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피플] 준비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리는 millefeuille님

♥Tomato : 어떻게 지내세요? 하시고 계신 일, 관심 있게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millefeuille : 학교에서 의사결정지원과 경영관리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고, 마지막 학기이기 때문에 기말고사와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말고사는 이번주와 다음주로 바로 닥쳐와 있어서 준비중이라기 보다는 시험중이라고 말하는 것이 낫겠네요.

♥Tomato : millefeuille님 이글루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millefeuille : * 참고로 'millefeuille'는 '밀피유'정도로 읽습니다. 과자 이름의 한 종류입니다. 일이나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머릿속이 굳어버렸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아무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거나, 잘 아는 상황에 대해서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없거나, 혹은 잘 아는 질문에 대해서 바로 대답하지 못하는 상황들에 처할 때인데, 이런 상황들을 저는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늘 뭔가에 대해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고, 이것을 기록하기 위래 이글루스에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매일매일 언제나 어떤 주제에 대해서라도 생각하고, 스스로의 입장을 정리해서 언제라도 이것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연습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

제 이글루인 millefeuille(제 닉네임과 같습니다.)에서는 제가 관심이 있는 분야인 의사결정지원, IT분야의 이야기들, 제가 하는 생각들, 그리고 다른분들의 주제에 대한 의견을 적은 글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제 스스로에게는 생각의 증거이고, 제 이글루에 와 주시는 분들께는 저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삼고 있지요.

♥Tomato : 하루 일과를 간단히 말씀해주세요.
★millefeuille : 아직 학생이고, 기말고사 기간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의 수업과 관련된 일에 보내고 있어요. 수업이 있는 시간에는 수업에 들어가고, 그 이외의 시간에는 기말고사 준비를 하고 있지요. 마지막 학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과목에서 프로젝트 단위의 제출물을 요구하고 있어서 그것들에 치이고 있는 때가 많지요. 하지만 일이 밀렸거나, 내일 오전에 시험을 본다고 해도 하루에 한시간 정도는 반드시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읽거나, 제 이글루에 글을 남기거나 하는데 사용하고 있어요. 다만 그러다 늦게 잠들면 잠이 많은 편이라서 다음날 아침에 무척 괴롭게 되는 일이 많아요. [……]

♥Tomato : 현재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나요?
★millefeuille : 먹을걸 아무리 많이 넣어도 깨끗하게 보관해주고, 아무리 오래 보관해도 변하지 않는 커다란 냉장고가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물론 이런 냉장고는 없겠지만, 타협점으로 큼직한 좋은 냉장고가 하나 있으면 좋겠네요. 사람은 먹기 위해서 산다고 말하고 다닐 만큼, 먹는 것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어요. 또 음식을 아주 많이 먹는 편이지요. 그래서 먹을것들을 많이, 그리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커다란 냉장고가 하나 있으면 잔뜩 넣어두고 냉장고가 눈에 들어올 때마다 뭔가 꺼내먹게 될거에요. …… 생각만해도 배가 고파져요. […]

♥Tomato : 최근 본 영화중 인상깊게 본 영화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millefeuille : 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이노센스'였네요. 1995년에 발표된 전작 '공각기동대'이후로 9년만의 작품이어서 무척 기대한 작품이지요.
전작에서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것으로 결말을 맺었다면, 이번 이노센스에서는 인간의 정체성을 넘어서서 '인간과 같은 기계'에 대해서 '이것이 인간인가'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기계나 컴퓨터에 고도로 의존하는 사회는 아직 찾아오지 않고 있지만 지금처럼 빠르게 컴퓨터나 기계에 의존해 가는 사회에서는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주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러한 주제 이외에도 화면이나 음악이 굉장히 볼만하기 때문에 한국에 개봉하게 되면 꼭 추천하고 싶어요. 다만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특성상 지독할 정도로 이야기에 불친절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단단히 각오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Tomato : 10년후의 모습을 그려본다면요?
★millefeuille : 10년후엔 분명 삼십대이겠지요. 아직까지는 이십대입니다.[......]저는 제가 하는 일들을 세 가지 정도의 범주로 나눠 두려고 하고 있어요. 하고싶은 일, 할수있는 일, 해야할 일인데요, 앞으로 10년 동안에는 해야할 일과 할수있는 일에 매달릴 계획이에요. 해야할 일은 제 인생에 제대로 된 제 의지로 첫발을 내딛는 것, 할수있는 일은 프로그램을 만들며 이 분야에 대해서 공부해 나가는 것이고요. 10년 후에 지금의 계획들이 잘 진행된다면 많은 생각과 공부를 해서 좀더 여유로운 모습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Tomato :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있다면요?
★millefeuille : 가치관이라기 보다는 일을 처리하는 습관이 아닐까 싶지만, 제가 생각하는 제 가치관은 다른 사람들의 어떤 의견이라도 일단 받아들인다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사람들은 저마다 다양한 의견들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의 의견과 상반된 것이라고 해서 접하는 즉시 반대하거나, 비난해 버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떤 의견이라도 일단 받아들이되 그 의견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Tomato : 앞으로의 생활(결혼,일,사랑..)에 관한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millefeuille : 햇수로 3년에 걸쳐서 지금 함께하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특히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고 생각해요. 아직 멀었지만요.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지금은 서로 그 싸우는 일 마저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지금의 생각을 계속해서 간직하고, 앞으로도 서로 조화롭게 지낼 생각이에요.

♥Tomato : millefeuille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millefeuille : Devilot 님의 '군것질은 300엔까지'
스포츠신문의 단편 연재 만화가님들이 대단한 이유는 사람들의 허를 찌르는 이야기를 생각해 내고, 이것들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데빌롯님 댁에서는 글과 그림의 형식으로 이런 사람들의 허를 찌르는 이야기들을 보실 수 있어요.

'계란소년의 불법 비밀 양계장'
사람들에게 '헬리콥터가 너무 좋아♡'라고 말하고 다니곤 하는데, 전문적으로는 아니지만 밀리터리에 약간 관심이 있어요. 하지만 아주 잘 정리된 자료보다는 누군가를 한번 거쳐 그분의 생각이 곁들여진 글들을 더 좋아하는데, 계란소년님 댁에서 그런 글들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좋아해요.

∀outsider ∃!friend.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분야들을 처음부터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 만큼 어려운 일도 없는 것 같네요. 하지만 누군가를 한번 거쳐 그분의 생각이 곁들여진 이야기들은 평소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해도 즐겁게 읽고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아요. 공학과 철학과 논리학들. 꼭 범주를 나누지 않더라도 좋은 글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아해요.

ABIMORO.. webLifeSay..
저와 비슷하게 여러 가지 분야의 이야기를 쓰시는 하노아님 댁이에요.
기본적으로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특별히 이분 댁에 자주 찾아가는 것은 제가 생각하는 관점이나 방식과, 하노아님의 관점이나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지요. 제가 쓰는 이야기와 비슷한 주제의 이야기를 만나는 것이 쉽지 않지만, 혹시 만나게 되면 저와는 무척 다른 생각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아하는 곳이지요.

Channel9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들이 글을 올리는 공식 블로그에요. 왜 이름이 채널 나인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개발자들이 개발 이외의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상당히 재미있어요.

♥Tomato :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millefeuille : 제 이글루의 글들이 가지는 공통점은 '재미없다'라고 생각해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지 못하는 것이 제 단점이기도 하고, 한계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런 재미없는 글들에도 답글 남겨주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반가운 느낌이었어요. 덕분에 '재미있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지요. 재미없는 글들로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으니, 이제는 만난 모든 분들께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방법을 공부해볼 생각이에요. 그때까지 재미없는 글이지만 가끔 들려주세요. ^^

millefeuille 님은 [밀피유 ( millefeuille )] 이글루에서 IT 분야를 비롯 일상의 여러 이야기에 대해 깔끔하게 블로깅 하시는 김우진님 이십니다. 김우진님은 의사결정지원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졸업반 학생입니다.

millefeuille님 이글루 바로가기
by tomato | 2004/06/08 13:53 | 이글루스 피플 | 트랙백(1) | 덧글(20)
Tracked from 그냥~ at 2004/06/10 11:54

제목 : 이글루스 피플 #01 - 밀피유 ( millefeu..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글루스 피플이 되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알고파서 링크를 했다. [이글루스 피플] 준비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리는 millefeuille님 첫번째라는 것은 어찌보면 많은 의미가 있다. 밀피유님을 첫번째 나의 이글루스 피플이라고 선정(?)한 이유는.. 그냥 그렇게 하고 싶다는 맘이 들어서;; (머~ 다 그런거지 -_-;) 사람을 인간(人間)이라고 하는 이유도 더불어 사는 존재이기 때문. 더불어 살기위한 첫번째는 그 사람의 얘기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more

Commented by Devilot at 2004/06/08 21:39
앗 우연히 피플란 쪽을 보니 밀피유님이 떡하니 올라와 계시네요! 축하합니다>ㅁ</
(게다가 추천까지 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밀피유님 글..절대 재미없지 않습니다! 겸손하시군요:$
Commented by 졸리 at 2004/06/08 23:05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로고 이미지와 본인의 사진이 너무 너무 유사해서 크게 한번 웃었습니다. ^^ 이글루스 피플이 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알바트로스K at 2004/06/08 23:08
경축입니다~ 이름 잘못읽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는구요 =ㅂ=;
Commented by 민메이 at 2004/06/08 23:09
에잇 아박(-_-)
Commented by KyrieE. at 2004/06/08 23:11
1주일간 수고하세요.(>_<)
Commented by MAGO at 2004/06/09 01:26
이글루스 피플 선정되신거 축하드립니다. >_</ (모르는 척)
Commented by rumic71 at 2004/06/09 01:55
축하합니다.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4/06/09 09:44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월야 at 2004/06/09 19:22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millefeuille at 2004/06/10 00:40
데빌롯님: 추천에 넣을때 폐가 될까안될까될까안될까될까안될까될까안될까될까안될까될까안될까 하고 10초간 고민하다가 넣어버렸어요 ;ㅁ;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ㅁ;

졸리님: 안녕하세요. 예전에 아는 분께서 그려주신 캐리커처인데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 다만 이미지가 비슷하다면 어쩌면 낭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했어요 [...] 고맙습니다 >_<

민메이님: 에잇. 웨딩도센.

키리애님: 한동안 밸리에 면상으로 폭격하게 되어서 죄송해요 ;ㅁ;

마고님: 사진 내리라고 부탁드릴까요. [!?!!???]

rumic71님: 안녕하세요. >_< 고맙습니다 ^^

시대유감님: 어서오세요. !_! ...조금 생각해봤는데, 역시 상품보다는 복권이 아닐까요 [...이게 아닌데...] 감사합니다 >_<

월야님: 고맙습니다 >_<!!
Commented by 왁자지껄 at 2004/06/10 11:59
이글루스 피플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
Commented by 이올로 at 2004/06/10 12:47
축하드립니다~ /^0^/
Commented by millefeuille at 2004/06/11 03:42
왁자지껄: 감사합니다 >_<
역시 블로그는 큼직한 안테나가 달린 방송시설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이글루스 로고처럼요] 그만큼 조심조심 글을 적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올로님: 'ㅁ' 고맙습니다 [씨익]
Commented by 이리! at 2004/06/11 11:47
…헉 축하해요. 이글루 본홈은 잘 안가는지라 오늘 왔다가 뒷통수 맞았네요;ㅁ;
Commented by 실론 at 2004/06/12 01:50
염장이 나를 울리네................................[뻥]
Commented by Lonelywolf at 2004/06/12 22:17
쿨럭쿨럭 웬 아박님이.. 실수로누른 이글루스홈페이지에 떡하니(...) 여하튼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millefeuille at 2004/06/14 01:06
이리님: 잇히'ㅁ' 오랜만이에요 'ㅁ' 헌데 이리님댁은 왠지 저희집에서 대문 링크 누르면 IE가 뻗어서 곤란 ;ㅁ;

실론놈: 흥 웃기지마라! 네놈이할소리냐! [버럭]

Lonelywolf님: ...엣또 .. 근데 닉네임으로는 누구신지 모르겠어요. 그 닉으로 부르실분이라면 제가 아는분일텐데 ;ㅁ; 모르겠어요 ;ㅁ; 살려주세요 ;ㅁ;
Commented by 아침안개 at 2004/06/14 20:21
문득 살펴본 이글루스 홈페이지에 이글루스 피플로 선정된 아인님을 보니, 딸을 잘 키운 아버지의 마음이 드는...(응?)
Commented by Lonelywolf at 2004/06/14 21:15
네에 그러니까 제프군입니다-ㅅ-/...
..서 설마 기억못하시려나;
Commented by 주희 at 2004/06/15 19:00
음 축하해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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