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mato : 어떻게 지내세요? 하시고 계신 일, 관심 있게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Andrew : 저는 2002년, 월드컵 직후 업무차 방문해 오던 인도네시아에서 뭔가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무작정 가방하나 싸들고 찾아와 오늘까지 이곳에 머물게 되었읍니다. 원래 가방하나 달랑 들고 와 시작한 생활이라 아직까지 이렇다하게 내세울 만큼 큰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는 기업에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내 PC와 서버의 유지보수를 하는 작은 사업을 친구와 함께 하고 있으며, 기업용 회계및 데이터업무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업의 특성에 맞춰 개별특성화해 공급하고 있읍니다.
♥Tomato : Andrew님 이글루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Andrew : 우리는 아시아에 살며 아시아인으로 살지만 사실 아시아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관심있게 주목하지만 여타의 여러 아시아의 국가들에 대해 무지하다고 할 만큼 아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정보의 부족은 결국 오해를 낳고, 왜곡된 국가 이미지와 문화에 대한 편견을 심어 줍니다. 저는 대단한 인도네시아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것이 아닙니다. 그냥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인도네시아의 모습 중 우리와 달라서 그래서 쉽게 넘겨 짚고는 오해하는 것들에 대해 제가 나름대로 부딛치며 겪은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입니다. 물론 저 또한 아직도 이나라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받아 들이는 면들이 많음을 자주 느끼고는 합니다.
♥Tomato : 인도네시아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Andrew : 늘상 많은것을 배우고 또 새로운 것을 느끼며 삽니다. 특별한 기억이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처음에 낯설어서 서먹서먹하게 느껴지는 이들이 알고 보면 나와 아주 똑같은 사람들이고 이스람이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우리와 별다르지 않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란 것이 이 나라에 대한 가장 강한 인상이었읍니다.
♥Tomato : 즐기는 취미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ndrew : 특별한 취미는 없습니다. 그냥 혼자서 시내의 여기저기를 걸어서 돌아다니는 것이 취미라면 취미입니다. 그냥 조용히 다녀서인지 아니면 하도 평범하게 생겨서인지.., 뭐 별다른 주목 받지 않고 그들의 일상에 섞여 들어갈수 있어서, 그런것에 흥미를 느끼고 삽니다.
♥Tomato :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있다면요?
★Andrew : 그냥 우리가 믿는 것을 신념을 갖고 믿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옳다고 믿는것, 그냥 평범한것을 실천하는 것 만큼 어려운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편견없이 바라본다고 스스로 믿지만 사실은 왜곡에 가득한 시선을 볼때가 많습니다. 자신은 객관적이고 믿지만 항상 주관적으로 판단합니다. 그런 것들에 대해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한발 물러나 보고 한번 더 생각해서 판단하자는 것이 제 변변치 못한 가치관 입니다.
♥Tomato : 존경하는 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ndrew : 저는 일상의 모든 분들은 존경합니다. 위인이나 영웅은 역사의 장에서 항상 첫페이지에 나오지만 사실은 역사는 그들뒤에서 이름없이 자신의 몫을 행한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져 왔습니다.
♥Tomato : 앞으로의 생활에 관한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ndrew : 인도네시아에 가방 싸들고 올때도 특별한 계획에 의해서 온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에 맞춰서 하나씩 노력해가는 그런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 그리고 어느날 문득 다가온 기회에 대해 상황과 현실에 맞춰 나가는 것이 제 계획입니다.
♥Tomato : Andrew님만의 결혼관이나 연애관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ndrew : 20대 후반에는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는데, 이젠 뭐 30대 중반이 훌쩍 넘어가고 보니 이제는 포기하고 삽니다. 많은 분들이 나이 먹어도 철없이 사는 남자에게는 별 다른 매력을 못느끼나 봅니다.
♥Tomato :Andrew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ndrew : 이 질문은 답변이 곤랍니다. 사실 아직까지 다른분들의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읽어 볼 기회가 적었읍니다. 저는 확인도 되지 않은 일에 대해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Tomato :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Andrew : 비단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세상에는 많은 나라들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남미나 아프리카에도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나라는 많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낯설은 나라들은 힘든만큼 또 기회도 더 많습니다. 모든것이 체계적이고 틀이 잡혀진 나라도 꿈을 펼치기에는 좋은 곳이지만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그들과 함께 그들의 나라를 하나씩 이루어 가는 것도 또 보람있고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려면 그들의 문화에 대해 자신의 시선이 아닌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판단해야 하질 않나 싶습니다. 제 블로그는 제가 보고 느낀 인도네시아의 이야기 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보고 느낀것으로 세상을 이야기 해야 합니다. 제 글은 인도네시아로 가는 이정표일뿐 어떤 메뉴얼이 아닙니다. 세상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정표를 따라 가지말고 이정표를 보고 자신의 위치와 방향을 확인해 가면 우리는 좀 더 재미난 세상의 여러 일상을 만날 수 있읍니다.
Andrew님은 [앤디의 인도네시아 이야기] 이글루에서 인도네시아의 신기한 문화와 평범한 일상의 모습에 대해 블로깅하시는 Andrew님 이십니다. Andrew님은 인도네시아에서 IT관련 비즈니스와 무역업을 병행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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