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홍군 님 자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단돈 15만원을 들고 상경해 현재 인천에서 직장생활을 4년째 하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특별한 주제도 없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만한 재주도 없는 제가 이글루스 피플에 선정될만한 인물인지 새삼 제 자신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Q. 가족에 대한 카테고리를 만드실 정도로 가족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데, 홍군님만의 가족 사랑법을 알려주세요.
누구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는 표현을 제대로 못하고, 항상 마음만 앞서는 가족사랑. 특별한 사랑법은 없습니다. 단 부모님과 동생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광범위하게 좋아하는 모습이 아니라, 어머니 앞에서는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한 모습으로 집안일부터 여러 가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고, 동생 앞에선 오히려 제가 동생인것처럼 부탁을 많이 합니다. (아마도 동생은 여동생보단 저의 누나이고 싶어하는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 앞에선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트로트 음악을 부르며 약간의 율동과 애교를 보여드립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돈이 아닌 몸으로 때웁니다. ^^;
Q. 가족에게 꼭 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를 두고, 이웃사촌처럼 오순도순 손자 며느리 보며, 남은 여생을 살고 싶다고 부모님께서 매번 말씀하시는데 기회가 된다면, 연휴대란을 멀리보내고, 고향에 내려가 아들,딸 순풍 순풍 낳아서 화목한 가정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나는 내 정신이 팔리는게 즐겁다." 라고 하셨는데 최근에 가장 즐거웠던 때는 무엇을 하실 때였나요?
혼자 살다보니 어느새 혼자 밥먹기, 혼자 놀기에 익숙해져버리고, 친구보다는 컴퓨터, 당구장보다는 PC방이 실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참으로 고마운게 이글루스를 통해서 몇몇 이웃분들과 오프라인 모임을 몇 달 전에 가진 적이 있습니다. Eternity님의 계략에 빠져 홍군이 이오공감에 선정되어 번개로 술을 산다고 한적이 있는데, 작은 불씨하나에 산이 불타듯 번개모임이 아닌 오프모임으로 커져버렸습니다. 그 이후 시나브로 ‘변태클럽‘이라는 모임으로 오프모임을 이어갔고, 현재는 다들 바쁜 시간을 할애하여 3차모임을 계획중에 있습니다. 항상 문제는 날새고 마셔서 새벽 첫 지하철을 타고 귀가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글루스 이웃분들의 이미지가 하나같이 본인들 얼음집의 성격과는 젼혀 반대인 모습을 보고 가장 즐거웠습니다. (항상 입바른 소리만 하더니 다들 술 앞에선 무너지는게야? 그런게야? ^^) 이맛에 오프모임을 가지는거 아닐까요? 흐흐..
Q. 금연은 성공하셨어요? 가장 큰 고비는 언제였나요?
(앗.. 약간은 아쉽군요..어떨때 섹시해보이냐~ 라는 질문이 더 좋았을뻔 했는데..하하) 삶에서 가장 힘든게 작심삼일(作心三日) 인 거 같습니다. 뭐든지 삼일을 견뎌봐야 극복했다고 하는데, 항상 제 고비는 삼일을 못채운다는 겁니다. 워낙 성격이 완벽한 기분파여서 잘 나가다가도, 한번의 빈정상함에 절로 담배가 입에 가있습니다. 하지만 2006년이 오기전에는 꼭! 금연에 성공하려고 노력할겁니다. (단 누가 건들지만 않는다면 ^^;)
Q. 5년 안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5년후면 정확히 삼땡이군요. (삼땡 인터뷰상의 적절한 용어가 아닌가요? 그럼 삼용이~) 회사에서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5년후에는 어느 위치에 또는 정점에 서고싶다라는 약간의 포부를 말하겠지만, 회사에서는 회사 이야기만 퇴근후에는 가족만 생각하고 싶습니다. 정말 견디기 힘든게 퇴근후 일이야기 하는 겁니다. 되도록이면 피하고 있습니다. 33살이면, 적어도 가족과 함께라는 보금자리에서 솜사탕같은 귀여운 아들,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는게 제 5년안에 이루고 싶은 작은 소망입니다. 더불어 로또 대박이 난다면 사양은 하지 않겠습니다.
Q. 홍군 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제일 난감한 질문이군요. 다른 분들 피플된 인터뷰를 봤는데, 확실히 민감하고 난해한 질문입니다. 꼭 다섯분만 추천해야하나요? 에구.. 우선 이미 피플에 선정되신 이웃분들은 제외하였습니다.
1. 소소♪ 님의 소소나라
매번 본문의 포스팅보다 더 긴 장문의 덧글로 함께해주시는 분입니다. 특히나 포스팅과 덧글의 사이를 서로 편지를 쓰는듯한 느낌이 들게해주시는 소소이모님. 소소나라는 들리는 이에게 덧글이 길어지게하는 묘한 마력(?)이 있습니다.
2. neungae 님의 Neungae Feel Tong
항상 따듯한 덧글로 많은 분들께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 길을 각기다른 느낌으로 잘 표현해주실만큼 표현력이 뛰어나신분입니다. 는개님 때문에 ‘논개‘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3. Eternity 님의 Here, I Stand for you
이글루스의 마당발, 마이다스의 손 영원님입니다. 한번 손에 걸리면 빠져나오지 못할만큼의 정과 인덕이 있으셔서 항상 부러운 분이십니다. 다니던 회사를 얼마전에 관두셨는데, 어서 복직하시길 바랍니다.
4. RocknCloud 님의 Rock n' Cloud
“이야~“,”와~~~“ 등의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하는 사진포스팅으로 저같이 사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께 사진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줍니다. 이상 사진미남 RocknCloud님이었습니다.
5. 사다꼬 님의 사다꼬의 과대망상
사다꼬님과 어머님 그리고 옆집 부부싸움..호통치는 뒷집 아저씨???아기자기한 구성 이야기로 항상 웃음을 주시는 분입니다. 또한 친구같은 어머님과의 사랑이 샘이 날정도로 부럽습니다.
Q.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우선 변두리 얼음집을 지향하며, 사소한 넋두리만 늘어놓는 홍군의 얼음집에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철저히 비공개식 일기형 얼음집이, 지난 8개월동안 의도와는 다르게 많이 변한거 같습니다. 변화하는 태도라는 핑계로 변태클럽까지 만들었는데, 이런 얼음집의 변화는 제 자신의 변화가아닌 항상 들려주시는 이웃분들과 함께해서 변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진화겠죠.. 좋게 진화하는 제 얼음집을 보면서 여러분께 항상 고마움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Book /링 0 - 버스데이,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
Music /서태지와 아이들 2집, 이문세 - Old And New 1985~2002
Movie /노트북
Food /오뎅으로 만든 모든 음식, 삼각김밥(2개에 천원세트만)
Wish List /PDA RW-6100
Bookmark Site /PGR21, 한국델파이개발자홈페이지
홍군 님은 [지금없는 공주를 위하여...] 이글루에서 가족과 일상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최제홍 님이십니다. 최제홍 님은 국내발전소내 WDPF System의 Maintenance 기술영업을 하고 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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