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피플] Yggdrasill님의 프라모델 세상보기!

♥Tomato : 어떻게 지내세요? 하시고 계신 일, 관심 있게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Yggdrasill : '어떻게'라는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상당히 고민했습니다만……. 일단 '대충 잘 지내고 있다'라고 요약할 수 있겠지요. 그러니까 이글루에도 글을 쓰고 그러는 것일테고. ^^ '하고 있는 일'이라는 것이 생계수단으로서의 '업무'를 지칭하는 것이라면, 이제는 구상했던 것의 모양이 어느정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처음 이 일에 합류했을 때 느꼈던, 추상적인 작업에 직면함에 따르는 혼란스러움이라거나 막막함 등이 어느정도 사라진 상황이라고 정리되겠군요. 다만 본래 일은 글장이인지라 글 자체의 목표가 정해져 있었고 그 목표가 비교적 명확한 것이었는데, 지금은 상대적으로 추상적이고 불명확한 목표를 향해서 다른 글장이라던가 회사들의 움직이는 방향을 조율해야 하는 입장이라서 약간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연히 현재의 관심은 이 일이며,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게 하기 위한 조건 등을 찾아서 충족시키는 것이 현재의 당면과제입니다. 업무가 아닌, 평소의 잡다한 행동들이라면, 본래 성격이 하나에 집중하는 일을 아주 오래 하지는 못하는지라 꽤나 다양합니다.(그대신 얕다고나 할까요?) 프라모델, 애니메이션, 영화, 독서, 자전거타기(는 시작한지 며칠 안되고) 등입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신경쓰는 것은 역시 독서와 프라모델, 애니메이션 세가지입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이글루에 열심히 끄적이고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넘어가지요. :)

♥Tomato : Yggdrasill님 이글루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Yggdrasill : Yggdrasill은 북유럽 고대신화에 나오는, 세계의 중심이 되는 나무의 이름이며 우리말로는 세계수(世界樹) 정도로 번역됩니다만, 세계수라는 말에는 함축하기 어려운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본래는 TOM(Tree of Media)였으나, TOM이라는 단어로는 도저히 도메인을 따낼 수가 없어서 3개월간의 고민 끝에 Yggdrasill로 정했고, 약 두달간 고심해서 현재의 Yggdrasill 로고를 만들었습니다. 따낸 도메인의 홈페이지는 현재 이런저런 실험장으로 사용되고 있지요. ^^ 더불어 제 이글루에 올라오는 이미지 링크도 그쪽으로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글루에는 이미 Yggdrasill이라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래서 이글루 명칭은 어쩔 수 없이 muphy.egloos.com이 되었습니다. 11년간 사용한 저 아이디 역시 유래가 꽤 복잡하지요. :)

좌우간, 소개를 하는 데에 있어서 제가 가지는 의문은 '왜?' 였습니다. 제 이글루는 전문적이며 뭔가 일상생활에 피가되고 살이되어 정신적 웰빙을 추구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삶을 윤택하게 함으로써 인간생활의 궁극적 목표의 이상향에 다다르고자 하는 그런것을 찾아보기 매우 어려운 곳입니다. 찾아오는 사람도 많지 않고, 그래서 제 개인적인 하소연을 하기도 하고 말도 안되는 장난질을 자랑스레 올려놓기도 하며, 남들 다 아는 뒷북성 사건을 호들갑스레 적어놓기도 하는데다가 뭔가 중심주제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도무지 이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라가는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소개하자니 매우 민망하기 서울역에 그지없습니다만, 결론은 제가 하는 일을 적어놓는 곳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업무를 제외한다면 프라모델에 몰려 있기 때문에 중심은 아마 프라모델이 되겠지요. 단,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 취미인데다가, 이런저런 일로 띄엄띄엄 만들기 때문에 글 자체의 비중은 아마 다른 잡담들이 더 높을겁니다. 글장이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요즘 인터넷에 창궐하고 있는 '우리말을 모르는 필자들이 쓴 글' 때문에 그 글을 보는 불특정 절대다수가 '잘못된 우리말'을 '제대로 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개탄할만한 사태를 조금이나마 고쳐보고 싶은 것이었기에 그 쪽의 내용도 추가하고자 합니다만 언제 늘어날지는 확정하기 어렵군요. 아마도 이건 지금의 업무가 정상궤도에 올라야 같이 제 궤도에 오를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그냥 일반적인 개인 이글루에서 볼 수 있는 '잡담의 총집합체'입니다.

♥Tomato : 프라모델 만들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Yggdrasill : 매력이라. 저는 초보일 뿐이라 명확하게 이것이다라고 정의한다면 아마 많은 고수분들이 분노의 메테오를 시전해 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 머리 속에서 떠올릴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애니메이션이나 소설이나 만화 등에서 보았던 메카닉 등이 내 손을 통해서 모양을 갖추고 내 손을 통해서 색을 갖게 되어서 내 앞에서, 나의 힘으로 생명력을 갖추게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완성했을 때의 그 뿌듯함이라는 것은 비록 떡져버린 도료와 번진 색상, 잘못된 도색, 어색한 붓칠, 사라져버린 몰드, 부러진 부품, 어색함으로 충반한 그 모습에도 불구하고, 내 손으로 완성되었다는 것이기에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 되어줍니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 털은 비단결이라고 하잖아요. ^^ (그런데, 실제로 고슴도치 새끼 들어봤다가 차라리 밤송이를 들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어서 그냥 관례적 용법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빅스케일 모델에도 관심이 있지만, 매우 작은 스케일물에도 관심을 크게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1/550, 1/1700 이런 키트들에 들어있는 MS들은 1cm~3cm 정도의 크기를 가지는데, 요 몇달간 그것들을 어떻게 도색할까 하는 고민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군요. 지금도 1/550 크기의 υ 건담을 어떻게 마스킹해야 도색이 깔끔해질까를 궁리하고 있었습니다.(궁리하던 중에 컴퓨터가 리부팅되더군요. 처음부터 다시쓰기 참 힘들었습니다.) 이런 작은 것들은 만들어서 전시해 놓은 것을 보고 있기만 해도 즐거워집니다. 큰것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작은것들의 아기자기함은 큰 키트에서는 찾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Tomato : 포스팅한 좋은 말 중 추천하고 싶은것이 있다면요?
★Yggdrasill : 이게 본래의 목적은 다이어리에 있는 격언을 매일매일 번역해보자라는 것이었는데, 격언 자체가 저의 가치관에 반하는 것을 몇개 만나고 나서는 다른 방향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라고 일단 핑계는 대는데, 사실 매일매일 하나씩 번역하기가 꽤나 귀찮더군요.) 예전에 여기저기 게시판에 끄적였던 것 중에서 지금도 그에 공감하는 글을 과거로부터 하나씩 끄집어내는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고심중입니다.

개인적으로 계속 기억하고 있는, 머릿속에 남는 말은 이영도씨의 소설 '드래곤 라자'에 사용되었던 세계관에 나오는 '쇠사슬과 자유의 닐림'이라는 신을 추앙하는 종교의 신도들이 나누는 인사말입니다. 약간 방향이 벗어나지만, 이영도씨는 국내 환타지 소설 작가 중에서는 '멋진' 소설을 써 낼 수 있는 유일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SF 쪽으로는 몇 분 더 계시지만, 판타지 쪽에서는 아직 이영도씨와 견줄 수 있는 작가를 보지 못했습니다. 좌우간…….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하는 단 하나의 쇠사슬'
'나를 묶어 모든 이 앞에 당당하게 한다'

그리고, 주인공이었던 후치가 주구장창 불러제꼈던 '순결과 처녀의 그랑엘베르'의 신도들의 인사말이던,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이 두가지입니다. 특히 닐림의 인사말은 스스로 결정한 규율 속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자유와 책임의 한계를 규정하는 것 같아서 매우 마음에 듭니다. 기존에 선택한 다른 좌우명들이 없었다면 낼롬 제 좌우명이라고 결정해버렸다고 우기고 싶었습니다. 그랑엘베르의 인사말은 매 순간의 행동의 방향을 이야기해 주고 있기에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그 순간은 1초가 될 수도 있으며, 한시간, 하루, 1년, 그리고 살아가는 인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Tomato : 주말은 주로 어떻게 보내시나요?
★Yggdrasill : 상당히 난해한 질문입니다. 숭배해야 하는 신앙으로써의 종교는 가지고 있지 않기에 교회나 성당 등은 다니지 않습니다. 절도 종교적인 의미로는 가지 않습니다. 주말에는 당연히 '쉽니다'. 주중에 못 잔 잠을 자기도 하고, 날씨가 좋으면 프라모델 제작에 매진하기도 합니다. 날씨가 안좋으면 책을 읽거나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사진을 찍거나 하고요. 최근 자전거를 구입한 후로 휴일에 자전거타고 주변에 놀러가보자는 계획을 추가했습니다. 프라모델 제작속도가 더 느려질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현재의 속도로는 지금 쌓여있는 미조립키트 박스의 조립에 약 2년 반 이상이 소요될 것 같은데, 만약 자전거를 즐기게 되면 3년 이상으로 훌쩍 늘어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그렇다고 비오는 날에 자전거 타는 일은 그다지 내키지 않는군요. 자전거 받는 날 두시간가량 퍼붓는 소나기를 뚫고 자전거타고 귀가한 것으로 족합니다.(사람들이 우산쓰고 지나가면서 미친놈 보듯 바라보더군요. 눈이 마주치면 그냥 웃어줬습니다. 고개를 돌리더군요.)

간혹 자주 만나는 친구녀석이랑 술한잔 하고 그러는 것도 있군요. 다만 자주 만나는 친구와 선배 중 가장 자주 보는 사람 둘이 모두 소주 한잔이 주량 한계라는 것이 저를 매우 가슴아프게 합니다. 참고로 저는 독주(毒酒)를 매우 선호합니다.(독약 탄 술이 아닙니다. 저 말을 '독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하셨다면, 이제 무협지는 그만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애인이 있다면 열심히 애인 만나러 다닐 지도 모르겠습니다.(보기와는 달리 그런 면으로는 청순파에다가 지독한 보수주의자입니다.) 어머니께서 바라시는 것은 그런 것이지만 언제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Tomato : 자신의 삶속에서 일관되게 추구하는 목표가 있다면요?
★Yggdrasill : 좌우명을 묻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좌우명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그것을 추구하고 있는가로 해석하겠습니다.(아니라면 낭패) 제가 가지고 있는 좌우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된 휴식을 가치롭게'입니다. 이것을 '잘 쉬자' 내지는 '기왕 노는거 뻑적지근하게 놀자'라고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가끔 좌우명을 말하면 그렇게 받아들여버리는 사람이 있어서 난처합니다.) 그 '휴식'은 일하고 난 후의 쉬는 시간이 될 수도 있으며, 산길을 올라가서 암자에 앉아 차를 마시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하루의 일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가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생을 마감하고 내세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포카리▨▨▨의 참맛은 땀을 흘린 후에야 알 수 있듯이, 휴식의 진정한 가치는 그 휴식을 맞는 그 순간까지 만들어 온 가치에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치로운 휴식은 가치로운 일 이후에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며, 그것이 삶에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더불어, 같은 맥락에서 '고통은 휴식의 약속'이라는 문구 역시 제가 항상 머리속에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힘든 고통은 그에 상응하는 달콤한 휴식의 약속이겠지요.

♥Tomato : 결혼과 사랑에 대한 Yggdrasill님의 생각이 궁금하군요.
★Yggdrasill : 평소에 관심을 두는 아가씨가 있습니다만, 이것을 볼게 될 지, 못 볼 지는 알 수 없군요. 운명이려니 해야지요.

첫사랑에 깨져서 6년동안 다종다양한 폐인짓을 한 후에 깨달은 것은 일단, 한눈에 반하는 것은 신뢰할 수 없으며, 신뢰는 시간이 주는 것이고, 스스로에게 주어진 '선택의 기회'는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현재 선택의 기회는 어느덧 마지막이 되어 버린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감정의 족쇄를 채워버린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군요.

오래전 끄적였던 글을 끄집어 내어 그 표현을 빌자면, 메아리가 돌아오지 않는 모습에 좌절하여 스스로가 메아리가 되어버리고 지금은 메아리의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없는 메아리가 되기를 두려워합니다. 아마도 울린다면 마지막 메아리가 될겁니다. 그게 주인이 있는 메아리이건 아니건간에요. 그래서 보수성의 AT 필드는 싱크로율 400%로 동조되어 대략 23.8952배 강화되었습니다.

윗 문장이 가지는 의미는 원하시는 대로 해석해 주십시오. 타인에게 향해진 가면을 인터넷이 가지는 익명성이라는 그늘 아래에서 열어보이는 것이지만, 역시 아직도 그러한 행동이 너무나도 어색하기에 난해함은 현실의 도피라는 말을 빌려서 오래전의 기억을 끄집어내 보았습니다. 하지만, 키워드가 주어진 상태이기에 그다지 난해할 것 같지는 않군요.

결혼관은…… 혈액형 A형, 뱀띠, 처녀좌의 남자라는 조건 하에서 튀어나오는 모든 성격검사에 97.265% 부합되고 있다는 것으로 정리하겠습니다.(단, A형은 정신병원에 많다라던가 하는 것은 배제합니다.) 실제로 성격검사 글들 보면 반드시 해보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입니다.(진짜 잘 맞습니다. 누군가가 저를 스토킹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니까요.)

♥Tomato : 앞으로의 생활에 관한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Yggdrasill : 현재 준비중인 회사를 성공적으로 본궤도에 올리고, 학업을 마무리하고(아직 마무리가 안된 상태입니다만, 언론계통으로 다시 배울 계획입니다.), 여우같은 마누라 얻어서 토끼같은 자식새끼들 낳고, 고생하신 부모님 편하게 모시는 것이 장래계획입니다라고 읊어버릴려고 하니 어디선가 돌을 들어올리느라 힘쓰는 소리들이 들리는군요.

'특별한' 계획이라는 것을 일상생활의 궤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면, 살아온 날이 길지 않은지라 궤를 벗어나는 것을 생각할 능력이 되지 못하여 아직 계획된 것이 없다고밖에 이야기할 게 없군요. 일상의 궤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작은 이벤트들이라면야, 언젠가는 꼭 FSS에 나왔던 MH들과 주인공들의 레진키트를 모형지에서 보던 높은 완성도로 만들어보고야 말 것이라는 것, 영어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서 아이작 아시모프의 SF 원전들을 모두 독파할 것이라는 것, 마음잡고 일본어공부를 해서 재패니메이션들을 자막 없이도 보고야 말 것이라는 것, 그리고 머지않아 꼭 마지막 메아리를 그 오롯한 주인에게 들려줄 것이라는 것 정도가 되겠습니다. 물론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를 제 궤도에 올려놓는 것도 하고자 하는 계획 중 하나가 되겠지요. 아참, 좀 먼 계획으로, 나중에 결혼하거나 뭐하거나 해서 부모님과 따로 살게 되면 고양이를 서너마리 키워보고 싶습니다. 고양이를 워낙 좋아해서말이죠. (그러나 지금은 기니피그와 오리 때문에 고양이 키우기는 어려워요.)

♥Tomato : Yggdrasill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Yggdrasill : 제 블로그가 워낙 빈약한지라 다른 모든 분의 블로그들은 모두다 멋지고 뛰어나 보이기에 다섯분을 꼽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군요. 그래도 크게 영향을 준 초우량 블로그를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군요.

잠본이님의 잠보니스틱스 : 나름대로 '나도 어설프지만 건담 매니아다'라고 생각할 무렵 잠본이님의 블로그를 접하고 나서 '나 따위는 매니아라는 말을 할 가치도 없어'라고 좌절하게 만들어버린 블로그입니다. 그 내용의 충실함과 전문성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많은 분들이 추천블로그에 꼽음으로써 증명하였음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ZIEKZION™님의 ▶ZIEKZION™의 GUNDAM 잡탕◀ : 건담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면에서 제게 큰 영향을 준 곳입니다. 특히 이전에 DC inside에 올라왔던 ZIEKZION™님의 자쿠 II 작례를 보게 된 것은 제가 건프라에 손을 대기 시작하게 만든 가장 큰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는 그냥 건프라 콜렉터라고 우기시지만, 아직도 머릿속에는 당시의 자쿠 II 작례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더불어 '나는 이렇게 만들려면 일억광년은 멀었어'라고 좌절하게 만든 작례이기도 합니다. 블로그 역시 그 프라모델 실력 만큼이나 충실하고 멋진 정보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정치/경제에 대한 미디어들로부터의 소식을 거부하는 저와는 달리 그런쪽에 깊은 관심을 보이시고 있어서 최근 이슈들에 대한 정보를 얻는 곳이기도 합니다.

백금기사님의 백금기사의 기묘한 연구소 : 얼마전 이글루스 피플로도 소개되셨죠.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정보로써는 제가 지금까지 접해본 곳 중 가장 방대한 내용과 전문적인 컬럼이 모여있는 집합소입니다. 하루종일 읽어도 질리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오만가지 글들이 가득합니다. 애니메이션과 프라모델을 좋아하기에, 이 분의 블로그는 너무나 재미있게 읽힙니다. 언제나 감사하면서 읽고 있지요.

'블로거'라고 했기에, 이글루에서 벗어나봅니다. 소금별님의 소금별자리에서 생긴 일 : 제가 몇달전까지 몸담았던 K모사의 커뮤니티 관리자분인 소금별님의 블로그입니다. 커뮤니티 관리자이신지라, 커뮤니티의 구축과 관련하여 많은 공부를 하고 계시고, 또 그 정보를 소화하여 쉽게 블로그에 풀어주고 계십니다. 음, 그러고보니 소금별님께 드리기로 했던 고양이 가샤폰을 아직 못드렸군요. 어여 드리러 가야하는데…….

camille님의 Storyteller Camille in the flower : 차분한 음악, 인상적인 그림, 평안해지는 글. 매일 들르지는 않지만 가끔씩 가서 천천히 보다 오는 곳입니다. 글도 맛깔스럽고 그림과 음악이 잘 어우러져 있어요.

그리고 여기에서 언급하지 못한 많은 다른 분들의 블로그들도 일일이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멋지지요. 이글루의 매력이 그런 것일테고요.

♥Tomato :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Yggdrasill : 딱히 주제가 명확하지 않은 이글루인지라 방문하는 분들에게 특별히 당부드릴 말 같은 것은 떠오르지 않는군요. 욕설을 남발하지 말라, 공중도덕을 지켜라, 남사스러운짓은 위험하다 뭐 이런 종류의, 지루함으로 충만하사 분노의 복음이 넘실대는 멘트는 날려 봐야 별 도움은 안 될 것 같고, 그저 이곳은 저의 생각과 행동과 생활에 대한 간접적인 공개 장소이기에 그저 편하게 보고 즐겨주십사 하는 정도를 부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게 있어서 이글루는(어떻게 보면 모든 블로그가 다 그렇겠지만) 타인에 대한 스스로의 보다 적극적인 간접적 공개장소이기 때문에, 인터넷이라는 차단막 뒤에서 그 너머의 사람들에게 무엇을 보여주어야 할 것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언제나 정답은 나오지 않는군요. 그러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봐 주십시오. 참, 몇달전까지 직장동료였으며, 현재 투잡스의 무게에 허덕이고 계신 '봉천동에 거주하며 현재 패션속옷 쇼핑몰을 오픈하신 사장님네 머슴분'께서 얼마전 오픈한 '어여쁜 빤쓰브라 매장'에 이쁜 물건 들여놨다고 자랑하시더군요. 이쁜 속옷에 생각이 있으시면 한번 들러보시죠. (은아남편님, 술사요. 뽀지게. 애인이라도 있으면 섹쉬한 속옷을 몇벌 뺏아오겠지만. 췟.)

Yggdrasill님은 [Not alone, but alone] 이글루에서 프라모델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블로깅을 하시는 김홍철님 이십니다. 김홍철님은 오픈 예정인 하드웨어 컨텐츠 관련 사이트의 기획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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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gdrasill님의 추천 도서 / 음반 / 영화

파이브 스타 스토리 The Five Star Stories 11
처음 읽기 시작할 때의 진입장벽이 높지만, 일단 설정과 연표를 대충 암기할 정도가 되면 1년 반에 한권을 찍어내는 작가 마모루 나가노의 게으름을 저주하기 시작하면서 다음 권을 기다리게 만드는 중독성 높은 책입니다.

사랑해 2부 7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우선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허영만 화백과 김세영 작가의 절묘한 콤비는 읽고 읽고 또 읽어도 결코 지루하지 않은 불후의 명작을 만들어냈습니다. 절.대.추.천.

눈물을 마시는 새 4
이영도 작가의 최근작. 기존의 판타지 소설들이 천편일률적으로 택하고 있던 중세유럽이라는 틀을 벗어나서 우리나라의 각종 이야기들을 세계관에 편입시키고, 기존의 소설들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설정을 택함으로써 저를 놀라게 한 소설입니다. 이영도 작가의 모든 작품이 걸작이지만, 눈물을 마시는 새는 그 중에서도 가장 멋졌습니다.

쿼런틴
처음 접해보았던 하드 SF물. 물리학 쪽을 좋아했거나 전공한 사람한테는 흥미진진하겠지만 물리의 물 자만 들어도 신물이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읽다가 책을 불태워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인랑
알라딘의 리뷰 등을 읽어보면 어느정도 파악되겠지만, 실제로 보기 전에는, 그리고 두세번 다시 보기 전에는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깨닫기 힘듭니다. 손에 꼽으라면 가장 먼저 꼽는 수작입니다.
by tomato | 2004/06/29 14:15 | 이글루스 피플 | 트랙백(1) | 덧글(19)
Tracked from Not alone, b.. at 2004/06/29 20:39

제목 : 이글루스 피플에 떴습니다.
[이글루스 피플] Yggdrasill님의 프라모델 세상보기! 경이롭게도, 놀랍게도, 언빌리버블하지만, 그야말로 해가 서쪽에서 눈살을 찌푸리며 튀어오르는 그 날의 아침구름처럼, 제 이글루가 이글루스 피플에 떴습니다. 도대체, 전문적이며 뭔가 일상생활에 피가되고 살이되어 정신적 웰빙을 추구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삶을 윤택하게 함으로써 인간생활의 궁극적 목표의 이상향에 다다르고자 하는 그런것을 찾아보기 매우 어려운 곳이자, 찾아오는 사람도 많지 않고, 그래서 제 개인적인 하소연을 하기도 하고 말도 안되는 장난질을 자랑스레......more

Commented by Yggdrasill at 2004/06/29 20:45
헉.. 올라왔군요. 근데 아무도 관심을 안갖는다. =ㅂ= 역시 비인기이글루의 비애.. T_T 자기 소개에 자기가 1등으로 리플을 달고있으니 뻘쭘해서 정신을 못차리겠군요. =_=
Commented by 하늘처럼™ at 2004/06/29 20:46
오홋,.. 새로운 분이 올라오셨네요 +_+
프라모델이라.. 제가 바로 구경 갈께요.. 후다닥..
Commented by erehwon at 2004/06/29 21:12
저도 성인용에는 조금 관심이 있는데 말입니다. ( ..)a
그런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멋진 프라모델들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일본에가니 아마츄어들이 만든 메이드 제품을 팔기도 하던데 말이죠.
Commented by 리스 at 2004/06/29 21:15
핫핫핫. 드디어 소개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바오밥 at 2004/06/29 21:33
안그래도 좀 강력한 인상의 소유자가 저런 무시무시한 사진을 올리면 어쩝니까. 크크크...
축하드려요~~~
Commented by 소금별 at 2004/06/29 22:40
흐 ~ Yggdrasill님 덕분에 제 네이버 블로그도 떠보는 건가요 ~ 아고 민망하면서도 기분 살랑살랑 하여라 ^-^ 이글루스 피플 선정 축하드려요 !!
Commented by wbin at 2004/06/29 22:53
으하하. 홍철님 축하드립니다 /^_^/
Commented by 염맨 at 2004/06/29 22:57
쿼런틴은 물리를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겠던데요
Commented by 알바트로스K at 2004/06/30 01:22
우워어어 눈빛이 너무 멋져요 ;ㅁ;)~
Commented by Yggdrasill at 2004/06/30 09:43
리플달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공개적인 자리에 소개되려니 이거 참 민망하군요... =ㅂ=;;;;;;;
음. 바오밥님, 강력한 인상의 소유자라뇨? 부드럽습니다.
알바트로스 K님, 특히 감사드립니다. :D
Commented by ZIEKZION™ at 2004/06/30 13:02
어이쿠야.....어느사이에 슬쩍 올라왔군요.
강력한 인상에 맞춰 강력하게 축하드립니다.
그런데...그러니까 저 땜시 파산신님 구경을 자주하게 된 것이군요? :-)
Commented by 르미 at 2004/06/30 14:01
오빠~ 사촌동상 왔으~ ㅋㅋㅋ 추카햐~~ 몽땅 읽느라 시간좀 걸렸다우~ ^^ 오빠 말대로~ 지금 있는 회사에서 잘 하고.. 어여 좋은 사람 만나서 토끼같은 조카들을 보여주시게~ ㅋㅋ
Commented by 팟찌 at 2004/06/30 17:49
인터뷰 내용 인상깊네요..^^
Commented by Yggdrasill at 2004/06/30 22:06
▷ 팟찌 | 감사합니다. ^^ 재밌게 써볼려고 발악을 한건데, 보람을 느끼네요. =ㅂ=
Commented by 조지팍스다시붕 at 2004/06/30 22:47
아휴~~~ 엽기사진 전시전두 아니궁...
떳다니 ㅊㅋ한다만...이래가지구 장가 가것쓰?
인터뷰 내용보다 당신의 그 일그러진 인상이 더 주기네~~
Commented by camille at 2004/07/02 04:14
헉..이제야 봤어요 어쩐지 어제 열명은 더 들어와 제 글 보고 가신것 같더라구요 (두손가리며)아구 부끄러어..>,<
먼저, 이글루 피플에 뽑히게 된거 축하축하 드려요 ^^

글을 주욱 읽다가 깜짝~ !

추천을 받다니 우왕..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당..으흐...^^;;;;

냐옹이를 기르고 싶으시단 말씀은 혹시 충동적인것은 아니었을까나..님 이글루엔 냐옹이 발자국도 없었구 냐옹이 기르고 싶다라는 욕망 섞인 글조차 찾아 보기 힘들었거든요..

빗소리에 잠이 깼는데 아직도 안졸려요. 큰일이에요. 우리 찰스는 쌔근쌔근 옆에서 곤히 자고 있구만..나두 사랑받는 나옹이로 태어날걸 흑흑흑...ㅜㅠ
Commented by Yggdrasill at 2004/07/02 13:42
▷ camille | 감사합니다. ^^ 근데.. 음.. 제 이글루에서 피규어쪽 찾아보시면 고양이 가샤폰 엄청나게 많아요.. ^^ 고양이를 못키우는 한을 그런쪽으로 풀고있다지요.. ^^;;;;;;;;; 절대로 충동적인 것 아니랍니다.
Commented by camille at 2004/07/04 03:02
아하!
Commented by 박승현 at 2004/07/16 15:26
ohoh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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