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피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농사꾼을 꿈꾸다. 흐뭇님!


Q. 흐뭇 님 자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뭐 평범하게는 직장인겸 새댁이구요. 특이한 것은 채식주의자이고 외국인들과 일하며 앞으로 시골에서 살고 싶어합니다. 환경, 귀농, 자연건강, 요가, 명상 등 관심분야는 많은데 그다지 내세울만 하지는 못해요. 계속 공부 하려구요.

Q. 요가의 이로운 점을 다섯 가지 정도 알려주셨는데, 가장 마음에 들어하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음…마음에 드는 걸 하나 꼽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다섯 가지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느 것 하나 중요성이 떨어지지 않거든요. 대신에 요가를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제가 요가 자체를 즐긴다는 점입니다. 논어에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보다 못하다.'라고 했지요. 저도 처음에는 단순히 건강을 위해 요가를 시작하고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제 점점 스스로 즐기고 있음을 느낄 때 큰 의미가 됩니다.

Q. 10년 후 흐뭇 님의 하루를 그려본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짝꿍과 저는 함께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지만 개인의 꿈 또한 존중하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서로 적극적으로 도와주려 합니다. 공동의 목표는 사람과 어울리며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사람을 사랑하고 생명으로 대하고… 한마디로 홍익인간이구요, 개인의 일상으로는, 짝꿍은 생명을 소중히 하는 농부로서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고 저는 농부의 아내로서 소임과 요가 선생님으로서 살아가고 있을 것 같습니다.

Q. 부부싸움 후 흐뭇님께서 화해를 청하는 방법은 어떤 것인가요?
사실 싸우는 일이 거의 없는 게 오래 함께하기도 했고, 제가 성질을 내고 속을 긁어도 짝꿍이 무던하게 받아주고 그냥 넘어가거든요. 그런데 짝꿍도 사람인지라 도저히 못 받아 줄 때가 가끔 있죠. 그럼 싸움으로 번지고, 어색해진 상태에서 다음 날이 되면 서로 편지를 씁니다. 이메일로 보내기도 하고 요즘은 블로그에 글을 남기기도 하지요. 대표적으로 얼마 전 담배사건이 있었구요. (웃음) 서로 감정이 상해있을 때는 말보다 글로써 생각을 정리하고 자기 의견을 밝히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거든요. 글의 힘이 생각보다 크답니다. 꼭 싸운 다음이 아니여도 속내를 애기하고 싶을 때 자연스레 편지를 씁니다.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책의 문구나 드라마(영화) 대사는 무엇인가요?
저희에게 이상적인 삶의 방식과 부부상을 보여준 분들이 헬렌니어링과 스콧니어링 입니다. 그 중 스콧 니어링이 했던 말 중에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라는 문구를 요즘 많이 새기고 있습니다. 제가 짝꿍에게 던진 올해의 화두이고 저희는 지금 생각하는 대로 살기 위한 과도기에 서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Q. 흐뭇 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1. 희관씨 님의 한의사 손영기의 육아노트
이글루 블로그를 처음 알게되고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제공해 준 곳입니다. 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래 마이너스 건강클럽에서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 이곳에서 또다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2. 모두루 님의 버드나무아래에서
저는 여기저기 다른 블로그를 많이 다니지만 흔적을 남기지 않는 탓에 블로그내에서 교류가 적은데 모두루 님이 유일하게 친해진 블로거 이십니다. 그리는 그림과 만화에 삶이 녹아있어 잔잔한 감동이 전해져옵니다.

3. bobab 님의 Bobab
자연건강에 관심이 많으신 bobab님은 저랑 코드가 비슷하신데 요즘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시느라 바쁘셔서 포스팅을 잘 못하시더라구요. 육아선배로써 소중한 경험을 잘 보고 있습니다.

4. 샐리 님의 샐리의 오두막
워낙 유명하신 블로거이시라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한데 다양한 부분에 해박한 정보를 갖고 계시지요. 제가 만드는 면생리대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멋진 생리대를 보여주고 덕분에 천연비누 만들기도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저희는 이 블로그를 늘 생명력(prana) 있는 곳으로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앞으로 저희가 변해가는 모습, 살아가는 모습도 꾸준히 남길 생각이구요. 마음을 열고 나눌 생각입니다. 지금은 세상 사람들과 반대로 가려하는 청개구리 같아 보이지만 나름의 소신과 의지를 갖고 열심히 살다보면 후에 저희 모습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Book /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이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농사꾼 이야기, 요가 무작정 따라하기

흐뭇 님은 [Living the Good Life] 이글루에서 요가와 웰빙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차영미 님이십니다. 차영미 님은 자동차회사 생산품질본부에 근무하고 계십니다..

흐뭇 님의 이글루 바로가기
by tomato | 2005/09/30 08:46 | 이글루스 피플 | 트랙백(2) | 덧글(4)
Tracked from 하루키의 놀이터 at 2005/10/01 11:07

제목 : [이글루스 피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농사꾼을 꿈..
[이글루스 피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농사꾼을 꿈꾸다. 흐뭇님!...more

Tracked from Living the G.. at 2005/10/02 19:05

제목 : 이글루스 피플에서 보는 흐뭇
[#IMAGE|c0016071_1923973.jpg|200510/02/71/|mid|718|326|pds1#][이글루스 피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농사꾼을 꿈꾸다. 흐뭇님! 아직도 못보신 분들 링크를 클릭하여 인터뷰내용을 보시길. 온라인에서의 활동이 뛰어나지 않고 아는사람만 방문하는 제한적인 이 블로그가 운좋게 이글루스 피플에 ......more

Commented by 블루 at 2005/09/30 15:32
피플 되신 거 축하드려요~
저는 나이가 더 많이 들면 자연속에 들어가 살아야지~ 하고 있어요.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5/09/30 16:55
저도 언젠가는 시골로 돌아가려고 생각 중인데... 한 20년은 있어야 이루어질 것 같네요. ^^;
피플되신 거 축하드려요~ ^^
Commented by 모두루 at 2005/10/01 15:52
이렇게 고마울데가,,,저를 다 추천해주시고~~~
피플 축하드립니다 ^^
Commented by 흐뭇 at 2005/10/02 19:13
블루님/푸른달팽이님/ 감사드리며 나중에라도 꼭 귀농하시는 꿈 이루시길 바랄께요^^

모두루님/ 말씀도 안드렸는데 벌써 오셔서 덧글을 남겨주시다니... 감사드립니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