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피플] 신기한 물건 가득 얼리어댑터 bikbloger님


♥Tomato : 어떻게 지내세요? 하시고 계신 일, 관심 있게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bikbloger : 일상다반사라는 말처럼 조금은 바쁘게 지내는 듯 합니다. 물론 그 바쁨 속에 간간히 끼어드는 한가함도 있구요. 하는 일이라면 새로운 제품과 물건에 대한 정보를 찾아내고 그 정보를 가공하여 잡지를 만드는 일입니다. 그 잡지는 BIK(Best In Korea)이고 서점에 가시면 보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책에서 조금은 외도(?)를 하여 회사의 웹사이트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Tomato : bikbloger님 이글루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bikbloger : 이 bikbloger의 블로그(빜의 COOOL STUFF)에는 세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의미는 이제 막 나온 따끈따끈한 물건들을 소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잡지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사실 모든 제품이 다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국내 제조사들은 ‘쓴소리’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하지 못하는 ‘쓴소리’를 하고 싶어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 의미는, 앞으로 오픈하게 될 저희 잡지의 웹사이트( www.bik.co.kr)를 알리기 위한 부분이지요. 얼리어댑터를 위한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는 블로깅 사이트를 찾다보니 자연스레 이글루스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Tomato : bikbloger님이 관심있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bikbloger : 새로나온 제품들도 관심있지만 그것 보다는 제품에 담겨있는 철학과 의미들에 더 관심이 갑니다. 예를 들자면 이 제품에는 왜 이런 기능이 붙어있는지, 왜 이 자동차는 최고의 차가 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것들이지요. 예를 들자면 포르쉐의 시동키는 일반적인 자동차처럼 핸들의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핸들의 왼쪽 대시보드에 붙어있습니다. 분명히 사용하기에 불편한 설정이지요. 하지만 이 설정에는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포르쉐가 처음 만들어진 1960년대의 카레이싱은 지금과는 달리 선수들이 일정 거리를 달린 후에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하는 방식이었지요. 그러다 보니 일정거리를 달리고, 운전석에 앉아서 왼손으로는 시동을 걸고 오른손으로는 기어를 넣어야 출발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 전통이 40년동안 지속되어 온것이지요. ‘굳이 불편하지 않으면 바꾸지 않는다’, ‘전통에 기술을 더할 뿐이다’ 라는 포르쉐의 모토와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입니다. 이런 것에 관심이 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부연하자면 ‘전통이 역사가 되는 과정’에 대한 관심이랄까요?

♥Tomato : 가지고 계신 것들 중 가장 아끼는게 있다면요?
★bikbloger : 사실 비싸고 값진 물건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가지고 있는 노트북을 가장 아낀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고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최신제품이 아니라 컴팩의 Presario 800입니다. 펜티엄3 650MHz의 CPU에 192MB의 램, 하드는 겨우 20GB거든요. 하지만 아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 12인치 액정을 가진 서브노트북으로는 제일 얇고 가벼웠던 물건이었거든 거기다가 사용하면서 램과 하드디스크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정이 많이들었나 봐요.

♥Tomato : 이글루에 새로운 제품에 대한 소개를 올리시는데 정보는 주로 어디에서 얻나요?
★bikbloger : 일단은 책에 소개된 제품들 중에서 올릴 만 한 것과 인터넷의 관련 사이트들에서 얻습니다. 간혹 외국의 블로거들에게 얻는 경우도 있구요. 하는 일이 일이다 보니 여러 업체에서 보도자료를 받게 되는데 이상하게 이런 자료에는 별로 관심이 안가네요. 반골기질이 있나봐요.

♥Tomato : 결혼과 사랑에 대한 bikbloger님의 생각이 궁금하군요.
★bikbloger : 주위에서는 저를 보면 ‘기계와 사랑하는 인간’ 내지는 ‘기계와 결혼한 인간’이라고 합니다. 물론 그런 표현이 싫지는 않아요. 사랑하고 결혼할 만큼 기계와 씨름(?)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음... 사실 결혼과 사랑을 따로 분리하고 싶거나 두 가지가 같은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이런 생각은 합니다. 사랑한다면 그것이 결혼이나 동거, 혹은 다른 어떤 형태로든 두 사람이 ‘함께 지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바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는 못하군요.

♥Tomato : 앞으로의 생활(결혼,일,사랑..)에 관한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bikbloger : 일단은... 앞으로 더 재미있고 멋진 제품을 찾아 보여드리는 것과 함께 웹사이트 오픈을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지요. 남들처럼 연초에 금연, 다이어트, 영어공부 등과 같은 계획을 세우지 않는 편이라 특별한 것은 없군요. 저는 남들과 달리 올해 구입해야할 제품들 목록을 작성했거든요(웃음).

♥Tomato : bikbloger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bikbloger : 아직 오픈 초기라서 다른 블로거들 투어를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블로거들에 대해서는 별달리 말씀드릴게 없네요. 몇 군데를 다녀보았는데... 저와 비슷한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이런 분들과 함께 동시에 만드는 블로그를 해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구요.

♥Tomato :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bikbloger : 이부분은 아무래도 홍보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서... 조금은 조심스럽군요. 일단 제 이글루에 오셔서 많은 분들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해외의 좋은 제품도 많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분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나라 제조사의 제품들도 지금보다 훨신 좋아질 수 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제 생각으로는 중국의 제품들이 ‘값싸고 튼튼한’이라는 모토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아직은 여기에 머물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구요. 분명히 지금보다 더 잘만들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조만간 오픈할 웹사이트도 많이 사랑해 주시길.

bikbloger님은 [빜(BIK)의 COOOL STUFF ] 이글루에서 새로운 새롭고 신기한 다양한 제품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고진우님 이십니다. 고진우님은 디지털라이프 매거진 BIK(Best In Korea) 기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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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ato | 2004/03/12 13:40 | 이글루스 피플 | 트랙백 | 덧글(9)
Commented by 러브친구 at 2004/03/12 20:51
이글루 피플이 되셨군요..추카추카해요^^
Commented by 팟찌 at 2004/03/12 23:29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신제한 제품 많이 소개해주세여~ ^_^
Commented by erehwon at 2004/03/13 03:00
이런 어수선한 시점에 등장이시라니... 반갑습니다. :-)
Commented by bikbloger at 2004/03/13 09:52
러브친구님, 팟찌님, erehwon님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Commented by 로맨틱한사랑쟁이 at 2004/03/13 11:04
오..색다른 이글루인데요...
들러봐야지~
피플 축하드려요~
Commented by 마린보이 at 2004/03/15 18:49
추카..추카..
Commented by JongWon at 2004/03/16 21:02
축하드립니다. 님은 정말 한 분야에 전문가 같아서, 참 보기 좋은것 같습니다.
얼리 어댑터...멋지네요.^^
Commented at 2004/10/27 10: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썰렁맨 at 2009/12/11 18:42
그냥 고속 충전기나 쓰시는 게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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