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shyuna 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shyuna입니다. 닉을 어떻게 읽느냐고 묻는 분이 많으신데, 슈나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이리저리 호기심이 많고, 아직까지는 동화 같은 꿈을 꾸면서 살고 싶은 사람이랍니다. 덕분에 좀 철이 없기도 하고, 사람이 현실감이 없기도 합니다. 좀 더 야무지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요새 고심하고 있어요.
Q. 이글루 이름을 '삽질은 큰 삽으로 보다 깊게' 라고 지으신 이유(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생 시절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생일 즈음해서 선물을 뭐 받고 싶으냐고 묻다가 갑자기 그러더라고요.
“내가 큰 삽을 하나 선물할 테니까, 앞으로 삽질은 한 번에 끝내도록 해”
제가 좀 잔 실수가 많은 편이거든요. 평소에 잦은 실수로 친구를 많이 곤란하게 했더니, 그 친구가 그거 때문에 그러더라구요. 실수가 많아 좀 뭐랄까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많이 하게 되면 ‘삽질한다’라고 하잖아요. 제가 삽질에 좀 강하거든요. 저 친구가 저렇게 말하자 저는 “내가 큰 삽을 들게 되면 깊이가 더해질 뿐, 덜어지진 않을 거야”라고 했었어요. 그 대화가 좀 인상적이라서 기억해 두고 있다가, 블로그를 만들 때 제목으로 참고했죠.
Q. 휴일은 무엇을 하며 보내세요?
요새는 계속 사진을 찍으면서 휴일을 보내고 있어요. 아침에 어디를 갈지 결정해서, 카메라 가방을 메고 하루종일 걸어다니면서 마냥 사진을 찍고 있어요. 뷰 파인더로 보이는 세상이 너무 좋아서 마냥 신나서 시간을 보내죠. 그 덕분에 좋아하는 영화도 통 못 보고, 만나는 사람들도 좀 한정되어 버렸지만, 사진에 집중하고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아요. 이전에는 휴일에는 동생들이랑 쇼핑도 다니고, 맛있는 요리도 해먹고, 집에서 푹 쉬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사진 찍는데 빠지기 시작하면서는 거의 동생들하고는 시간을 못 보냈어요. 이번 주는 동생들하고 보내볼까, 하고 생각해보니, 바다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못 견딜 지경이라, 어딘가로 여행을 다녀올 거 같네요. 하나에 빠지면 다른 것들은 잘 신경 못 쓰는 타입이라, 아무래도 당분간은 계속 저를 위해서만 사진 찍는데만 휴일을 보내게 될 거 같아요.
Q. shyuna 님의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인생의 목표..라고 하면 굉장히 거창하네요. 그냥 지금은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살아보고 싶어요. 그러면서 욕심내지 않고, 조그마한 일에 행복해할 줄 알고, 감사해 할 줄 알면서 그리고 되 수 있으면 후회할 만한 일은 남기지 않으면서요. 아 이거 너무 평면적인가요. 근데 정말 그래요. 너무 욕심 내지 않으면서 지금 즐겁게. 계속 그렇게 살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Q. 꼭 찍고 싶은 피사체가 있다면요?
꼭 찍고 싶은 피사체..라기 보다는, 소중한 사람들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사진에 담고 싶어요. 내 가족과 내 친구들. 그 사람들이 언제 돌아보더라도 같이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사진이요. 어렸을 적에, 친한 아저씨께서 이리저리 많이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주셨었는데, 그게 굉장히 좋은 기억이 되더라고요. 저도 사람들한테 그런 기억을, 이런 감정을 심어주고 싶은데 지금 당장은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댄다고 해야 하나요? 사람들을 렌즈로 보기가 힘들어서, 사물 사진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게끔 앞으로 노력해봐야죠.

Q. shyuna 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다섯 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1. Nariel 님의 Lady Nariel's Goldenwood
너무나도 단정하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Nairel님의 블로그입니다. 친절한 글 만큼 너무 친절하시고 멋진 분이시죠.
2. chocbird 님의 chocbird's mini nest
제가 필름 카메라의 세계를 접할 수 있게 해준 분이에요. 사진들이 너무 단정하고 빛을 잘 쓴다는 느낌이에요.
3. 호랭이군 님의 PIcture Story with Fattiger
호랭이군님의 시선을 통해서 보는 세상은 너무 다정한 듯 해요. 제게 사진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알려주고 있는 분이시기도 해요.
4. Noel 님의 N★eL
따뜻한 감수성이 묻어나는 사진들이 너무너무 멋진 곳입니다.
5. 미친소영 님의 바늘쟁이의 꿈.....................素英
미친소영님의 예쁜 사랑 얘기와 멋진 바느질 솜씨를 구경할 수 있답니다. 미친소영님 글을 읽다보면 참으로 마음이 따뜻해져요.
Q. 마지막으로 shyuna 님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아직까진 아는 분들 몇 분이 찾아오는 조그마한 블로그에 계속해서 찾아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하고, 이글루를 통해서 알게 된 좋은 분들의 인연, 정말로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또 이번에 피플로 소개되면서 좀 더 많은 분과 교류가 발생했으면..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제 막 시작한 사진들이나 또 여러 가지 일상과 이런저런 생각들에 대해서 많이 나눌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Book / N.P, GO, 낙하하는 저녁
Music / 류이치 사카모토 - Rain, Paris Match - Deep inside, 롤러코스터 - 습관
Movie / 화양연화, 파이트 클럽, 이터널 선샤인
Food / 카레, 초밥, 삼겹살
Wish list / 25미리 렌즈, 예쁜 원피스, 좋은 남자친구
Bookmark Site / Sugar Blood, CONTAX CLUB, 레이소다
shyuna 님은 [삽질은 큰 삽으로 보다 깊게] 이글루에서 사진으로 블로깅 하시는 부선아 님이십니다. 부선아 님은 그라비티에서 라그나로크 게임의 해외 서버 서포트를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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