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피플]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삶을 산다면 일도 취미처럼 즐거울 수 있다. Yozz님!


Q. Yozz 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막걸리에 파전으로 무한행복을 느끼며 세작(녹차) 한 잔이면 부러울 게 없는, 사람 만나는 걸 무진장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현재 다국적기업에서 엔지니어 겸 세일즈로 일인지 취미인지 모르도록 즐겁게 일하고 있지만 생긴 것과는 다르게 시간이 날 때에는 시 읽는 것을 좋아하는 문학청년입니다. 20대에는 욕심이 많아서 이것 저것 많은 분야를 건드려보고 실패도 많이 해보았지만 어느덧 서른이 되어서는 조금씩 정말 하고 싶은 것들에만 투자하고 있습니다.

Q. Yozz 님께 블로그는 어떤 공간인가요?
저에게 블로그는 일차적으로는 자아성찰의 공간이에요. 좀 거창하긴 하지만 글을 쓰면서 이것이 정말 나와 너 그리고 우리를 위한 블로그가 될 수 있는 생각인지에 대해 재고를 합니다. 그러면서 저의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하게 되지요. 그런 연후에 글을 쓰고서 다시 다른 분들의 반응으로 저의 사고가 다시 확장되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블로그에 저의 사고의 편협함으로 특정 분들에게 누가 되는 글을 쓴 적이 있어요. 그 글을 읽고 어떤 분이 단호하게 비난하는 블로그를 다시 트랙백을 이용하여 쓰셨지요. 저는 얼굴이 화끈거리도록 창피했습니다. 그래서 그 분에게 사과를 하였습니다. 지금도 그 글은 지우지 않았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 사고와 안목이 넓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기록이니까요. 블로그는 저에게 있어 더 나은 사고를 키우는 장이라고나 할까요? 블로그 제목에도 명시하였지만 단지 이 블로그가 일기장에나 적힐 시시콜콜한 개인 감정의 쓰레기장으로 전락되지 않고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한 블로그로서 활용되었으면 합니다.

Q. 지금의 일을 하시게 된 계기나 일을 하시면서 특별히 영향을 받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대학교 3학년 때 가입한 JStorm이라는 IT관련 학술 동아리에서 처음으로 공부가 정말 즐거운 취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남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미지의 영역을 공부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다시 또 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그 과정이 너무나 즐거워서 결국 이 바닥(?)에서 눌러 앉아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때만큼의 열정은 아니지만 그 당시의 즐거웠던 기억이 오늘의 저를 채찍질해줍니다. 그 이후로는 비단 IT관련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공부에도 보다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저를 이끌게 하는 힘이 되어준 것이 바로 JStorm의 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일을 하시다 가장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인가요?
당연히 능력을 인정받을 때가 보람되겠죠? 특히나 제 경우는 항상 고객과 만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객이 만족하고 저를 칭찬해줄 때가 가장 바람됩니다만 아직까지 고객은 저를 장사치로만 봅니다. 하하

Q. 언젠가 꼭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언젠가 무조건 꼭 이뤄야 하는 꿈은 장가가서 존경받는 아버지, 사랑받는 남편이 되는 겁니다. 아 그 전에 여자 친구를 사귀어야 겠군요. -_-;; 꽤나 절박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꼭 이루고 싶은 것은 IT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나아가 칼럼니스트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비록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보다 길고 넓은 안목으로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Q. 주말이나 일을 하시지 않는 휴일에는 무엇을 즐기시나요?
딱히 정기적으로 하는 일은 없어요. 그때 그때마다 마음 내키는 대로 해요. 하루 종일 잠을 자기도 하고 낚시를 하러 가기도 하고 한강 고수부지에 가서 책을 읽기도 하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기도 하고 태극권 도장에 가서 수련을 하기도 하고 하릴 없이 인사동을 떠돌아 다니며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요새는 집 근처에 있는 500원 넣고 하는 야구 연습장에서 타격연습 하는 재미에 쏙 빠졌습니다.

Q. Yozz 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다섯 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1. 김규항 님의 GYUHANG.NET
'B급좌파'로 유명하신 분이시죠. 따뜻한 마음의 좌파가 현실에서 부대끼는 여러 경험을 어떻게 풀어가고 뜻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 하는지 볼 수 있게 하는 블로그입니다. 냉수 한잔 같은 블로그입니다.

2. 류한석 님의 류한석의 피플웨어
유명한 IT칼럼리스트이시죠. IT현실에 대한 변치않는 따뜻한 시선이 매력적인 블로그입니다. 커피 한잔 생각나는 블로그입니다.

3. 애자일컨설팅 님의 애자일 이야기
김창준씨를 비롯한 XP및 애자일 방법론 관련 컨설팅을 하시는 분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글 하나 하나가 신선하고 앎의 기쁨을 주는 것들이어서 추천합니다. 무더운 여름 날 처음 마시는 맥주같은 블로그입니다.

4. 빈섬 님의 옛날다방
'옛공부의 즐거움'이라는 책을 쓰신 중앙일보 기자 빈섬님의 블로그입니다. 그 분의 블로그에 담긴 시와 사진에 얹혀진 글을 읽다보면 일단 빈섬님의 박학다식에 놀라고 풍부한 감성에 놀라곤 합니다. 녹차 한잔 생각나는 블로그입니다.

5. 김국현 님의 김국현의 낭만IT
'코드 한 줄 없는 IT이야기'라는 책으로 유명하신 칼럼리스트 김국현님의 블로그입니다. 이쁜 만화로도 유명하시지만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블로그를 운영하시기에 매우 부러운 분입니다. 코코아 한잔이 생각나는 블로그입니다.

Q. 마지막으로 Yozz 님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아직도 제가 이글루피플에 된 게 어색하네요. 항상 블로그가 제 자신만의 읊조림이기 보다는 타인과 제가 삼위일체처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더욱 그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avorite Story

Book / 채근담, 꽃들에게 희망을

Music / 두번째 달, Led Zeppelin

Movie / 레이, 헤드윅 (DTS), 로이 샤이더의 째즈클럽

Food / 된장국, 김치찌개, 삼겹살, 막걸리에 파전

Yozz 님은 [For Me, You and Us - calmglow] 이글루에서 IT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최진호 님이십니다. 최진호 님은 한국IBM에서 자바 및 SOA관련 제품에 대해 기술 지원 및 컨설팅을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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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ato | 2006/07/25 16:35 | 이글루스 피플 | 트랙백 | 덧글(13)
Commented by 김서윤 at 2006/07/25 19:31
진호 옵빠~~~~~~ ^____ ^
사람은.. 내면이 외면으로 묻어나오는 것 같아요
오빠의 진지한 사고와 넓은 활동력이 계속 한결같기를 바래욤~~~~ ^^
Commented by 최종오 at 2006/07/25 19:36
절박한 여자친구 사귀길 꼭 빌겠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너무 컴퓨터적인 대화보단 시나 문학에 대해서 논의해봐도 정말 좋겠습니다..^_______________^

Commented by ::Laze at 2006/07/25 19:52
개인 blog에서 egloos로 옮기더니 이런 호강을 하는구나.. :)
홀나그네"에서 calmglow"를 지나, yozz로 이르는 너의 변천사를 지켜보면서 이젠 나" 너" 우리"를 이야기하는 걸 보면, 제법 철들었구나 싶다. 혹 타인에게 닫혀질지 모를 마음에의 견제로 술자리서 내 늘 말하던 니놈만 특이한게 아냐라는 말은 이젠 니놈은 특/별/한/벗" 이라 바꿔 말해도 되겠지 싶다.
뭔 소리라냐..헛소리 집어 치우고.. 휴가때 낚시나 가자. 차는 내가 몰고. ( ' -') 드래프트!
Commented by 주헌 at 2006/07/25 19:52
막걸리 같은 양반.... 담에 시골에서 가져온 동동주나 한잔 합시다.
맛 좋습니다.
Commented by 상크 at 2006/07/25 20:31
Wow~~~
드디어 떴군...
그렇게 열심히 관리하시더만....
ㅊㅋ~~
Commented by 장금양 at 2006/07/26 00:31
이글루스 메인에 자주 오르시네요.
개인적으로 Yozz님 같은 분을 '문과형 공돌이'로 표현합니다.
쥔장의 폭 넓은 지식과 따듯한 감수성이 블러그 곳곳에서 감칠맛을 더하죠. ^-^*
이글루스 피플 당첨(?)을 축하 드립니다.
Commented by 마른미역 at 2006/07/26 01:18
와우- 축하합니다! ^-^
Commented by at 2006/07/26 01:24
호... 욘석... ^^ 이거 자랑하는거였구나!!! 낚였네 낚였어.. 쿡쿡..
그나 저나 건대입구엔 술머그러 언제 올꺼냠 쿡쿡쿡...
근데 말야. 막걸리와 파전에 무한행복을 느끼며 세작.... 이게 아니라
와인과 치즈 한조각에 무한 행복을 느끼며 위스키 한병을.... 이렇게 나와야 맞는거 아냐???
어디서 구라를!!!
Commented by Yozz at 2006/07/26 01:36
열: 항상 생각은 굴뚝이야. 꼭 건대에 가서 온갖 다양한 맥주 다 마셔봐야지. 이번엔 너가 접대해라. 갑한테 접대 받아보자. 근데 난 역시나 막걸리 체질이거덩?
마른미역: 앗. 기억하시는군요. 반갑습니다. ^^
잠긍양: 네 블로그 딱 걸렸어!
상크: 저리가!
주헌: ^^
Laze: 징그럽다
최종오: 잠들면 뒈짐
서윤: 티나자네. ㅡ.ㅡ
Commented by [1002] at 2006/07/26 01:44
축하드립니다. 다른 말들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갑자기 요청하고 싶어지는 것: 그림 좀 업데이트 해주세요~
Yozz 님 그림 스타일 참 좋아하는데. :) (이러다 영영 담번에 못만나겠군요.;)
Commented by LiLysTaL at 2006/07/26 10:12
어멋 깜짝이야! 알고 있는 얼굴이긴 한데 안경이 없어서 긴가 민가 했더니, 정말 맞나봐요. 신기해.. 신기해... ^^
Commented by yozz팬 at 2006/07/27 20:32
아하, 이글루스에서 반가운 얼굴을 봤네요^^
글에서 풍겨나오는 향취는, 사람에게 나는 향취랑 비슷한 것 같아요.
피플 등극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규영이 at 2006/10/26 15:55
형..이거 싸인이라도 받아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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