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neungae 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는개입니다. 먼저 제 소개에 앞서서 neungae(는개)라는 닉네임에 대해 알려드리는 게 나을 듯 싶네요. 오시는 분마다 닉네임을 묻는 덧글이 많았거든요. ‘는개’는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안개처럼 보이면서 이슬비보다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르키는 순수 우리말입니다. ^^ 처음에는 글을 맘껏 쓸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싶은 맘에 이글루를 시작했는데 벌써 올해로 2년이 다 되어가네요. 잘 해보자고 시작했지만 마음이라는게 일관성이 없는게 흠이어서 아직까지도 버벅대면서 글을 쓰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10년이라는 세월 넘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사회생활을 했지만 일보다는 대인관계가 더 어렵다고 느끼곤 합니다. 참 작년 초부터는 맘 속에만 꿈꿔 온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1년을 넘긴 후에도 그만두지 않고 잘 해오고 있는 것을 보면 적성에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과한 욕심인지도 모르겠지만 꾸준히 해서 결실도 맺고 싶은 맘도 간절합니다. 여하튼 이글루를 스케치북 삼아 일상의 잡다한 넋두리를 적고 있습니다.
Q. 3개월 정도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어떠한 일을 하고 싶으세요?휴가를 떠난다면 항상 이렇게 꼬옥 해야지 했던 것은 다름 아닌 여행입니다. 특히 한가지 주제를 두고 떠나는 테마 여행 말입니다. 그래서 꿈꿔 온 미술관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일단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3개월이니만큼 꼭 가고 싶었던 나라 또는 도시 한두 곳 정도를 점찍어서 학창시절 미술책에서만 보고 생각해왔던 거장의 예술작품들을 직접 눈으로 접해보고 싶거든요. 하지만 가고 싶은 곳이 하도 많아서 손가락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지만 그래도 파리에 있는 말로만 듣던 모네미술관등 다수의 유명한 곳을 거쳐서 네덜란드에 있는 미술관을 두루 둘러봤으면 원이 없겠어요. 참 그리고 여행 가기 전까지 그림실력이 향상되면 스케치북을 들고 여행한 곳의 풍경들을 간단한 스케치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정말이지 이런 날이 올까 싶네요. 꿈꾸는 것은 아름답다고 했으니 언젠가 되지 않겠어요?
Q. 비를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비와 잘 어울리는 앨범이나 영화를 추천해 주세요.
비하면 떠오르는게 뭘까요? 정작 비를 좋아한다고 해놓고서는 이렇게 머릿속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돼버리니.. 이럴줄 알았다면 진작에 이글루에서 돌고 도는 그 유명한 ‘문답놀이’를 자주 할 것을 그랬나 봅니다. 그래도 머리를 오른쪽으로 살짝 들어올리고 떠오르는 것은 이제는 고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아마도 제목을 말하면 ‘아하’ 하면서 생각이 나는... 그런 영화 속 장면들과 잘 버무려졌던 '그 영화에 그 음악!' 하실 만한 것들입니다. 그 영화와 음악들은 ‘쉘브루의 우산’과 ‘사랑은 비를 타고’입니다. 영화 속에 내내 흐르던 음악과 카뜨린느 드뇌브의 청순한 모습, 빗속에서 까만 우산을 벗삼아 가로등을 벗삼아 춤을 추던 진 캐리의 모습..역시 잘 만들어진 영화는 세월이 아무리 흐르고 지나도 음악을 들으면 그 장면이 생각나고 그 장면을 보면 그 음악이 생각나는 것처럼 음악과 영화는 찰떡궁합인가 봅니다. 참 이 두 영화는 최근에 새로 구입한 DVD 타이틀 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오랜만에 비 애기하려니 지나간 고3 시절, 비 내리는 야간 자율학습 시간은 죄다 땡땡이를 치고 비를 흠씬 맞고 집에 간 기억도 나고 좋은데요. 참 그리고 방화 중에서는 ‘오버 더 레인보우’ 볼 만합니다. 영화음악도 괜찮고요.
Q. 올해 설은 어떻게 보내실 생각이세요?
이 질문만큼은 없었으면 했는데.. 질문을 받은 시기가 역시나 민족의 대명절인 ‘설’ 이 끼어 있어서 그런지 차마 비켜갈 수가 없나 보네요. 아직 미혼이니 ‘명절 스트레스’는 안 받겠지만 그 대신에 ‘결혼 스트레스’는 올해 설에도 어김없이 받을 것 같네요. 이 얘기가 언제 잠잠해 질런지 정말 의문이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차가 생긴 이후로 덤으로 늘어난 일 하나는 ‘운전기사’ 하면서 보내는 것 입니다. 말 표현이 이상하지만, 직장은 광주여서 설에는 고향인 전주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고향에서 설 차례를 지내고 난 후에 부모님과 함께 친척들 집, 이곳 저곳을 한바퀴 돌게 되거든요. 언제나 그래왔듯이 차 보조석에는 언제나 무뚝뚝하지만 든든한 아빠를 옆에 모시고 뒷자석에는 시집 안 간 딸을 자나깨나 시집가라고 보채고..^^ 이런 저런 얘기로 바가지 아닌 바가지를 긁어데는 엄마가 앉아서 그동안 못다했던 얘기들을 나누면서 말입니다.
Q. neungae 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다섯 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1. Nariel 님의 Lady Nariel's Goldenwood
그녀의 이글루에 가면 ‘무장해제’ 하고 있던 마음을 열어 오랫동안 수다를 질펀하게 떨고 싶어지는 곳 입니다..(이유없이)..참 그리고 그녀의 포스팅에 덧글이 아무리 많이 달려도 답글은 죄다 달아주는 센스를 지닌 이쁜 그녀...게다가 노래는 프로인지 아마추어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랍니다..그래서 그녀의 이글루에 부제를 달아주고 싶습니다..‘너무 완벽한 그녀’ 라고..
2. 홍군 님의 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
이글루 내에서 ‘변태클럽’을 운영하고 계신다는 홍군님..한번도 그 클럽에 참석은 못해봤지만 절대로 절대로 변태스럽지 않다는..그런데 왜 그 클럽을 운영하고 계신지 알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제가 아는 홍군님은 가족을 사랑하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분이십니다. 가끔 무방비 상태에서 그의 글을 읽다가 아침 댓바람부터 눈물을 짠 적도 많았는데 이곳에 들리실 때 눈물 조심하세요.
3. 트루 님의 트루의 초록노트
오래전부터 인터넷 홈페이를 운영할 때부터 알아왔는데 작년즈음에 우연하게 네이버 블로그에서 다시 뵙게 된 분입니다.. 직업이 카피라이터라서 그런 걸 까요..? 트루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고 있음을 느낍니다..아주 좋은 쪽으로 말입니다.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휴식’ 같은 곳입니다
4. Noche 님의 스탱라이프
이글루를 시작하고 꾸준히 찾아가는 곳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시면서 블로깅을 하고 계시며, 생각이 깊은 글을 자주 올리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5. 마지막은 링크리스트에 등록해 놓은 이웃분들 이십니다..
Q. 마지막으로 neungae 님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처음 이글루를 시작했을 때에도 그랬왔고 지금도 변함 없는 맘이지만..글을 쓰고 싶어 시작한 이곳에서 항상 초심 그대로를 간직하며 현재 계획하고 있는 꿈을 위해서 더 힘껏 노력하며 꾸준히 글을 써 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약하고 소심한 저를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시어 기쁜 일에 기뻐해 주시고 힘들 때는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 주시는 분들께 고마움 전합니다..감사합니다..
Book / 화가의 우연한 시선,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Music / Ruben Gonzalez ‘Chanchullo' , Compay Segundo 'Gracias Compay', Lee Morgan 'The Sidewinder'
Movie / 봄날은 간다, 러브 어페어, 이터널 선샤인
Food / 생선초밥, 회, 곰국, 순대국밥
Wish List / 신작 디비디 타이틀, 쿠바행 왕복 비행기표, 홈 씨어터..
Bookmark Site / Haru일러스트, 쁘리티님의 배낭여행 웹진 떠나볼까, 매거진 정글
neungae 님은 [Neungae Feel Tong] 이글루에서 영화와 일상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김성희 님이십니다. 김성희 님은 관공서에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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