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12호] 이글루인의 멋진 친구!! 시지프스님


♥Tomato :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하시고 계신일, 관심 있게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시지프스님 : 가을을 많이 타서요... 가을만 되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낯선 땅으로 잘 떠난답니다. 10월 달에만 네 곳을 갔다 왔고... 또 앞으로 다섯 곳을 더 가야 한답니다... 그냥 그렇게 열심히 여행을 다니는 것이 요즘 일이구요... 최근에... 출판사와 계약을 맺은 일이 있어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글쎄요...

♥Tomato : 시지프스님의 이글루에 대한 소개 해주세요.
★시지프스님 : 그냥... 여행에 대한 당산과 느낌... 제 삶의 편린들... 그리고 나와 인연을 맺고 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제 글을 보고... 스산함이나 우울함을 느낀다는 분이 많으셔서... 즐거운 글을 써야지... 그렇게 늘 고민 중이랍니다...

♥Tomato : 닉네임인 "시지프스"에 담긴 의미가 담겨 있나요?
★시지프스님 : 대학 다닐 때... 제 글을 두고 선배들과 심하게 다툰 적이 있답니다... 서로 물러 설 수 없는 한판 승부였는데... 그때... 싸움을 중단하고 모두 우르르 중국집으로 몰려가서 짭뽕밥에 소주를 먹기로 했었답니다... 그때... 창가에 서서 창밖의 풍광들을 보며 스산함을 달래고 잇는데... 선배 하나가 툭 던지 말이... 너무 단단하면 부러진다는 말이었다지요... 그때부터... 선배들은 저는 ‘고독한 시지프스’라고 불렀다지요... 미련스럽게 바위산에 동그란 바위를 밀어 올리는 시지프스처럼 고집 세고 미련하지만... 그래서 정작 홀로... 외로이 있는 그 모습을 비유했던 것 같아요...

♥Tomato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와 책이 있다면 소개시켜주세요.그리고 직접 집필하신 책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시지프스님 : 좋아하는 작가는 참 많아요... 예전에는 황순원... 박완서... 등을 좋아했구요... 최근에는 이순원... 구효서... 박상우... 성석제 님들과 참 친하게 지냈답니다... 그래도 작품은 예나 지금이나... 소나기와. 알퐁스 도데의 별을 내내 사랑한답니다....
제가 쓴 책은... 시집이 하나 있고... 산문집이 하나 있는데... 시집은 출판사가 망한 후 찾을 길이 없구요... 산문집은 어린 시절의 추억과 여행 이야기를 담은 ‘소중한 것들은 언제나 내 곁에 있다’가 있답니다...

♥Tomato : 하루 일과를 간단히 말씀해 주신다면요?^^
★시지프스님 : 아침에 출근을 합니다... 9시까지... 직장이 파주인데... 길이 멀어... 조금 빠르게 차를 몰지요... 보통 점심을 먹고 퇴근을 한 다음... 그냥 이곳저곳을 기웃거린답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지... 잘 떠난답니다... 아주 먼 곳으로 가기도 하지요...
저녁엔 친구들을 만나거나.. 집에서 조용히 책을 읽구요... 밤엔 잠이 없어서... 야간 드라이브를 즐긴다거나... 친구들을 만나... 인라인 타기... 심야 드라이브 등등을 즐기기도 한답니다..

♥Tomato : 시간과 돈의 제약이 없다면 어느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가요?
★시지프스님 : 전 일단 전국 일주를 더 해 보려구요,,, 아직도 못 본 곳이 많아서요... 자동차로 한번.. 도보로 한번. 자전거로 한번... 이렇게 다녀왔는데요... 아직도 모르겠답니다.. 우리나라..
나중에.. 좀 더 나이가 들면... 인도와 터키는 꼭 가볼꺼예요...

♥Tomato : 시지프스님의 결혼관이나 연애관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시지프스님 : 결혼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답니다. 결혼에 대한 기대도 희망도... 결혼이 사람을 참 많이 변하게 하더군요... 아주 좋은 친구나 연인도 결혼을 하고 나면... 웬일인지 구속하고 가두려고만 하더군요.,.. 제가 결혼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면... 친구처럼... 편하고 자유로웠으면 좋겠어요... 물론 연애도 마찬가지구요... 아주아주 친밀한 그런 친구 같은 사이였으면 좋겠답니다... 이렇게... 늙다가... 나중에 마음 잘 맞는 친구 만나... 여생은 한집에서 친구처럼 보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지요...

♥Tomato : 자신의 묘비명을 직접 만드신다면요?
★시지프스님 : 삶을 사랑했던 보헤미안. 여기 잠들다... 정도...

♥Tomato :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일이나 계획이 있다면요?
★시지프스님 : 해 보고 싶은 것은 많아요... 승마를 배우려고... 얼마 전 승마장에 가입을 했고... 하다만 모형항공기 날리기도... 다시 시작해보고 싶구요... 겨울이니... 스노보드 열심히... 그리고 수상스키나... 패러글라이딩... 뭐 그런 모험스포츠도 해보고 싶어요... 아 마흔이 되기 전에... 책도 몇 권 썼으면 좋겠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이글루 분들과 여행을 간답니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제 이글루로 오셔서... 참가 신청을 해 주세요...

♥Tomato :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시지프스님 : 제 삶의 편린들이 방문하신 모든 분들에게 힘이 되어 드리고 싶은데... 자꾸... 아픔이 되는 듯 하여... 안타깝습니다... 즐겁게 왔다가 슬프게 간다는 분들을 만나면 늘 죄스러울 따름이라지요... 앞으로 밝고 즐거운 글도 많아 쓸테니.. 많이 찾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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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ato | 2003/10/09 15:13 | 이글루스 피플 | 트랙백 | 덧글(23)
Commented by 일현낭자 at 2003/10/11 11:33
으흐흐흐.
축하드리옵니다.^^
Commented by 블루 at 2003/10/11 12:05
추카추카추카~!!! 합니다 ^__________^
Commented by 少女之夢 at 2003/10/11 12:07
엥~~ 깜딱놀라쓰요~~ 물론,, 이럴줄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요기니 at 2003/10/11 12:25
축하드리옵니다요...언제 동반산행을 합죠^^
Commented by 아즈망가 at 2003/10/11 12:50
시지야. 너가 이런 애였니. 몰랐다. 암튼 축하해.
Commented by 지니 at 2003/10/11 13:40
축하드립니다. 다음 카페에 올려진 글을 읽고서 이렇게 이글루를
찾아서 시지푸스님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단풍이 물드는 기간이라서 주말에 단풍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주말에 정선의 민둥산(신문에서 본 거라서
확실한 건지 기억이 안 나네요..)에 억새풀을 보러 갈 겁니다.
Commented by 비맞는가로등 at 2003/10/11 15:55
이야~ ^^
감축드리와요~ ^^;;
Commented by 가을여행 at 2003/10/11 17:01
축하드려요...
아직도 많은 여행을 더 가야하고 평생 여행을 다니시겠지만 그 많은 여행들의 추억에 아픔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겁고 예쁜 추억만 쌓이는 여행들이 되시길...
*^^^^*
Commented by 시지프스 at 2003/10/11 17:59
헉.... 창피하다오... 이런이런.. 부끄러운 일이 있을수가....
Commented by 겸이 at 2003/10/11 19:43
오 시지프스님..ㅋㅋ
멋진 답변 잘 읽었구요.. 빨랑 여행날짜가 왔음 좋겠네요 ^^
Commented by 맥스일기 at 2003/10/11 21:29
멍멍 ! 축하
Commented by 라벤다 at 2003/10/12 00:54
우와~시지프스님 축하드려요^_^
Commented by 하늘보기 at 2003/10/12 23:18
추카!!!드려영~~^^
Commented by 팟찌 at 2003/10/13 10:45
모험 스포츠라....터프하고 위험한걸 좋아하시나봐요.
저도 좋아한답니다. 마음속으로만...^^
Commented by 하얀자작나무 at 2003/10/13 11:24
승마.. 말들이 힘들어 하지는 않을런지.. -_-;;
축하드려요.. 담에도 여행계획이 있으시다면 일요일로 잡아주시길..
주말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원히~~ ^^
Commented by 땡땡 at 2003/10/13 11:34
음마~ 역시 친구는 멋찐눔이여...고독한 시지프스라...딱이네~
항상 좋은일과 건강하길 이 누이가 빌께..ㅋㅋㅋ 추카한다!!!
여러분~~~~ 경사났어요요요요요~~!!*^^*
Commented by 파비 at 2003/10/13 13:57
ㄱㄱ ㅑ ㅇ ㅏ ㅇ ㅏ ㅇ ㅏ ~ 시지프스님 까꿍~* ㅊㅋ ㅊㅋ ㅊㅋ 대따시 왕 ㅊㅋ 와..연예인 보는것 같아요 ㅋㅋ
Commented by 마인99 at 2003/10/13 16:10
오호..이론..멋져요~~
Commented by silbead at 2003/10/14 03:58
멋진 오빠야인건 알았지만.. 아니.. 더 멋져 보이니.. 어째...
첨에 오빠가 쓴글을 접했을때 생각이 나는군요...
어떻게 저렇게 투박한 청년에게서 촉촉한 글들이 나올수 있는지
너무 의문스러웠더랬죠..
나 당신을 알고 지낸다는것이 영광스러울 따름입니다. 크크
Commented by JongWon at 2003/10/14 15:52
축하드립니다. 시집도 적으셨다니..대단하시네요.^^ 꼭 한번 읽어 봤으면 좋겠군요.
Commented by 광주코알라 at 2003/10/14 17:38
^^ 항상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올해는 내가 넘바빠서리~ 여행에도 참석도 못하고~ 겨우
꼴통님네만 기웃거렷는데~
회사에서 딱딱한 글과 씨름할때 가끔 시지프스 님이 생각나요
시지프스님이 쓰신 글들을 보면 일상의 일들이지만 어찌
부드럽고 섬세한지~
빨리 만나 뵙고 싶네요~
Commented by iris at 2003/10/16 19:25
오홋!
Commented by ssaikolane at 2003/10/17 00:46
추카추카..드뎌 궁금증이 풀렸당...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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