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벨메일 님에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 작년 가을부터 숲 속 작은 섬이라는 제목을 달고 블로깅을 시작한 벨메일입니다. 처음에는 주변사람들 눈이 닿지 않는 비밀장소였는데 점점 포스팅이 늘면서 공개된 소식알림 블로그가 되어버렸네요. 원래 [ 숲 속 작은 섬] 은 블로그를 만들 당시 구상하고 있던 동화 제목이기도 한데 스케치 단계에서 싫증이 나버려서 그만 접어둔 상태입니다.
어릴적부터 음식과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부엌에서 노는 걸 좋아했어요. 유학오면서부터 오븐을 쓸 수 있게 되어 퀵브레드 종류를 중심으로 제빵 포스팅을 여러 번 올렸네요. 이글루 가입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려보니 생각보다 음식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반가웠어요. 블로그엔 요리 말고도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이나 일과를 적곤 합니다. Q. 가장 자신 있는 요리가 있다면 비법을 알려주세요. 덤으로 맛집도요.
두꺼운크러스트 피자 - 이것만큼은 자신있다고 당당히 말할수 있어요! 삶은감자를 으깨서 반죽 도중에 섞는게 포인트에요. 오븐을 높은 온도로 달구었다가 조금 낮춰서 크러스트를 희미한 노란색이 돌때까지 살짝 굽고 토핑을 얹어서 다시 구워주면 돼요.
맛집 : Cheeseboard pizza - 피자얘기가 두번 나오네요. 치즈보드피자는 학교근처 미식골(Gourmet Ghetto) 에 있는 치즈가게에 딸린 조그마한 thin crust 피자집인데요, 하루에 딱 한 종류씩만 팔아요. 좋은 재료를 써서 토핑 향이 풍부하고 크러스트도 아주 고소하답니다. 가격도 일반 피자집과 같아서 사람들이 항상 줄을 길게 서 있지요. 저녁즈음엔 연주자 둘이 와서 베이스와 피아노로 함께 재즈 연주를 한답니다.
맛집 : Chez panisse - 치즈보드피자와 가까이 있는 오래된 음식점이예요. 여기도 메뉴 선택권은 그다지 없지만 음식이 맛있어요. 식당소유 농장에서 공수한 유기농 재료로 만든다고 합니다. 식당이름으로 책도 내고 바르게 먹고 살기 캠페인 같은 것도 주관합니다.

Q. 유학 생활을 하시다보면 가족 생각도 나고, 한국이 그리울 때가 있으실텐데 그럴 때마다 어떻게 극복하세요?
침울해질 정도로 그리우면 이미 극복하려는 노력도 하기 싫을만큼 무기력해집니다. 그래서 메신저나 매운 음식 , 드라마나 영화로 기분전환을 자주 시켜서 예방하는 편이에요. 블로그와 인터넷 뉴스로 한국소식을 꾸준히 접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책의 문구나 드라마( 영화) 대사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 Judge yourself " ㅡ Queer As Folks
차별주의자를 향한 주인공의 나레이션 마지막부분입니다. 간단하면서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줘서 마음에 듭니다.
Q. 나들이 장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J. Paul. Getty Museum : 유산으로 무료박물관을 지어달라던 갑부 Getty 의 유언에 따라 언덕위에 세워진 큰 규모의 문화센터입니다. 지어진 계기가 동화같지요? 주차비 7 불만 내면 입장무료. 차를 세워놓고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예쁘게 가꾸어진 정원과 분수, 갖가지 전시행사가 있습니다. 전시물 전부 찬찬히 둘러보려면 이틀쯤 걸리고요. 기념품점도 구경할게 많아요.
Q. 벨메일 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 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고르기 참 어렵네요. 곰부릭님 채다인님…같은 이미 소개된 유명한 분들은 제외했습니다.
1. 마루 님의 야금야금 갉아먹는 삶
전국방방곡곡 + 해외를 누비며 드신 음식을 날카롭게 비평하시는 마루님의 블로그입니다. 입맛주관이 확실하신 분이라 포스팅에 믿음이 간답니다.
2. 첫비행 님의 내마음을 들여다보는 창
이런저런 일상이야기를 엿보러 찾아가곤 하는 첫비행님의 블로그입니다. 음식과 여행 포스팅이 멋진, 볼거리가 많은 곳이죠.
3. runway 님의 Sense and Sensibility
페루에서 일하고계시는 runway 님의 일상이 담긴 블로그입니다. 일터 이야기도 일터 밖 이야기도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4. loki 님의 LOKASENNA
일본에서 공부하고 계신 loki 님의 블로그입니다. 정성들인 포스팅 하나하나 loki 님의 글솜씨가 묻어나요. 일본 문학작품 포스팅이 많답니다.
5. Charlie 님의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미국에서 공부중이신 Charlie 님의 블로그입니다. 아직까지는 포스팅이 뜸한 편이라 Charlie 님 특유의 철학/ 센스가 100% 드러나지 않아 아쉬웠지만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남자친구예요 :)
Q.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언제부터인지 아날로그 일기장을 쓰지않게 되었네요. 블로그에 적어내리는 덕택에 그런것 같아요. 따뜻한 덧글을 남겨주시는 분도, 글만 조용히 읽고 가시는 분도 모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누군가가 제 포스팅이 궁금해서 찾아온다 생각하면 블로그 꾸려나가는게 기쁘고 보람있답니다.
Book /초원의 집 9권 세트, 피를 마시는 새 - 전8권 세트, Tuesdays with Morrie (Paperback)
Music / Sand in My Shoes ㅡ Dido, Chega de Saudade ㅡ P. Morelenbaum X Rhuichi Sakamoto, Life ㅡDes 'ree
Movie /Scrubs(TV 시트콤), 시카고, 뮤지컬 레미제라블
Food /카페 라리의 거의 모든 케이크/ 커피, 옥천칡냉면, 당면 부대찌개, 대구파전
Wish List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약간의 비자금, 예측하지 못한 사람에게 받는 뜻밖의 안부편지, 예쁘고 실용적인 여행가방/ 마음껏 퍼쓸수있는 항공사 마일리지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Bookmark Site /일기와 최근사진이 업데이트되는 제이미 올리버의 웹사이트, 발품팔지 않는 윈도쇼핑을 위한 메이시스 백화점 웹사이트, 요리과정과 원리를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는 Americas Test kitchen
벨메일 님은 [숲 속 작은 섬] 이글루에서 음식과 일상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엄수려 님이십니다. 엄수려 님은 nutritional science를 공부하고 계십니다.
☞ 벨메일 님의 이글루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