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피플] airen님의 중국 내 사랑!

♥Tomato : 어떻게 지내세요? 하시고 계신 일, 관심 있게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airen : 대학교 졸업반 학생답게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뜻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7학기 다니면서 이것저것 딴짓하고 있어요. 매주 스페인어 신문 기사 해석을 하고(성적에 포함되는 숙제입니다.ㅜㅜ), 그 와중에 전공 고전 문학 수업 따라가느라 바쁩니다. 아직 학생이신 분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은 생활이에요. 저의 관심분야는 늘 아시아 영화, 번역, 잡다한 언어, 중국 & Leslie Cheung이지요. 아는 언니들과 모종의 음모를 꾸미고 있는 중이긴 합니다. ^^

♥Tomato : airen님 이글루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airen : '꿈꾸는 곰'의 곰은 저 airen의 별명이고, 주소인 sputnik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제목 '스푸트니크의 연인'에서 따온 것이지요. 여러 면에서 제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공간이랍니다. 원래 '꿈꾸는 곰'은 글을 모아두려고 만들었어요. 제가 쓴 글도 두고, 다른 사람이 쓴 좋은 글도 모으려고요. 여기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오래 머무르면서 이런 저런 글을 모으고 쓰다 보니 특정한 주제가 없는 이글루가 되고 말았네요. 그래도 자세히 보면 뭔가 얻어갈 것이 있으리라 굳게 믿어요. 무늬는 중국에 대한 글 & 그 외 글을 모으는 곳입니다.

♥Tomato : 우리나라 음악과 비교해 중국 음악의 특징이 있다면요?
★airen : 간단하게 중국음악이라고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중국, 대만, 홍콩의 3중국에 동남아시아의 화교권을 포함한 현대 중화권 음악이라고 해야겠지요. 중화권 음악 역시 세계 음악의 일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음악과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해요. 계절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발라드가 인기있다는 것 정도를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情歌라고 부르는 발라드는 중화권 음악에서 70%를 차지하는 장르에요. 조금씩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중화권 음악의 주류는 발라드니까요. 아, 그리고 중화권 음악은 가사를 매우 중시해요. 같은 멜로디를 써도 광동어 노래와 북경어 노래는 가사가 다르죠. 언어가 전달하는 정서를 중시한다고나 할까요. 예전 노래 같은 경우에는 성조에 따라 멜로디를 맞추기도 하거든요. 우리 나라 음악에 비하면 언어 자체의 느낌을 중시하면서 노래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Tomato :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있다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airen : '문학과 대중문화'라는 과목에서 발표할 '(주석이 첨가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0분에 읽는 니체(다 읽는데 3일 걸렸습니다.)','살림 지식총서 62 무협'을 읽고 있습니다. 니체는 '亞洲週刊'의 어떤 문장을 해석하다가 잘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읽게 되었는데, 수업 시간에 시지프스 신화를 배우면서 아주 묘하게 맞물려 신기하게 여기고 있는 중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과 관련지으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고 있는 동시에, 중국 문화장르의 핵심이 되는 '무협'에 대한 책을 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사기의 '자객열전'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에 그것에 대한 언급이 있더군요. 혼자 보기 아까운 부분은 이글루에 포스팅할 생각이에요.

♥Tomato : 학교 졸업 후 하고 싶은 일은요?
★airen :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는데,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취직을 해서 돈을 모아야 해요. 필요한만큼 돈을 모으게 된다면 대학원에 진학해서 영화나 문학쪽으로 더 깊이 공부하고 싶습니다. 아직 어리니까 일단은 많은 경험을 쌓아야겠지요. 10년 후에 제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는 저도 몰라요. 돈을 많이 버는 일과는 인연이 멀 것 같다는 것 밖에..^^

♥Tomato : 즐기는 취미가 있다면요?
★airen : 대답하기 난감한 질문이네요. 다른 분들도 다 하는 뻔한 취미밖에 없거든요. 독서와 영화, 음악감상이 취미라면 취미에요. 사실, 취미라기보다는 일상에 더 가깝지만. 좀 특별한 취미를 만들기는 해야겠네요.

♥Tomato : airen님만의 결혼관이나 연애관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iren : 가장 많은 시간을 고민한 질문이에요. 왜냐하면, 그런 것이 없거든요. 예전부터 이상형은 있었는데, 한 번도 누군가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어요. 예전에 누가 그러더군요. 전 남자친구가 아니더라도 시간을 투자하고 즐길 것이 많아서 남자친구가 필요없을 거라고. 글쎄요, 질문과 상관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전 좋아하는 것이 저와 비슷한 사람. 말하지 않아도 생각이 통하는 사람.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다 나쁘다고 해도 제게는 좋은 사람에게 끌리게 되더라구요. 이런 사람이 나타나면 저도 사랑은 하겠죠. 하지만 아직 어려서 그런지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Tomato : 앞으로의 생활에 관한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iren : 계획이라는 걸 정해놓고 사는 성격이 아니라서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네요. 아, 생각났어요. 3년 안에 홍콩 땅을 밟는 것. 홍콩에 갔다 오면 제 삶이 뭔가 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묶여 있던 끈을 풀 수 있다고 해야 하나..한 10년 그리워했으니, 한 번은 가 봐야지요. 원래 해외여행 1순위로 꼽았던 곳인데, 안타깝게도 그 꿈은 이루지 못하게 되었지만. 또, 10년 안에 제 이름으로 책을 한 권 내는 것. 저자로든, 번역자로든. 꼭 이루고 싶은 꿈이에요.^^ 그리고 제 삶을 풍요롭게 해 줄 모든 것을 배우고 싶어요. 그러나, 우선은 무사히 졸업하고 취직을 해야겠지요.. 걱정입니다.

♥Tomato : airen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iren : 정해놓고 꾸준히 어떤 블로그를 찾기보다는 필요할 때 검색해서 찾아가거나, 덧글 다신 분의 블로그를 다시 찾아가는 편이에요. 굳이 추천한다면..

꿈꾸는 풍경 : 제가 이글루를 소개해드린 후 저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신 언제나 소녀같으신 애경님의 블로그입니다. 이미 이글루스 피플에 뽑힌 분들이 여러 번 언급한 적이 있었던 이 이글루 속에는 추억과 사랑이 가득하답니다. 알콩달콩 신혼 이야기도 재미있어요.

Cinema, Literature, plus Alpha : 이글루스 피플에 소개되기도 했던 언어의 마술사 문유님의 이글루입니다. 영국 배우 '콜린 퍼스'에 대한 다음 카페에서 알게 된 분인데, 이글루에서 다시 뵙게 되어 신기했어요. 이렇게 논리적으로 길게 글 써보는 것이 제 소원이랍니다.

爲我的夢.....!! : 중국어권 영화를 정말 사랑하는 수진님의 블로그에요. 영화 '란위'에 대한 정보로 가득한 보물창고이지요. 중국어권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그대와 하늘을 날다 : 포스팅 내용만 봐서는 나이를 알 수 없는. 그러나 나이 제한에 걸려 이글루를 못 만드신다던 wannafly님의 블로그입니다.다. 취향이 저와 매우 비슷한 분이라서 자주 드나드는 곳이에요. 이 분의 글을 보고, 실제 나이를 알게 되면 매우 놀라실거에요.^^

왜 네 곳만 있는지 궁금하세요? 5번째는 제가 놀러 가는 그 모든 곳이랍니다.^^

♥Tomato :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airen : 인연이 닿아 제 이글루 '꿈꾸는 곰'에 오시는 분들은 모두 소중한 분들이에요. 재미도 없는 이야기, 때로 의미조차 알 수 없는 이야기, 저 혼자 신나서 떠들어대는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감동의 덧글까지 써 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제 이글루가 오타쿠적인 성향이 강해서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어렵다 생각마시고, 가끔 놀러오세요. 제가 진지한 건 어쩌다 한 번이랍니다. 이글루에 사시는 모든 분들이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airen님은 [꿈꾸는 곰] 이글루에서 중국 음악, 리뷰, 번역, 칼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현주님 이십니다. 현주님은 중국어과 졸업반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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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ato | 2004/05/18 14:05 | 이글루스 피플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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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꿈꾸는풍경 at 2004/05/18 19:19
와~~~~~ airen님 너무 축하드려요^^
이렇게 한분 두분....모두 이글루 피플에 선정 되시는군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Commented by 지연 at 2004/05/18 19:22
앗, 님께서도 이플이 되셨네요.
축하드려요. 장국영 사진을 보는순간 확~하고 기억이 났답니다^^
Commented by airen at 2004/05/18 20:03
애경님, 지연님.
애경님 블로그가 이플에 뽑힐 때가 되었는데..
지연님, 저도 떡 돌려야 하는 거에요? 가난한 학생인데..ㅠㅠ..
두 분 덧글 달아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꿈꾸는풍경 at 2004/05/18 20:20
airen님~~ 사진이 너무 귀엽게 나왔어요^^
너무 반가운 나머지 글만 읽느라고...^^; 사진을 지금 봤다죠^^
6월엔 수진님이 시간이 없다고 하시고... 우리7월쯤에 만나요^^
아님.... 언제 시간 맞춰서 우리 둘이 데이또해요^^
Commented by wannafly at 2004/05/18 21:08
두두두두두두둥!
airen님, 축하드립니다♡

히이~ 그리고 추천 감사드려요, 多謝!
Commented by 블루 at 2004/05/18 21:46
airen님 추카드려요~~~ ^^
Commented by airen at 2004/05/18 22:34
애경님,
귀엽게 봐 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제가 조만간 연락할게요.

wannafly님,
이제 손님맞이하느라 바쁘실거에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루님,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Sensui at 2004/05/18 23:03
하핫^^ 축하드립니다~ㅋ 제가 알고 있는 분들만 근래 선정되어서 기쁘네요~
Commented by airen at 2004/05/18 23:41
sensui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루스 피플은 링크를 타고~ ^^
Commented by jinny at 2004/05/19 00:05
airen님..^^
정말로 축하드려요..^^
역시.. 님께서.. 언젠가는 뽑히실거란 생각을 했었다죠..^^
Commented by airen at 2004/05/19 00:15
jinny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손님맞이 준비는 다 되셨죠?^^
Commented by 향이 at 2004/05/19 00:35
airen이면..애인인가요? ^^ 추카드려요.
Commented by airen at 2004/05/19 00:50
향이님,
愛人이라고 쓰는 건 맞는데, 의미는 다른 것이에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Commented by 나를찾아서♡ at 2004/05/19 13:24
언니☆★저도 이제 이글루를 시작해 보려구요~ㅋㅋ
글 잘 읽었어요~ㅋㅋ
Commented by 겸♪ at 2004/05/19 13:32
축하드리옵니다~~~~~ ㅎㅎ
Commented by airen at 2004/05/20 15:36
나를 찾아서♡님,
이글루 쓰시려구요? 열심히 잘 쓰시길 바래요.

겸♪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JongWon at 2004/05/21 11:06
축하드립니다. 저도 영화감상이 취미 중의 하나랍니다.^^
Commented by airen at 2004/05/21 12:15
JongWon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좋아하신다니 괜히 반갑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Commented by Elliot at 2004/05/23 21:35
airen님 축하해요~~~
제가 아는 분이 소개되니 무척 반갑네요.:-)
얼굴이 귀여운 분이셨군요?
Commented by airen at 2004/05/23 23:56
아, Elliot님,
귀..귀엽다니요.. 무섭게 나왔다고 걱정하고 있었던 참인데..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한 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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