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8호] 예술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의학도, 포르노이드보컬님


♥Tomato :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하시고 계신일, 관심있게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포르노이드보컬 : 그냥 평범하게 학생다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의대에 다니고 있고요. 학교에 좀 늦게 들어간 턱에 아직 1학년이라 본격적인 공부는 못 하고 있네요.
막 개강한 턱에 더욱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특별히 진행 중인 일은 없고요, 그저 신경을 쓰고 있는 일은 깔끔한 사랑을 하는 것과 폭넓은 문화 생활을 향유하는 것인데, 만만한 일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Tomato : 포르노이드보컬님의 이글루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해주세요.
★포르노이드보컬 : 제 이글루는 저의 감정을 다른 블로거님들에게 치료받는 곳이라고 해둘까요.
어렸을 적에 워낙 느끼는 걸 줄줄 쓰는 버릇을 들여서요. 그런데 그게 또 손으로 쓰는 건 버겁더라구요. 중학교 때부터 통신 생활에 젖어들면서 그 때부터 온라인 상에서 끄적끄적 대는 걸 좋아했어요.
그냥 정말 단순히 끄적끄적 대는 것이죠.
홈페이지도 만들어서 그동안 쭉 일기도 쓰고 책이나 음악, 영화에 대한 감상을 쓰기도 하던 중 이글루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간결하고 진솔하게 저의 얘기를 늘어놓을 수 있는 점, 그리고 친절하고 사려깊으신 블로거님들이 덧글을 달아주시는 점이 너무 좋아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Tomato : 학생이신데 방학 동안에 어떤 일을 하며 보냈나요?
★포르노이드보컬 : 방학 시작하기 전의 목표는 영어 공부와 면허 따기라는 아주 노말한 것이었는데요, 워낙 귀차니스트이나 보니 남들 쉽게하는 이것들도 실패해 버렸네요;
방학 때는 우선 무작정 책을 이것저것 읽으려고 노력했구요, 사람을 만나는 걸 두렵고 귀찮아하는 지라 보통 남자친구만 만나거나 집에서 지내면서 방학을 보냈답니다.
정말 무미건조하죠 ^^;

♥Tomato : 현재 갖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포르노이드보컬 : 음 딱히 꼬옥 갖고 싶은 물건은 없지만... 액션 샘플러나 히스테릭하게 생긴 검정 가죽 부츠를 갖고 싶네요.

♥Tomato : 포르노이드보컬님의 스트레스해소 방법이 있다면요?
★포르노이드보컬 : 저는 우울을 자꾸 곱씹고 그래서 계속 아파하는 타입이랍니다.
계속 나쁜 생각을 하며 자학하고 자학하다가 혼자 지쳐서 헥헥 거리다 보면 어느새 또다른 일들이 시작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전의 스트레스는 그냥 가슴 속에 묻혀져 버리죠.

♥Tomato : 존경하는 분이 있다면 누구신가요?
★포르노이드보컬 :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부모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고요,
잘 알려진 사람으로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헤르만 헤세를 쭈욱 존경해왔습니다.

♥Tomato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간단히 소개시켜주세요.
★포르노이드보컬 : 에 우선.. Blur라는 브릿팝 밴드를 좋아합니다. (제 이글루를 비롯 홈페이지와 싸이월드 주소에도 모두 blur라는 단어가 들어가지요. 헤헷.)
우리나라엔 song2로 유명한 듯 한데 기본적인 분위기는 song2와는 좀 다르구요,
이번 앨범은 더욱 더 변화를 모색해서 브릿팝이란 굴레에서 벗어난 듯 합니다.
Blur의 보컬 데이먼 알반이 결성한 Gorillaz란 밴드도 좋아하는데 음악이나 양식이나 모두 독특하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jamiroqai도 좋아합니다. 너무 그루브해서 듣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그 외에 daftpunk나 modjo, mondo grosso도 좋아하구요...
쉽게 빠지는 성격인지라 그 외에도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많은데; 지금도 꽤 많이 쓴 것 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Tomato :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어떻게 보냈나요?
★포르노이드보컬 : 아.. 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교회에 다녀온 후 집에서 가족들과 있었던 듯 해요.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수 없는 사정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브에만 만나고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뒹군 듯 하네요.

♥Tomato :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나라에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가요?
★포르노이드보컬 : 제가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가 영국이구요,
요새 미술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제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재능을 타고 났었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다시 태어난다면 영국에서 화가로 살아가고 싶네요 :)

♥Tomato : 투명 인간이 된다면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은요?
★포르노이드보컬 : 그다지 투명 인간이 되어서까지 해보고 싶은 소망이 없는지라;; 비행기에 몰래 올라타 세계 도처를 놀러다니는 것 정도;

♥Tomato :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포르노이드보컬 : 볼 것도 없고 우울하기까지 한 제 이글루에 와주시는 분들께 창피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감사드리고 있답니다.
항상 좋은 덧글들 남겨주셔서 힘을 내고 있고요, 잠깐이나마 신경써 주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답니다. 모두들 좋은 일만 가-득 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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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ato | 2003/09/03 15:11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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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iancee at 2003/09/05 18:28
포르노이드보컬님! 인터뷰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행복하시구요. ^^;;
Commented by 오오 at 2003/09/05 22:04
축하드려염..^^
Commented by 하얀자작나무 at 2003/09/05 22:27
축하드려여.. ^^ 앞으로는 좀 더 밝은 이야기로 충만한 님의 이글루가 되었으면 하네요.. 너무 지난 아픔을 되새김질 하지 마시구요.. ^^ 행복하세요.. ^^
Commented by 젓가락한쌍 at 2003/09/05 23:58
오오오~ 이거 매스컴을 타셨군요~
위에 사진 보니 상당한 미인이신데...
저번의 뉴스레터에 나온 친구 블랙의 사진을 보니 아주 믿을 수도 없고...^^
여튼간에 축하해여~
Commented by oroll at 2003/09/06 01:24
ㅊㅋㅊㅋ~ 노래 참 잘하시더라구욤.
Commented by 소나기 at 2003/09/06 02:23
정말 노래 잘하시던데...축하해요...
긴긴 의대생활을 부디 순탄하게 풀어가시길...^^;
Commented by rosso at 2003/09/06 09:42
음..
Commented by 쩌니야 at 2003/09/06 09:44
노래 부르신거 있나여?...어디 있나여?...함 들어보고파...
Commented by NARu at 2003/09/06 10:48
쿄쿄- 노래부르신거는; 보컬님 이글루에=_=;;하핫- 노래 정말 좋아요>_<
Commented by 마눌님 at 2003/09/06 11:10
또 불러줘욥!!!!!!!!!!!!!
Commented by mars at 2003/09/06 12:09
크아~~
Commented by 웅굴루 at 2003/09/06 13:35
추카~~!! 추카~~!! 이젠 가수로 데뷔만 남았나요??
Commented by 번뇌인간 at 2003/09/06 13:44
오오...축하 드립니다..^^;;;
Commented by 푸르른솔 at 2003/09/06 16:00
이런일이 있기에 저희집에 번개친거 같네요.^^ 축하드리옵니다.
Commented by 포르노이드보컬 at 2003/09/06 23:44
Fiancee님// 앗 첫 리플을! 감사드려요 :)

오오님// 감사합니다 ^^;

하얀자작나무님// 네엡 더욱더 밝고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죠-

젓가락한쌍님// 음.. 제가 아는 사람이 이 사진 보더니 진짜 폐인같다고 하던데;; 흑;

oroll님// 아고 과분한 칭찬을 ㅠ_-

소나기님// 네엡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rosso님// 죄... 죄송합니다-_-;

쩌니야님// 아 제 이글루 거의 앞부분에 있거든요.. 안 들으시는 게 더 나으실 지도;;

NARu님// 감사드려요 ㅠ_ㅠ 으흑흑흑 ㅜ_-

마눌님// 제가 지금 사는 집이 좀 낮고 트여서 노래를 부르면 정말 밖까지 다 들리더라구요 흑..

mars님// 아앗;;

웅굴루님// 그러려면 정말 많은 게 부족한 듯 한데요 ㅜ_-

번뇌인간님// 네엡 감사드립니다 ^^

푸르른솔님// 꾸벅 꾸벅 :)
Commented by iamsia at 2003/09/09 10:30
이제서야 보았다는;;;;
보컬님, 감축드리옵니다~
Commented by bugs at 2003/09/13 09:24
영겸, 왜 이런데 있는거야?
Commented by JongWon at 2003/09/15 02:42
축하드립니다.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시구요, 운전 면허시험에도 꼭 합격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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