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Kristine 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안녕하세요. 저는 2년 전부터 piccolo soffitta al castello sulla collina라는 괴이한 이름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길고 괴이한 제목은 언덕 위에 있는 작은 성의 다락방이라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지인들이 불쌍해서 답글 달아주던 곳이 지금은 단골 블로거들이 찾아오는 마이너 블로그로 발전했습니다. 대학에서는 사회복지를 공부했고요. 이곳에서는 사회학과 사회심리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세부전공은 racial and ethnic relation이에요. 역시 긴 단어인데 미국 내의 소수민족, 예를 들어 한국인 이민자들 또는 아랍 이민자 등과 같은 이주자들이 어떤 이유로 자국을 떠나 이주했고, 이주한 뒤에 어떠한 차별을 받고 있고, 미국 사회 내에서 어떤 사회 참여를 하고 있으며, 그 한계는 무엇인지, 또한 그들이 미국문화에 어느 정도 동화할 수 있는지 등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미국 이민자 또는 소수민족들의 사회학을 공부하는 전공입니다.
Q.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요?
세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미국이든 한국이든 또는 어디든 강단에 서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두 번째는 제 이름으로 된 저서를 만드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세 번째는 저만의 작은 공간으로서 학교도시에 자그마한 아파트를 가지고 싶습니다.
Q. 그동안 만났던 여러 사람 중에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세요?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는 고등학교 때 영어선생님이요. 지금은 제가 영어로 말을 하고 글을 쓰고 들을 수 있지만 고등학교 시절에는 영어실력이 저조했답니다. 그때 만나게 된 선생님이었는데 저에게 동기를 부여해주시고, 어려운 문제나 이해 안 되는 부분에서 언제나 따뜻하게 가르쳐 주시던 분이셨어요.
Q. 살아오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과 슬펐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기뻤던 순간은 대학교에 붙었던 때와 공직생활을 하셨던 아버지가 좋은 자리에 가셨을 때이고요. 가장 슬펐던 순간은 기뻤던 순간과 모순되는 점인데요. 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고 결과가 너무 안 좋아서 많이 속상하고, 마음 아파했었지요. 나중에 그 전년도보다 수능점수가 평균 10점 정도 내려간 것을 알게 되었지만요. 그리고 최근에 도난사건과 자동차 사고가 난적이 있었어요. 갑자기 안 좋은 일이 두 번이나 겹쳐서 힘들었답니다.
Q. 여유 시간이 있을 때는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여유시간에는 가게에 가는 것을 좋아해요. 가게란 백화점보다는 주로 월마트, 코스코, 슈퍼마켓, 할인몰 등이에요. 일반 서민층의 가게 소비자들이 어떤 물품을 사는지 어깨너머로 보면 그네들의 모습을 읽을 수 있거든요. 물론 학교나 주변에서 미국사람들 또는 다른 이민자들도 보지만 보통은 중산층 이상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미국 인구의 소수거든요. 그러다 보니 서민층의 삶의 모습을 볼 기회가 없어서 이런 가게에서 그네들의 모습을 봅니다. 몰 쇼핑도 좋아하지만 책도 많이 읽습니다. 책 욕심이 너무 많아서 사다 놓은 책이 한 가득 이거든요. 주로 카페에서 카푸치노와 함께 책을 읽어요.
Q. Kristine 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다섯 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1. urbino 님의 Be Thankful For What You've Got
제가 자주 가는 블로거입니다. 이분은 동양미술사를 전공하시는데 제가 미술사를 좋아하고, 나이대도 비슷하고 때때로 관심사도 비슷해서 자주 가는 곳이에요. 참 글을 시적으로 섬세하게 잘 쓰시는 분입니다.
2. 첫비행 님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창
여러가지에 대해서 글을 쓰시는데 읽고 계시는 책이나 평상시에 생활하시는 모습을 솔직하고 진솔하게 표현해주세요. 그런 모습이 참으로 가슴에 와닿습니다.
3. Noche 님의 스탱라이프
일상생활에서 보고 느낀점을 점잖고 따뜻하게 풀어주세요. neutral하게 잘 표현하신다는 느낌이 들어서 글을 읽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4. rumic71 님의 ☆드림노트2☆
내년이면 10년 지기가 되는 지인입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알아온 분이고, 저의 진정한 모습을 아는 분이고 이곳을 소개해주신 분이지요. 그야말로 잡학다식을 자랑하시는 분입니다. 어떤 주제와도 이야기가 되는 분이지요.
5. 쭐리 님의 쭐리의 잡다한 일상얘기
역시 지인의 블로그인데 최근에 블로그를 만들었는데, 이야기 보따리 아가씨입니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기도 하지만 식도락이나 여행이 취미인 이 아가씨가 운영하는 미래의 블로그 모습이 자뭇기대됩니다.
Q. 마지막으로 Kristine 님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솔직히 제 블로그가 왜 이글루 피플로 올라온지 아직도 기이하지만.. 별로 특별한 것이 없어요. 그냥 일상 생활사, 일상생활에서 보는 것을 제가 공부하는데 적용시키고 수다와 하소연이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살면서 이방인으로서 보는 미국문화, 사람들의 삶, 생각등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글이 많은 편이에요. 그냥 와서 보시고, 이런 사람은 이런 것도 이렇게 볼 수 있구나 하고 인정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그러나 저는 맞춤법에 약합니다. 블로그에서는 그냥 let it be의 정신입니다.
Book / 서양미술사, 메디치, 소피의 세계, 알라가 아니면 칼을 받아라
Music /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3, Verdi의 오페라 Don Carlo , Rigoletto,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등등
Movie / 오만과 편견, 아라비아의 로렌스, 아마데우스, 로마의 휴일, 뷰티풀 마인드, victoria and albert, Sex and City
Food / 모밀국수, 우동, 치즈케익, 에클레어, 짬뽕.
Wish List / 장학금, 이쁜 Ballet Flat, 가지고 싶은 책들, 튼튼한 책꽃이, 에스프레소 머신, 그러나 가장 중요한것은 부모님의 건강입니다.
Bookmark Site / 아마존, 구글, 중고책 구매사이트, wikipedia
Kristine 님은 [piccolo soffitta al castello sulla collina] 이글루에서 미국 문화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박제진 님이십니다. 박제진 님은 캘리포니아에서 사회학과 사회심리를 공부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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