미에 대해 알 수 있게 되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어찌어찌 고르기는 했지만,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난감하네요.사실 제 리더기에 등록된 곳만 해도 150 군데가 넘거든요;
♥Tomato :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가디록 : 비록 제가 제 블로그를 가리켜 '이곳은 바람이 불지 않는 나만의 대나무 숲'이라고 말하지만,제 블로그가 저에게만 '바람이 불지 않는 대나무 숲'이 되는 건 싫어요.가급적이면 제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께도 '바람이 불지 않는 대나무 숲'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처음 들어오는 남의 집이지만,양말도 벗고,다리도 쭉 펴고,배고프면 냉장고에서 마음대로 꺼내먹는 그런 마음으로 들러주셨으면 해요.
가디록님은 [我無風竹林] 이글루에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멋진글을 써주시고 계시는 박혜성님 이십니다. 박혜성님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computer science를 공부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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