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피플] 따뜻한 가슴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행복한 그녀 치오네님!


Q. 치오네 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본업으로는 중국사를 전공하고, 취미로는 식도락을 즐기는 대학원생입니다. 중국사 중에서도 요금사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보통 역사에 썩 관심이 있지 않은 경우 요금사라면 생소해 하시는 분도 많은데요. 10세기 초에서 13세기 초반까지 중국의 북쪽 지역을 차지하고 있던 거란족과 여진족의 역사입니다. 고려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었던 만큼 우리나라 역사와도 관련이 깊지요. 이글루에서는 chione`s Beijing diary라는 얼음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북경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 개설했는데, 이글루 특유의 분위기에 빠져 요즘은 제 생활 전부를 털어놓고 있습니다.

Q. 여행을 하면서 겪으신 가장 잊을 수 없는 경험에 대해 들려주세요.
중국 남방 여행을 하던 중에 용문고진이라는 마을에 갔었어요. 청대의 건축물이 남아있고, 사람들이 아직 그 안에서 살고 있었지요. 제가 간 날 우연히도 그 마을에 결혼식이 있었어요. 축하한다고, 신부 어머니께 앞으로 신부가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시면서 중국에서 결혼식 때 돌리는 사탕도 주시고, 식사도 하고 가라고 잡으시더라고요.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돌아서는 길에 신부가 타고 갈 꽃가마를 보았거든요. 마을을 나오는데 또 그 마을에 옛날부터 전해오던 나무 가마가 놓여 있더라고요. 보는 순간 문득 옛날 이 마을에 살았던 여자들도 오늘 신부처럼 두근거리면서 가마를 타고 시집을 갔겠구나, 가서 사랑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미 죽었을 그 여자들이 사는 내내 행복했기를 진심으로 빌게 되더라고요.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면서 과거의 사람들과 정말로 만난 것 같았던 그 감각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Q. 주말이나 여유 시간이 있을 때는 주로 무엇을 하세요?
주말에 시간이 나면 주말에만 열리는 골동품 벼룩시장에 자주 갑니다. 북경 곳곳에 있는 작은 박물관들을 찾아가 보기도 하고요. 중고 서점에 다니면서 책을 모으기도 하고,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기도 하지요. 물론 밀린 과제 때문에 정작 하지는 않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끙끙 앓는 날이 대다수이긴 합니다.

Q. 치오네 님의 인생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 인생의 첫 번째 목표는 ‘행복하자!’입니다. 제가 저로서 살 수 있는 첫 번째 인생이자 마지막 인생이라 생각하니까요. 제가 갖춘 능력 한에서 해보고 싶은 것을 모두 해보고 가보고 싶은 곳을 모두 가보고 싶어요. 다만, 제 행복이 타인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되겠죠. 그래서 두 번째 목표는 ‘상식적인 사람이 되자!’ 입니다. 물론 세상에 상식은 여러 종류겠지만, 최대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하면 어느 세상의 상식에도 대강은 맞출 수 있을 것 같아요. 결론 내리자면, ‘상식이 허락하는 한에서 최대한 행복하자!’ 라고 할까요?


Q. 치오네 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다섯 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군요. 일단 피플에 오르셨던 분과 비공개로 운영하시는 분을 제외하고 추천드리겠습니다.

1. 바나 님의 DoserO
세상에 대해 상식적이고도 따뜻한 시선을 보내시는 바나님의 이글루입니다. 바나님의 글을 보면 바나님의 뒤를 따라 계속 걸어보고 싶어진답니다.

2. damekana 님의 懸馬齋
영국에서 중국사를 공부하고 계신 demekana님의 이글루입니다. 올리시는 글에서 새로운 생각을 접할 수 있어서 즐겨 찾는 곳입니다. 얼마 전 대만으로 옮기신 후부터 올리시는 대만에 대한 소소한 포스팅도 재미있답니다.

3. 귤괭 님의 北京小白兎
함께 북경에 계신 귤괭님의 이글루입니다. 귤괭님의 일상 외에도 귀여운 토끼 소곤이의 일상을 함께 엿볼 수 있는 곳이죠. 글 하나 하나마다 행복한 감정이 묻어나와서 좋아하는 곳입니다.

4. 시하 님의 시하의 비를 파는 가게
처음에는 이오공감에서 인도여행기를 보고 들리게 되었지만, 요즘은 고양이 랑이의 사진을 보러 새 포스팅이 없어도 하루에 한 번 꼭 들리는 곳입니다. 시하님의 다정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Q. 마지막으로 치오네 님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원래는 북경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던 이글루가 제 생활 전부를 털어놓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모두 따뜻한 이웃 분들 덕분이죠. 정체성 없는 블로그에 찾아와 좋은 인연을 맺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Favorite Story

Book / 불한당들의 세계사, 이상 문학전집 1 (정본)

Music / 주걸륜 (Jay Chou) - 엽혜미 (葉惠美), 주걸륜 (Jay Chou) - 七里香 (칠리향)

Movie / 패왕별희, 발레교습소

Food / 엄마가 해준 모든 음식, 카오야, 동파육, 훠꿔, 회와 초밥.

Wish List / 편견없는 눈, 편견없는 생각.

Bookmark Site / Baidu MP3, 상해박물관, 중국국가박물관

치오네 님은 [chione`s Beijing diary] 이글루에서 베이징 생활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음선화 님이십니다. 음선화님은 중국에서 중국사를 전공하고 계신 대학원생이십니다.

치오네 님의 이글루 바로가기
by tomato | 2006/04/25 14:36 | 이글루스 피플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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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귤괭 at 2006/04/25 15:06
아, 반가운 얼굴이! 축하드려요~ >.<
Commented by 細流 at 2006/04/25 15:11
피플등극(뭐라고 해야 할지;;) 축하드려요.>_<; 밸리 훑어보다가 익숙한 닉이 보여서 너무 반가워서 들어왔습니다.^^
중국사 전공이셨군요! 음.. 직접 뵙고 싶은 마음이 더 커져버렸어요.(...)
Commented by Nariel at 2006/04/25 15:26
축하드립니다~~ 반가운 아이디가 나오길래 와봤어요~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6/04/25 16:09
피플, 축하해요!
Commented by eugene at 2006/04/25 17:22
축하드려요^^
Commented by 찬별 at 2006/04/25 19:11
피플 되셨군요 ^^
Commented by raindrops at 2006/04/25 20:17
ㅊㅋㅊㅋㅊㅋ~
Commented by 텐(天) at 2006/04/25 20:24
와아~ 축하드립니다. 피플이 되셨군요. ^^
언젠가 되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_<
Commented by essen at 2006/04/25 21:28
축하드려요!
Commented by 치오네 at 2006/04/25 21:36
귤괭님, 細流님, Nariel님, 초록불님. eugene님, 찬별님, 빗방울님, 텐(天)님, essen님, 감사합니다.
음... 어쩐지 창피하기도 해요. 에헤헤. >_<
Commented by 폭신폭신 at 2006/04/25 22:19
이야, 치오네님, 축하드려요. 덧글은 많이 남기지 않았지만, 제가 즐겨가는 님께서 피플이 되셨다니 제가 괜시리 뿌듯해지네요.^^
Commented by SoGuilty at 2006/04/25 23:12
음, 언젠가는 치오네님도 오르실 거라고 예상을 했지만 - 빠르셔요. 하하;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at 2006/04/26 02:4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灰色志向 at 2006/04/26 10:17
축하드려요~
Commented at 2006/04/26 13:2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치오네 at 2006/04/26 15:31
폭신폭신님, SoGuilty님, 灰色志向님, 감사합니다~ >_<

비밀글님, 저 여기서는 비밀글 못 본답니다. 제 얼음집에 달아주세요. ^^;;
Commented by 똥사내 at 2006/04/27 09:41
요나라 금나라 관심관심 비한족세력의 집권이라서 더욱 매력을 느끼는
원나라도 있네요,원나라 다음에 청나라 인가요?
어쨋든 감축드리옵니다/
Commented by damekana at 2006/04/29 19:46
오랜만에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되어 들어와 봤더니 피플이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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