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피플] 많은 사람과 소통하며 살아 있는 블로그를 꿈꾼다. honest 님!


Q. honest 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저를 소개하라는 말만큼 어려운 건 없는 것 같네요. 객관적인 것으로는 갓 대학을 졸업한 대학원생이면서, 학부생들에게는 조교입니다. 또, 시골에서 상경해 서울에서 따로 생활하고 있는 유학생이기도 하고, 키가 크지 않으면서, 안경을 쓴 남학생입니다. 주관적인 것으로는 아직도 뛰놀기 좋아하는 어린이입니다. 생각보다 말과 행동이 앞서고, 그래서 늘 후회하고는 합니다. 잡념이 많고, 떠드는 것을 좋아하고, 무엇보다도 뛰놀고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마음과 행동만은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어린이인 것 같습니다.
또... 참 잘 웃습니다. 언제부터 그렇게 잘 웃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늘 웃고 다니는 것 같아요. 좋아도, 싫어도 늘 웃습니다. 그래서 제가 웃는다고 기분이 좋아보인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뭐, 저에 대한 소개는 이 정도이면 될 것 같네요.

Q.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간단한 것들입니다. 가치관이라고 특별히 염두에 두면서 살고 있진 않은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뭐 그런 것들이요. 저는 약간 보수적(?)이라서 유교적인 성향이 많은 편인데, 한 마디로 요약하면 충효인의예지신서(忠孝仁義禮智信恕) 정도 되겠네요. 이것만 지키기도 사실 힘듭니다. 더 짧게 요약한다면, 사람입니다. 사람을 믿고, 사람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요즘은 그것이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요.

Q. honest 님이 생각하시는 블로그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제가 살면서 깨달은 많은 것들을 한 공간에 남겨둘 수 있고, 그것을 모든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문득 어느 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모든 생각들을 기록해두지 않으면 언젠가는 망각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의 매력은 바로 그런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것. 교과서 같은 대답일 수 있지만, 그것이 모두에게 정답이 아닐까 하네요. 저는 그래서, 늘 대화하며 살아 있는 블로그를 꿈꿉니다.

Q. 꿈은 꿈꾸는 사람에게서만 이루어진다고 하셨는데 honest 님이 품고 계신 꿈은 무엇인가요?
어린 시절에는 꿈이 참 많았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아직 젊은 데도 갈수록 저의 한계를 실감하게 됩니다. 이젠 꿈이 흐릿하게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제 거창한 꿈은 제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거에요. 충효인의예지신서(忠孝仁義禮智信恕)한 사람이 되는 거요. 그렇다면 다른 것들은 사실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저것만 이루어도 저는 ‘사람이 되었구나!’라고 기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성찰하지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어디에 있든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은 그래서 좋은 연구 성과를 내었으면 좋겠고, 여름방학 때는 기대하고 있는 여러 작업이 잘 되었으면 합니다.^^

Q. honest 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다섯 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건 그동안 정말 제일 어렵겠다 생각했던 건데요, 제가 추천하는 블로거 다섯 분은 이 글을 지금 보시는 분께서 생각하는 그대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마 생각하시는 이유대로 저는 그 블로그를 추천하고 있을 거에요.^^ 특별히 어떤 블로그를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추천을 받는 사람도, 받지 못한 사람도, 모두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사실 추천이란 결국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거거든요.

Q. 마지막으로 honest 님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저는 아직 어리고, 어쩌면 제가 생각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방문하시는 분들이 제가 하는 생각을 보면서, 그에 대해 한 번 돌이켜보시게 되고, 돌아볼 여유와 기회를 가지시게 된다면, 제 블로그는 그것으로서 존재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구름이 잔뜩 끼어 있던, 맑게 개어 있던, 제 블로그가 그렇게 가끔 쳐다볼 수 있는 하늘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되도록 맑게 개어 있는 하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만요.^^

Favorite Story

Book /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수많은 감성만화들, 그리고 출판부에서 내가 편집한 내 손을 거친 책들.

Music / KBS 1FM ‘노래의 날개 위에’의 모든 음악

Movie / 클래식, 러브레터

Food / 집밥(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밥)

Wish List / 사람이 되어 있는 나의 모습. 생활비까지 보조되는 장학금. 어학성적이 필요 없는 조건 좋은 유학기회. 넓고 책을 마음껏 꽂을 수 있는 방. 그리고 그 책장에 다 꽂을 수 있을 만큼의 책

Bookmark Site / 수람, 네이버 북 검색

honest 님은 [It's time to be adult] 이글루에서 사회적 쟁점과 일상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이두희 님이십니다. 이두희 님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사를 공부하고 계십니다.

honest 님의 이글루 바로가기
by tomato | 2006/06/23 14:28 | 이글루스 피플 | 트랙백 | 덧글(28)
트랙백 주소 : http://eskimos.egloos.com/tb/363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6/06/23 15:12
축하드려요~~~>ㅁ</
Commented by 쿨짹 at 2006/06/23 15:29
우왓~ 추카드립니다. 종종 들러서 좋은 글 읽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ㅡㅅㅡ at 2006/06/23 15:52
축하드려요~^^ 실제로 뵌적도 없지만, 마치 친한친구가 뽑힌것 마냥 기쁘네요.^^
Commented by honest at 2006/06/23 16:19
히카리/감사합니다.^^; 여기에서 뵈니, 색다르네요.

쿨짹/감사합니다.^^;

ㅡㅅㅡ/ ㅡㅅㅡ님과는 블로그에서 자주 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써니 at 2006/06/23 16:29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간혹 읽기만 하고 덧글은 남기지 않았네요... ^^
Commented by 수수한벗 at 2006/06/23 16:38
축하드려요^^ 친분은 없지만 이오공감에 자주 오르셔서 기억하고 있답니다. 특히 저 공개사진은 너무 친근하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려요~
Commented by PerhapsSPY at 2006/06/23 16:43
축하드립니다 ㅇ_ㅇ)/ 생각해보는글 많이 읽고있거든요. 앞으로도 잘부탁드러요~
Commented by WHeeHYuN at 2006/06/23 16:44
앗! 축하드립니다 !! +ㅅ+
자주 들르던 블로그가 이글루 피플이 된건 처음이에요 ! +ㅅ+
Commented by 아날로그 at 2006/06/23 16:56
햄, 축하해요~~~~
Commented by honest at 2006/06/23 16:59
써니/덧글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수수한벗/공개사진이 이제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는 거라서요.^^;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erhapsSPY/저도 많이 생각 안 하는걸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honest at 2006/06/23 16:59
WHeeHYuN/감사합니다.^^; 저도 막상 제가 되니 신기하네요~

아날로그/고마워~ 재밌는 경험인 것 같아.^^;
Commented by MintChoco at 2006/06/23 17:24
어머나;; 이글루스 들어왔더니 익숙한 얼굴이 보여서 깜짝 놀랐네요 ㅋ 축하드려요 ^^
Commented by essen at 2006/06/23 17:37
오호호. 결국 이글루스 피플 되셨네요. 축하드려요!
Commented by yosuda at 2006/06/23 18:42
축하드려요~
Commented by Funny at 2006/06/23 18:46
이야~ 어제 처음 이오공감때문에 찾아서 링크 걸어놓은 블로그인데.. 바로 피플 떳네요.. 아 신기해라.. 축하합니다...ㅋㅋ
Commented by 루덴스 at 2006/06/23 18:50
축하드립니다. ^^ 링크 시켜 놓고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 중에 하나인데 ^^
Commented by 투람바르 at 2006/06/23 20:34
어익후,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안선 at 2006/06/23 21:51
축하드려요 ㅠㅠ 우와 신기하네요~
Commented by honest at 2006/06/23 22:17
MintChoco/오랜만이에요. 나도 놀랐네요.^^;

essen/어쩌면 essen님의 덧글 압박 때문일 수도? ㅋㅎ

yosuda/감사합니다.^^

Funny/감사합니다.^^; 요즘은 업데이트도 좀 게을러졌는데.;;;
Commented by honest at 2006/06/23 22:18
루덴스/몰랐네요. ㅠ 감사드려요~

투람바르/어이쿠~ 감사합니다~

안선/내가 아는 그 안선?
Commented by 보랏빛가얏고 at 2006/06/24 01:43
을클클클.. 이렇게 메이저(?)행? 축하드려요^^
Commented by 오시라요 at 2006/06/24 11:24
축하드립니다. ^^ 링크시켜 놓고 다니던 블로그가 이렇게 뽑혔네요. ^^ㅎ
Commented by honest at 2006/06/24 11:26
보랏빛가얏고/사실 그건 바라지 않는 건데요. 아닐 거에욧!!! 어쨌든 감사합니다~

오시라요/^^;
Commented by 25.sulhee at 2006/06/25 00:30
ㅋㅋ 두희 오빠 축하드려요~~^ㅡ^
Commented by ongalongal at 2006/06/25 14:57
커뮤니티의 은령이 글 타고 왔어요!! 완전 축하드려요♬
Commented by honest at 2006/06/25 23:28
25.sulhee, ongalongal/대체 내가 모르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진 모르겠지만, 감사하오~^^;
Commented by 달빛향기 at 2006/06/26 23:36
앗; 오빠;;

놀랐어요 =ㅅ= 로그아웃 하니까 갑자기 보이셔서;;;

유명인, 인기인이셨군요 >.<!! ㅎㅎ
Commented by honest at 2006/06/27 00:20
달빛향기/누군지 말씀을 해주시오. ㅠ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