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피플] 언제나 멋진 사진을 보여주시는 호랭이군님!


Q. 호랭이군 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작년 말부터 제가 찍은 사진들을 올리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호랭이군 입니다. 사진 찍는 것을 밥 먹는 거보다 더 좋아하고, 캐나다에서 어학연수중입니다. (곧 돌아옵니다만.) 처음에는 잡다한 관심사 위주로 운영하였습니다만, 현재는 제가 찍은 사진만 하루에 한 장씩 올리고 있습니다.

Q. 자주 찾는 맛집, 혹은 좋아하시는 요리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인사동에 있는 '허가네 제주족발' 집을 종종 들릅니다. 인사동 근처에 출사지가 몰려있기 때문에 인사동을 자주 가게 되는데요, 족발이 상당히 부드럽고 양념도 대단히 담백하고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신선주'라고 해서 동동주 비슷한 술을 직접 빚어서 파는데 족발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보통 술이 동반되는 저녁식사에는 이곳을 자주 찾습니다. 위치는 인사동 중간쯤에 있는 약국 골목으로 들어가다가 왼쪽에 보면 간판이 보입니다. 참, 신선주는 맛이 좋아서 잘 넘어가지만 약한 술이 아니기 때문에 술 못 드시는 분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책의 문구나 드라마(영화) 대사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정확하게 책이 뭐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떤 사진 관련 에세이에서 작가님이 "사진은 예정된 일기"라고 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멋대로 해석해보자면, '내가 그 시간에 카메라를 들고 그 장소에서 어떤 특정한 사진을 찍는 것은 이미 예정되어 있는 일이다. 작가는 단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사진을 찍으면 된다.' 정도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제가 사진을 찍는데에 커다란 지침이 되고 있는 말입니다.

Q. 캐나다에서 겪으셨던 일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들려주세요.
원래 dslr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캐나다까지 가지고 왔었습니다만, 어깨에 둘러메고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넘어져서 카메라가 마운트가 박살이 났습니다. 그때가 캐나다 온 지 2주째 되던 시기였고, 말도 거의 안 통하고 했었지만 제가 사는 곳에서 아주 먼 as 센터에 그 녀석을 들고 갔었습니다. 그랬는데, 수리가 6주 걸린다더군요. (아참, 한국에서는 이틀 걸립니다.) 그래서 그냥 포기를 했고, 그것이 필름 카메라와 저의 첫 만남이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는 이곳 캐나다에서 비싸게 주고 구입한 녀석이고요, 덕분에 필름 카메라의 참 맛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한국 돌아가서도 계속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필름 카메라를 알게 해준 고마운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과 다른 여려가지 일을 겪으면서 느낀 것은, 이곳은 인건비가 무척 비쌉니다. 한번은 제가 머무르는 집에서 사용하는 커피포트가 고장이 났는데요, 그냥 버리고 새로 사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보니, '고치는 게 돈이 더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라고 하기에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던지 '인력'이 동원되는 일은 상당히 느립니다. 복지가 잘 되어 있는 반면에 어느 정도 이상의 수입을 올리면 모두 세금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사람들이 일을 열심히 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조금 성격 급한 사람은 상당히 답답함을 느끼게 될 곳입니다. 제가 느낀 단점은 이정도고요, 장점은 경치가 이쁘고 사람들이 여유롭습니다. 생각나는 건 그것뿐이군요.

Q.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전문가도 아니고 아마추어이고 단지 사진을 좋아할 뿐인데 이런 질문에 대답한다는 것이 조금 부끄럽지만 제가 느끼는 몇 가지만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그날의 기분과 컨디션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 될 수 있으면 제 기분을 반영하고자 노력을 하는데요, 실제로 기분이나 컨디션이 좋은 날은 맑고 유쾌한 사진들이 많이 찍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날은 이미지 자체가 잘 떠오르질 않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기 전에 오래 생각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dslr을 사용했을 때에도 촬영 장수가 그렇게 많지 않았었는데, 많이 찍는 것도 즐겁고 좋지만 저는 한참 생각하면서 한컷 촬영하는 것이 더 즐겁고 좋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즐겁게 찍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피사체는 '약간 오래된 듯한 삶의 흔적이 묻어있는 장소(철거 촌이라던지 산동네 혹은 오래된 재개발 직전의 동네)', 혹은 '아주 현대적인 도시나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곳',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묻어나오는 피사체'등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쓰고 보니 특별히 싫어하는 피사체는 없는 거 같습니다. 저도 남자인지라 남성모델 사진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실은 잘 못 찍습니다.)

Q. 호랭이군 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다섯 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1. chocbird 님의 chocbird's mini nest
필름 카메라로 전향할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블로거. 사진과 각종 장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깔끔한 사진실력을 겸비한 분입니다. 블로그에 방문하시면 괜찮은 사진들을 많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추천.

2. Sulmyo 님의 雪猫
스타일리쉬한 사진을 찍는 설묘님의 블로그입니다. 상당히 독특하고 창조적인 사진을 찍습니다. 블로깅이 조금 뜸하긴 하지만, 조금 깊이있는 사진을 보기를 원하신다면 아주 괜찮은 곳입니다.

3. 루씰 님의 6CAT'S
이글루스 애묘인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한 블로그입니다. 이분이 올리는 고양이들 사진을 보시면 고양이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아참, 고양이 싫어하시는 분들도 한번 보시면 고양이들을 사랑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4. 다스베이더 님의 아날로그 인간의 디지털 딴지걸기
이오공감에 자주 올라오는 단골 사이트입니다만, 이 사이트에 자주 들어가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글도 아주 맛깔나게 잘 쓰십니다. 한번 가게 되면 몇시간동안 쭈욱 보게 되는 블로그.

5. bikbloger 님의 뽐뿌 inside
얼리 어댑터란의 선두를 달리시는 분인데, 가끔 한번씩 들어가서 쭈욱 흝어보고 나오면 머리속이 상쾌해지는 느낌입니다.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물건들을 많이 소개해주시는데 아주 재미있습니다. 뭐 이오공감 항상 보시는 분들은 모두 아실거라 믿습니다.

Q. 마지막으로 호랭이군 님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사진만 둥둥 떠있는 블로그에 꾸준한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같이 즐겁게 사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됬으면 좋겠고요, 어느 정도의 사진 비평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꾸준히 방문해 주시면 계속 발전해 나가는 사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많이 놀러 오세요. 참 그리고 혹시 모델 해주실 분은 신청해주시면 예쁘게 사진 찍어드립니다.(웃음)


Favorite Story

Book / 상실의 시대, 뉴트럴 블레이드, 퇴마록

Music / free tempo - Hard to say, jamiroqual - time won't wait,

Movie / 메멘토, 트루먼 쇼, 쇼생크 탈출

Food / 칼국수, 순대국밥, 떡볶이

Wish List / 다른건 다 필요없고 1ds mark II 와 L렌즈 삼총사와 작은 스튜디오.

Bookmark Site / 포익틀랜더 클럽, 로커클럽, SLR클럽

호랭이군 님은 [PIcture Story with Fattiger] 이글루에서 사진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박성훈 님이십니다. 박성훈 님은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계십니다.

호랭이군 님의 이글루 바로가기

by tomato | 2005/12/02 10:40 | 이글루스 피플 | 트랙백(1) | 덧글(26)
Tracked from Here, I Stan.. at 2005/12/02 14:54

제목 : 호랭이군님 이플에 선정되다 !!
[#IMAGE|a0010685_14454639.jpg|200512/02/85/|mid|702|326|pds1#] 지난 10월에 이웃 얼음집 쥔장인 변태 홍군에 이어 12월이 시작되자 마자 멋진 호랭이군님이 선정되셨습니다. 아니 이런 분을 놔두고 왜 홍군을 먼저 선정했는지 원 ㅋㅋㅋㅋ (혹시 홍군 이 친구 사바사바 한거 아냐..??) 호랭이군님과 이웃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그 전부터 건......more

Commented by Nariel at 2005/12/02 14:12
우왓!!!! 축하드려욧!!!! 1뜽이닷!!!!!!!!!!!!!
Commented by Eternity at 2005/12/02 14:24
우와~~ 감축드리옵니다. +_+ 영원군의 이웃분께서 다시 이플에 오르셨네요...

진작 오르신줄 알았는데..그동안 뭘 하고 계셨던것입니까 ㅋㅋ

자자 이제 기념턱 쏘는 일이 남았어요 -0-
Commented by 와이 at 2005/12/02 14:49
오, 드디어 올라왔네요. 축하해요~ :D
Commented by RocknCloud at 2005/12/02 15:18
빨리 귀국하십시오...
이플 기념턱때 뵙겠습니다. (많이 먹고야 말테다!!!........&(ㅡ_ㅡ)활활~~~
축하드려요~~~~~ ^^
Commented by 冷箭 at 2005/12/02 15:34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홍군 at 2005/12/02 16:28
영원군 트랙백 보고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같이노라용~~~~~~~~~~~~~~ ^^
Commented by cushion at 2005/12/02 19:09
오옷!! 외국에서 이플에 오르다니!! 푸하하
귀국 빨랑 해라~
Commented by 미루쿠 at 2005/12/02 19:21
우와!! 축하드립니다!!! 매번 사진만 구경만 하고 다녔었는데..
Commented by realjiny at 2005/12/02 21:07
축하드립니다 ^^ 좋은 사진 잘 감상하고 있어요>_<
Commented by 信元 at 2005/12/02 21:31
오옷 축하드립니다. 멋져요,.
Commented by 유레이 at 2005/12/03 01:33
헉;; 호랭옵;;;; 축하~! 갔다오면 한턱 쏘는거야..ㅇ_ㅇ?
Commented by JyuRing at 2005/12/03 01:33
어이쿠, 드디어 피플되셨군요. 멋진 사진들 언제나 잘 보고 있어요~
Commented by 꾸자네 at 2005/12/03 02:05
종종 멋진 사진에 구경가곤 했는데 호랭이군님은 이런 분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향이 at 2005/12/03 12:03
오호..추카추카.^^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5/12/03 15:52
축하드려요~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뚜비두 at 2005/12/03 18:18
앗. 반가워요.
Commented by 끄레워즈 at 2005/12/03 21:27
축하함돠~ 'ㅇ')乃
Commented by 민트블루 at 2005/12/03 23:31
와- 오빠 축하드려요~ ^^ 기분좋겠다- 흣-
Commented by shuji at 2005/12/04 00:33
어설픈듯한 미소가 귀여우세요~~호호호

피플에 등극하심 축하드려요~
Commented by chocbird at 2005/12/05 09:21
축하드려요~
Commented by 똥사내 at 2005/12/05 11:32
에고,감축드립니다요.
Commented by Limgoon at 2005/12/05 12:17
잉? 아는 사람이네요. ㅎㅎ 축하축하
Commented by 루씰 at 2005/12/05 15:34
호랭이군님이닷! ^-^;
아니, 저렇게 귀여우신 모습이었다니..
축하 드립니다.. 언제 신선주라도 같이 한 잔.. ^^
Commented by ArEm at 2005/12/05 18:20
축하드립니다~ 우연찮게 벨리페이지를보니 ^^
Commented by 노구 at 2005/12/05 21:52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멋진 사진 잘 보고 있어요 ^^
Commented by 윌리 at 2005/12/06 10:37
헛 낯익은 얼굴~! 누군가 했더니 ^^,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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