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피플] 열정이 가득한 쾌락주의자 저공비행사님의 즐거운 공간!


Q. 저공비행사 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간단히 이야기하면, 열정이 가득한 쾌락주의자쯤 되겠군요. 원래는 저공비행사라고 불리기보다는, 샤린(sharin)이라고 불리는 닉을 지닌 나름 진지한 77년생 여성입니다. 책을 교환해서 읽는 북크로싱을 좋아하고, 축구와 야구에 열광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 찍는것을 취미로 하고, 약간의 알콜과 음악, 그림과 영화라면 사족을 못쓰는 사람입니다. 특히나 기계를 사랑하기도 하는 몸쓸 병에 걸린지라, 가끔 컴퓨터와 씨름하기도 해서 인생 최대 업무시간은 28시간, 최대 수면시간은 18시간, 그리고 일 년에 한 번꼴의 잠적기간의 경험을 지닌, 1km를 수영하리라 맘먹은 사람이기도 하지요. 이쯤 읽으시면 무슨 외계인 같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군요. 쿠쿠.

Q. 저공비행사 님께 블로그는 어떤 공간인가요?
솔직히 이야기하면, 제 블로그는 잡동사니 같은 공간이죠. 예전 에스키모인으로 소개되었던 카메라쟁이 빠리꼬뮨님께서도 제 블로그에 언급하신 글이 있는데 바로 "다양한 정보"였습니다. 좋은 말로 소개를 해주셔서 감사하지만, 까칠하게 이야기한다면, 결국 주제가 없다는 거죠. 그저 제가 살면서 느끼고 바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적는 공간이랄까요. 하핫. 하지만 제겐 말이죠. 내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따뜻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며,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자, 낯선 세상으로의 여행 같은 그런 즐거운 공간이 바로 제 블로그랍니다.

Q. podcasting을 하고 계신데 어떠세요?
우선 podcasting을 처음 알게 된 건 아이러니 하게도, 웹2.0의 정보가 가득한 태우님의 블로그였습니다. 솔직히 어느 분들이 제 목소리를 들어주시는지는 모르지만, 지금도 말이 매끄럽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이죠. 누군가의 글을 읽는 것이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니만큼,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도 참으로 즐거운 일이지요. 저는 그때그때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나 이글루스인들을 만났을 때 주로 파드캐스팅을 합니다. 역시나 즐거운 일이지요.

파드캐스팅은 글로 포스팅을 할 때와는 사뭇 다릅니다. 벽보고 하는 일종의 생쑈이자, 미친짓(?)이기도 합니다. 혼자서 떠드는 거죠. 그리고 글로 포스팅할 때는 수정을 하기도 하지만, 파드캐스팅의 경우 편집이란 게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죠. 편집하지 않는 편이 훨씬 매력적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글보다는 생동감이 있어서 좋고요. 예를 들면, 현장음이 다 들리니까 그 상황이 더 와 닿아서 폭소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블파드캐스팅도 가능합니다. 즉 인터뷰나 대화내용을 파드캐스팅하는 경우에는 서로의 의견이나 생각들을 교감하는 과정을 글보다 더 생생히 느낄 수 있거든요.

결국, 파드캐스팅의 매력은 우선 언제 어디서든 휴대용 미디어장치에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일반적이고 큰 장점이 되겠고요. 누군가의 목소리를 통해 생각을 교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동감 있는 매개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감각장애인들의 경우 점자나 음성도서를 이용하는 편인데. 파드캐스팅은 시각장애인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Q. 이맘때 사진을 찍으러 가기 좋은 곳을 추천해 주신다면 어느 곳을 추천해 주시겠어요?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에 있는 주왕산코스를 추천해주고 싶군요. 특히 가족과 함께라면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물론 여유를 가지시고 한 1박 2일 코스가 제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즉 달랑 주왕산만 보고 오시면 섭섭한 장소거든요. 제가 추천드리는 코스는 우선 주왕산 국립공원에 가셔서 제1폭포, 제2폭포, 그리고 얼굴처럼 생긴 기암들과 떡을 찌는 시루처럼 생긴 시루봉을 구경하시고, 달기약수와 함께 닭백숙, 닭불고기로 허기를 채우신 다음, 다음날 새벽에 근처에 있는 주산지에서 새벽을 맞으시는 거죠. 주산지는 호수와 기이하게 생긴 나무가 어우러진 신비한 곳이랍니다. 김기덕씨의 영화 <봄여름가을겨울>의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 [주왕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가시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어요 ]

Q.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일하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학식과 인격을 쌓는 것도, 모두 사람에게 귀의하며, 그 모든 것의 시작은 즐거운 마음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항상 즐거우려고 노력합니다.

Q. 20년 후쯤 어떠한 향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어떠한 향기를 지닌 사람이 되고 싶으냐고요? 음, 상큼하며 달콤하고 따뜻하며 오묘한 맛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군요. 머물러 있되 머무르지 않고, 여유가 있되 나태해지지 않으며, 많은 일을 하되, 바쁘지 않고. 노력하되 무리하게 애쓰지 않으며, 그럼에도 언제나 마음이 열린 사람이요. [ 아! 저는 심지어 이상주의자이기도 하군요! 쿠쿠]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

Q. 저공비행사 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다섯 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글루스의 이웃분들 중에 다섯 분만 추천하라니, 이건 너무합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딱 한 분만 추천 드릴게요. 쿠쿠.

1. 제임스 님의 소프트웨어 이야기
좋은 팀장, 그리고 좋은 팀을 만들기위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하는가를 에피소드와 함께 현실적으로 느끼게 해주시는 분이죠.

2. 차니 님의 channy's weblog
인터넷과 웹기술, 특히 웹표준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주는 블로그죠.

3. 강현식 님의 재미난 심리학 만들기
블로그라기보다는, 페이퍼입니다. 누구나 다알수 있는 익숙한 소재를 심리학과 엮어서 소개를 해주지요.

4. 소나무 님의 sonamublog
2006년 월드컵때 축구에 관한 포스팅을 재미있게봤었습니다. 앞으로도 축구평은 기대되는 블로그라죠.

5. kiki 님의 kiki의 잡동사니
다양한 시각의 재미있는 사진을 볼수 있는 블로그랍니다.

Q. 마지막으로 저공비행사 님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우선, 한번이라도 제 블로그에 와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기회를 빌어, 한국말의 정확성을 일깨워준 STARGAZER님, 이번에 아버지가 되시는 너털도사님, 언제나 멋진 사진으로 놀래키는 빠리꼬뮨님과 호랭이군님, 소소한 일상에서도 큰 생각을 던져주는 새벽숲군,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수없지만, 황당한 파드캐스팅으로 놀래키는 목성인_Pboy님, 솔직한 포스팅으로 감동을 주는 너프군, 너프군과 닮아 오누이로 착각할 정도인 디노양, 의외의 섬세한 생각을 지니신 나미님, 툭툭 던지는듯하지만 예리한 칼날을 날리시는 Xyrental님, async님, 유진님, css 편집에 많은 도움을 주신 PerhapsSPY님, 일에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시는 써니님과 Paromix님, 마음 여리신 역설님과 누드에 다른 시각을 가져다준 yeah님, 팬입니다. 자그니님, 제임스님, 다음엇지님! 돌아오세요! 알스터님, 화이팅! GONS님. 그리고 내 소중한 친구들인 sinnara, 바람군, 아암양, doFanta군께 쏠쏠하고도 심심한 감사를 드려요. [쿠쿠, 한명한명 다 생각하니까, 너무 신나네요!]

Favorite Story

Book
무탄트 메시지
말로 모간




Music
Amelie - O.S.T.
Yann Tiersen
Paradise In The City
Electreecity(김신일)



Movie
헤드윅
존 카메론 미첼
박사가 사랑한 수식
고이즈미 다카시




Food
엄마가 해준 김치찌개, 회전식 초밥집의 초밥, 쏘렌토의 크림스파게티

Wish List
끊임없이 샘솟는 30%의 열정과 10%의 반짝이는 아이디어, 58%의 마음을 열줄아는 용기와 2%의 미네랄 워터.

Bookmark site
책에 날개를 다는 사람들, kbs의 팟캐스트, W3School Online Web Tutorial


저공비행사 님은 [sharin, a Low Flying in the City] 이글루에서 파드캐스팅과 책과 스포츠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신윤희 님이십니다. 신윤희 님은 대구대학교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 연구원이십니다.

저공비행사 님의 이글루(sharin62.egloos.com) 바로가기    링크하기

by tomato | 2006/09/12 17:25 | 이글루스 피플 | 트랙백 | 덧글(17)
Commented by 똥사내 at 2006/09/12 18:12
어이쿠 감축드리옵니다
Commented by 목성인_Pboy at 2006/09/12 18:14
감축드리옵나이다아
Commented by 써니 at 2006/09/12 19:03
축하드립니다!!! ^^;
Commented by 역설 at 2006/09/12 19:26
헉... 마음 여리신 역설님... ^^;;;
Commented by codeinz at 2006/09/12 20:07
쾌락주의자라... ^^;;
Commented by PerhapsSPY at 2006/09/12 20:21
와아.. 제 이름도 있군요 ;ㅁ; 와아;;(어이)
Commented by 피리아리아 at 2006/09/12 20:39
와.. 축하드려요 ^^ 정말 멋진 본인 사진이에요 반하겠습니다? //ㅅ//? [퍽퍽퍽]
Commented by 새벽숲 at 2006/09/12 21:45
헛허, HDD를 새로 받아서 열심히 윈도우 설치하는 도중 도저히 이글루스가 궁금해서 들어왔더니 샤린님이 이글루스 피플에!!! 저 640*480 해상도로 무지 힘들게 읽었어요;;; 축하해요 저공비행사 샤린님~
Commented by 저공비행사 at 2006/09/12 23:03
똥사내/ 앗, 똥사내님 감사합니다 ^-^

목성인_Pboy/ 고마워. 목성소년! 요즘 종교에 취했던데?

써니/ 감사합니다. 써니님. 항상 좋은 글. 읽고 있어요.

역설/ 음.. 제가 블로그를 통해 보면, 그러세요 후훗. [뭔가 이면이..? ]

codeinz/ 예. 적절한 쾌락은 몸에 좋..

PerhapsSPY/ 꺄아! 스파이님! 감사해요!

피리아리아/ 엇, 어디서 많이 본 아이딥니다~?! 혹...? 홍차왕자?

새벽숲/ 앗. 그정도의 해상도라면. 내 얼굴이.. [ -_- ); ] 항상 심오한 글 올려주는 새벽숲군, 고마워요!
Commented by 너프 at 2006/09/12 23:04
허억! 샤린누나다! 완전축하^^
Commented by 피리아리아 at 2006/09/12 23:37
...저를 어디서 보셨나요 [깜짝]
Commented by oldman at 2006/09/12 23:47
축하드립니다 !!!
Commented by 디노 at 2006/09/13 01:04
와 제 이름까지.. 초 감격이에요;ㅁ;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ㅂ/
Commented by Eclipse at 2006/09/14 00:35
헛! 축하드립니다. 사실 저공비행사 님 글 많이 봐왔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왠지 저 아는 분 이름이 참 많이 거론되는군요..;
Commented by journey at 2006/09/15 00:04
이야.. 축하드려요+ㅂ+
Commented by 난아 at 2006/09/15 01:37
앗 여기서 뵙게 될 줄이야. 사진으로 보니 더 반갑네요.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저공비행사 at 2006/09/15 15:18
Eclipse/ 앗, 반갑습니다. 이클립스님. 안그래도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journey/ 오마낫! 여행님이.. 빠졌군요. 이래서 제머리는... -_ㅜ 블로그 잘 읽고 있습니다.

난아/ 앗. 난아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난아님 블로그는 중국문화에 관해 잘 읽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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