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mato :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하시고 계신일, 관심 있게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waterblue : 아- 방학한지 이제 일주일이 되어 가는군요- 요즘엔 한학기동안 받았던 스트레스와... 한학기동안 하고 싶었던...미뤄야만 했던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하고있어요. 잠도 많이 자구요.. 알람이 아닌 제가 일어나고 싶을때 일어나고 있죠! ㅋㅋㅋ (담주부터는 또 알람과의 전쟁이지만..ㅠㅠ)
집에서 밥도 해 먹고...(요리는 잘 못하지만...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싶어서..ㅠㅠ)...
그리고 한학기동안 꾹-꾹- 참았던 '다모' 드라마도 보고있어요! ㅋㅋ 참느라 얼마나 힘들던지... 일케 기다렸다 보니까 훨씬 더 재미난거 있죠!
스트레스 풀기와 하고싶은 일들하기 말고는... 논.문.쓰.기!!! --;;
방학 한달동안 방법론 부분을 써야해요..(재미없는 얘기니까 짧게 할께요-0-)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여성'에 관한 이슈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페미니스트는 아닙니다.) 고등학교때는 위안부문제에 대한 공부도 많이했었어요. 엄청 열래면서!!! ㅋㅋ
지금 연구중에 있는 논문은 여자/남자 기자들의 취재 내용/스타일/접근법의 차이를 보는거에요. 젠더에 따라서 취재내용이 달라지나.. 머, 이런 걸 보면서..결국 저는!! 여성 기자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은거죠! ㅋㅋ (재미없죠--; 죄송해요.)
♥Tomato : 유학중이신걸로 알고 있는데 어느 곳에서 어떤 분야의 공부를 하고 계시는지 간단히 말씀해 주세요.
★waterblue : 제가 있는곳은 미주리(Missouri)주랍니다. 미주리하면 '미져리'가 생각나시죠--;; 제가 이곳에 오기전까지만해도.. '미주리는 미져리 같은 곳이다.. 심심해서 공부만 한다.. 제일 재미난 것은 공부다'라는 얘길 많이 들었던..--;; 그런 곳이에요. (이 말들은 모두 진실이었어요-0-)
.. 한국의 서울처럼 번쩍이고, 사람 바글바글한 곳은 아니에요. 조용하고.. 마음 좋은 아줌마, 아저씨들, 순진한 대학생들이 많은.. 그런 곳이랍니다. 올해 5월에 태풍이 불어 거의 모든게 날라갔다고 한국 뉴스에도 나왔던 곳이에요..--; 저희 동네 옆이었어요...그때..방송국에서 밤샘하던 생각이..-0-
공부는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방송 뉴스 전공하고 있답니다. 어릴때.. Connie Chung이라고.. 중국계 미국인 엥커를 보구선.. '나도 한국을 알리는 엥커가 되리라-'했죠. --; (어릴땐 단순한가봐요) 그 꿈을 지금까지 갖구선 ..여기까지 왔네요. (그럼 난 아직도 단순한건가-0-)
이곳에서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우고 있답니다. 저널리즘(Journalism)이란 단어가 탄생한 곳, 저널리즘학과가 첨으로 만들어진 학교이기도 한 이곳에서... 교실에서 배운 것을 그대로 현장으로 옮기고 있어요. 미주리 중부지역을 대상으로 방송하는 방송국이 있거든요. 학교 소유이지만... NBC 방송국의 지역방송국이랍니다. (SBS의 대전 방송, TJB처럼요)
저널리스트가 되려면 모든 걸 알아야 한대요. 방송은 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모든 일이 그렇듯이). 그래서 카메라, 취재, 편집, 엥커링, 프로듀싱, ... 기타등등의 일을 혼자 다 하죠-0-.. 완젼 막노동에... 원맨쑈!!... 이렇게 모든 일을 하고 나면... 나중에 취직해서..서로를 이해 할 수 있고, 팀웍이 잘 된다고 하네요..(정말 그런듯해요..^^)
♥Tomato : 유학 생활 중 가장 힘든점은 무엇이고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시나요?
★waterblue : 가장 힘든 것- 지금은 익숙해져서 괜찮은데..처음에 이곳에 왔을때는... '친구'가 그립더라구요. 20몇년을 살면서.. 또래가 없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근데, 여기선 제가 막내랍니다. (대학원생들 중에서요) 그것도 한참.... 그래서.. 처음에는 말 할 곳이 없어서 답답증에 걸렸었죠.
스트레스 해소법은 ... 극장에서 영화보기!! ^^ 시험이 내일이라도 영화는 본다는!!
♥Tomato :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 소개시켜주세요.
★waterblue : 좋아하는 음악이라... 글쎄요. 저는 그냥 듣기 좋으면 좋아요.(아- 단순해)
요즘엔 브라운아이즈소울 노래들을 듣죠. (이들을 몇주 전에 알았답니다.-0- 휘성의 다시만난 날도... 유니님 덕분에.. 알았구요)
시끄러운 음악도 좋아해요--;; 98년도에 메탈리카 공연도 갔었어요. (그때 대학교 1학년때였죠) 요즘엔 Linkin Park를 자주 듣습니다.. 차 안에서...엄청 크게 틀어놓고.. 트렉 3번과 8번을 따라부르죠..--; (생각해보세요--; 웃기죠?-0-)
♥Tomato : 가장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나요?
★waterblue : 가장 갖고 싶은 것이라- 와...이거 정말 힘든 질문이네요.. 생각해 본적도 없구요. ...
음... '확신'이요... 제가 제대로 된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확신. 꿈을 이뤄나갈수록.. 더 떨리고, 더 힘드네요. ... '이 길이 내 길인가'하고... '잘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죠.
♥Tomato : waterblue님의 결혼관이나 연애관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waterblue : ㅋㅋㅋ 결혼! 전 어릴때부터 결혼이 무척!! 하고 싶었어요. 유치원때.. 산타가 주신 곰인형을 안고 자면서부터..--; (아..변태 아냐) 대학 졸업때까지 그 넘을 안고 잤는데요...'남편이랑 바꿔자리라'하는 생각으로... 그렇게 안고 잤답니다. 유학을 생각하면서부터 (고딩때) ... '유학을 결혼해서 남편과 가야지-' 라는 생각도 많이했지만...--;; 그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흐흐..
음.. 결혼얘기하면 제 주위 사람들은 저보고 고리타분하다고 해요. 전 무조건 30살 전에 결혼하고 싶거든요? 이유는..--; 제가 어디서 읽었는데요...아기는 엄마가 30살 전에 나아야지 최상의 상태래요..(컥... ) 태교도 열심히 해야죠!... ...뱃속에 있을때만큼은 제 책임이니까.. 나와선 자기가 알아서 사는거구-0-/ (아..그럴려면 젤 중요한 .. '남자'가 필요한데..쩝-)
♥Tomato : 2003년 가장 후회스러운 일과 뿌듯한 일이 있다면요?
★waterblue : 올해 가장 후회스러웠던 일이라면... 더 열심히 생활하지 않은 것. 사실은 3학기째가 가장 바쁘다고들 하는데요. 글쎄요..제가 더 부지런히 움직였으면 더 많은 걸 이루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많이하게되네요. '3학기는 논문 때문에 바쁘니까...'라는 핑계로 할 수 있었던 일들을 안 했던 것 같애요.
올해 가장 기분 좋았던 일이라면...여름에 한국 나갔다 온것!! (일년 만에 간거였어요..ㅠㅠ 한달 동안) 여름에 서울 모방송국에서 인턴을 했어요. 우리나라는 방송국 인턴제도가 없어서 어렵게 들어갔는데.. 취재도하고... 우리나라 방송국 상황도 파악하구요.. 좋은 분들 많이 뵙고.. 거기다가 친구들이랑 부모님까지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었죠! (엄마, 아빠는 고작 4일 봤지만..흑-)
♥Tomato : 이루고 싶은 꿈과 유학을 마친후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waterblue : 아- 이루고 싶은 꿈...하면...정말 끝도 없이 말할 수 있는데.. 근데, 아직도 배우는 단계라서요..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우선 졸업하면 사회경험을 쌓아야죠. 대학 졸업하고 바로 온 유학이라서..제가 경험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지금 저랑 같이 석사하는 학생들도 90%는 저널리즘 관련 일을 하다가 온 사람들이구요.. (그래서 어리버리해요..저는..ㅠㅠ) 지금 생각으로는 미국에서 3-4년 기자나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경력 쌓고.. 박사학위 받고나서 한국에 나가고 싶어요. (아니면 바로 한국에 나가는 방법도 고려중에 있구요!! 아- 고민된다!!) 미국에서 평생 살 생각은 절대 없구요!
나중에, 나중에... 제가 많이 늙으면....우리나라에도 Univ. of Missouri -Columbia 처럼 저널리스트를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요. 학교가 소유하지만, 지역 시민들을 위한 방송을하는.. 그런 방송국을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시험이 아닌, 경력과, 경험과... 저널리스트의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들만이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
♥Tomato :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waterblue : 헤- 처음 이글루를 시작했을때.. 많이 힘들어했던 것 같아요. 그냥.. 공부가 지겨워진거죠. 친구들도, 가족들도 보고싶고... 인터넷 카페도 갖고 있는데.. 블로그도 갖고 싶었어요. 혼자 인터넷 일기나 쓰면서 머리 좀 정리하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공개로 해놔서 그랬는지.. 덧글 달아주셔서 엄청 놀랬었어요.
첨에 만난 분들이 신애님, 유니님, 소금인형님.. 비가(비맞는 가로등)님이신대요- ㅋㅋ 그때 얼마나 신기하고 놀랬던지!
그외에... 매일 매일 들러서 덧글 달아주시고, 저에게 힘을 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 중딩때부터 친구였던 에스더, 대딩 동기 알, 대학원 선배 스누피, 마이빌, 페포네, nexus, anais, jong won, Moon魚....기타등등...
제 이글루 오셔서 저랑 같이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즐거워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한국가면... 번개 때립시다! ^^
waterblue님은 [Home Away From Home] 이글루에서 미국 유학 생활의 소소한 일상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김연경님이십니다. 김연경님은 석사 2년차로 미주리 콜롬비아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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