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김C™ 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글쎄요, 저란 사람을 저 자신이 뭐라고 설명을 해야될런지...ㅎㅎ 1974년생이며 그저 제 이글루가 그렇듯 음악 사랑하고 음반 사모으는 게 취미이자 그게 나의 지상낙원이라 생각하는 사람이고 제 아내 사랑하고 제 딸 다빈이 사랑하고 음주 가무를 사랑하는 평범한 30대 가장입니다. 아마도 평범하다고 하면 이 밑으로 저의 거친(?) 이웃들의 "네가 뭐가 평범하냐!"라는 원성의 댓글들이 달릴지도 모르는 게 조금 두렵군요. -_-;;
Q. 김C™ 님 이글루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2005년 7월 1일에 첫 삽을 푸기 시작해 벌써 1년이란 세월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동호회에서 아는 분의 추천으로 이글루스를 알게 됐는데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꽤 멋진 분들이 많이 계시는 블로그였습니다. 처음엔 지금처럼 음반 소개하며 또한 음원까지 소개하는 그런 블로그가 아닌 제가 어릴 적 가지고 놀고 보았던 추억의 물건들이나 그런 것을 포스팅 해오다가 결국엔 제가 제일 자신 있어하는 음악에 자연스럽게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부친을 여의어서 그때는 성격이 굉장히 소심했고 말이 없었던 그런 아이였는데 중학교 때부터 듣던 헤비메탈이나 락이란 놈들 때문에 지금의 성격처럼 많이 활달해지고 씩씩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의 그런 허물들을 감싸준 친구들이니까 그 음악이란 친구들은 정말 제겐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죠. 그래서 결국 그렇게 자연스럽게 음악에 대해 포스팅을 시작 안할 수가 없었죠.
Q. 가을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이맘때 들으면 좋은 음반을 3개 정도 추천 이유와 함께 소개해 주세요.
첫 번째로는 Eddie Harris의 - There Was A Time (Echo Of Harlem) 앨범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에디 헤리스의 음악은 전반적으로 차분하면서 진한 재즈의 향을 남기는데 "There Was A Time"이란 곡은 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됩니다. 재즈에 문외한이신 분들도 한번 들으면 잊지 못할 곡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시원한 맥주 한잔이 간절해서 어느 바의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이 노래가 울려 퍼진다면 오름가즘을 느낄 것 같습니다...-_-;;
두번째로는 Pink Floyd의 - The Final Cut앨범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을이 소위 남자의 계절이라 남자의 마음이 싱숭생숭 하기도 하고 뭔가 모를 고독감이 밀려오기도 하고 그러죠. 차라리 그럴 땐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애쓰기보단 그때 그 고독한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The Final Cut앨범의 "Gunner's Dream"이란 곡을 듣고 있으면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가사가 그런 방향이 아닌데 뭔가 곡의 분위기가...^^;;마지막으론 딱 집어서 추천하기보단 고독 씹기에 좋은 쳇 베이커의 앨범들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Q. 아내에게 종종 메세지를 남겨서 냉장고에 붙여놓는다고 하셨는데, 또다른 아내 사랑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와 저의 집사람은 코찔찔이 시절부터 알고 지냈고 벌써 알고 지낸 지가 20년이 넘었습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만나고 연애기간도 길었고... 연애할 때도 항상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이 사람은 뭐랄까 연인의 감정보다는 그냥 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쟨 또 다른 나라고 항상 생각해왔죠. 결혼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고 헤어지기도 했다가 다시 만나고... 남편들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저한텐 아주 소중한 사람입니다. 지금 누군가 나에게 "만약 당신 마누라랑 딸이랑 둘 다 물에 빠졌다면 누구부터 구할 거야?" 라는 질문을 해온다면 저는 과감히 제 아내부터 구한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아직까진요...-_-;; 한 5년 있다가 이글루스에서 저에게 다시 인터뷰를 해오신다면 대답은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여보...미안..;;;)
또 다른 아내 사랑법이라면 특별하게 뭐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저 내 진심을 담아서 사랑한단 표현을 자주 해준다는 것입니다. 여자는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들어야 예뻐진단 말을 오래전에 어디선가 들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 말이 머리에 강하게 인식 되어 있어서... 그게 또한 맞는 말이라고 확신이 들기도 하고요. 근데 여기서 잠깐 아내에게 한마디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근데 넌 왜 안 예뻐져!!!" -_-;;
Q. 음악 외에 즐기는 취미가 있다면요? 주말에는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세요?
음악 외에 즐기는 취미라면 이글루 이웃들한테 가서 테러하기? ^^;; 자주 즐기진 않지만 비디오게임이나 건담을 사서 만들기 정도가 그 외의 취미라면 취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주말엔 대부분 가족과 함께 보냅니다. 예전엔 여행도 곧잘 다녔지만 지금은 딸아이가 너무 어리고 그래서 나가긴 좀 뭐하고요... 가족들과 근처로 산책하러 나가거나 시장을 보러 다니고 외식하고 그럽니다.
Q.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일이나 계획이 있다면요?
나중에 제 나이 오십이 넘었을때 지금의 동호회 사람들하고 음반 한장 내보고 싶습니다. 누군가 사거나 말거나...^^;;
Q. 김C™ 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다섯 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1. 은하원반 님의 One Fine Day
제가 이글루스에 집 만들면서 같이 꼬셔서 동참한 친구의 이글룹니다. 멋진 사진들과 배경음악들을 감상할수 있는 그런 이글루입니다.
2. 주부로봇마빈 님의 쇼핑로봇에게 달콤한 건전지를
저에게 "아,진짜 결혼하길 잘했구나.."란 생각을 절로 갖게 해주시는 노총각 마빈님의 이글루입니다. ㅎㅎ 주부로봇마빈님의 일상이 멋진 음악들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3. 넝마주의 님의 없는 자가 가진 것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계시는 음산한(?) 아줌마의 음산한(?) 이글루입니다. 하드코어나 인더스트리얼등의 묵직한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현재 저를 애완견 취급하고 계시는 아줌마 되시겠습니다. -_-
4. 음반수집가 님의 음악속으로
음반수집가님은 예전에 이글루스피플에도 소개되신걸로 아는데 음악일기을 아주 멋지고 감칠나게 연재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5. 황씨아저씨 님의 黃氏의 音樂日誌
경로이웃 예우차원에서...^^;; 이라기보단 저와 비슷한 DJ성향을 띄고 계신 이웃블로거이십니다. 오래된 음악 좋아하시는분이시라면 추천합니다.
Q. 마지막으로 김C™ 님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항상 잊지 않고 꾸준히 찾아주시는 이웃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저의 짓궂은 장난에 마음 상하실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그저 다 웃고 즐기자고 그런 거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사람이 진지한 것도 좋지만 매사에 사람이 항상 진지할 수 없잖아요? 짜증 나는 세상 그저 웃고 즐기고 살다가 가도 모자란데 그저 지금처럼 많은 이웃분과 많은 교감을 나누고 즐겁게 웃으며 댓글 나누고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항상 그런 음악으로 이웃들께 보답하겠습니다. 제가 이런 멋진 블로그를 꾸미고 좋은 이웃들을 많이 만나게 해주시고 최상의 블로그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계신 이글루스에도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Music
OK ComputerRadiohead
Wish You Were HerePink Floyd
Deja VuCrosby Stills Nash & Young
Movie
로버트 저멕키스
허진호
클린트 이스트우드
Food
부산 자갈치시장의 꼼장어구이, 대구의 양은냄비 매운갈비찜, 내가 만든 돈까스Bookmark site
엠엘비바다, 웨이브, 향뮤직김C™ 님은 [김C네 CD가게] 이글루에서 음악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김창용 님이십니다. 김창용 님은 산업디자인관련 개인사무실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김C™ 님의 이글루(kimc911.egloos.com) 바로가기 링크하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