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피플] 사랑스러운 그녀의 세상사는 이야기 재인님!


Q. 재인 님 자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이글루스 피플에 선정된 것이 너무 뜻밖이어서 깜짝 놀란 재인입니다. 이글루를 처음 만들 땐 이런저런 좋은 것들도 많이 선보이고 자신의 취향도 잘 정리해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 만들자!고 생각했지만 곧 귀차니즘에 파묻혀서 포스팅도 몰아서 하곤 했었거든요 ^^;
귀여운 것과 맛있는 것, 그리고 사람들을 좋아하고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23살의 대학생이랍니다. 공정함과 중립은 제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가치들이구요 :)

Q. 공연을 좋아하시는데 올해 꼭 보고 싶은 공연은 어떤 것인가요?
보고 싶은 공연은 참 많아요. 경제적 사정-_- 으로 못보는 공연들도 있고, 그네들이 한국에 당최 올 생각을 안해서 못보는 공연도 있지요.
기대하는 공연 중에는 이번에 취소되어 버린 엔니오 모리꼬네의 공연도 있습니다. 이것이 다시 성사가 된다면 1순위! 초등학교 때 처음 시네마 천국을 통해 알게된 이후로 언제나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순위권에 들던 분이시니까요.
11월 6일에 있을 히사이시 조 & 코리안 심포니의 공연도 기대되는 공연 중 하나지요. 현실적으로는 아마 이것을 가장 먼저 택하게 될 듯. 지브리 애니메이션 하면 히사이시 조다! 할 정도로 좋은 곡들을 많이 선보였었지요. 최근 웰컴 투 동막골의 ost를 맡아서 대중적으로 더 인지도가 높아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 역시 어서 예매를.. -_-; )

17일에 있을 요요마의 독주회 역시 큰 복병입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라니 너무 전형적인 레퍼토리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역시 기대되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 :)
당장 오실 계획이 없어보이는 분들 중에서 좀 내한했으면 싶은 분들은..
작년에 왔지만 보지 못했던 kirinji라던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그룹 중 하나인 안전지대. 류이치 사카모토, 저멀리 태평양 건너 지풍화 어르신들..등을 꼽을 수 있겠군요. 좀 내한했으면 좋겠지만 희망사항이 있다면 좀 띄엄 띄엄 오는 것!.. 파산신도 함께 강림하실까봐 두렵습니다;

Q. 재인 님께서 특별히 찾는 맛집, 혹은 요리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혜화에 있는 부싯돌이라는 김치 찜 가게가 있어요. 사실 포스팅 하려고 점찍어 둔 곳인데 갈 때마다 카메라를 놓고 가는 바람에 아직껏 소개한 일이 없다지요. 말 그대로 김치 찜을 파는 가게인데, 저는 처음에는 정말 김치만 쪄서 파는 줄 알고 이걸 뭐하러 먹으러 온담..하고 궁시렁 거렸는데 알고 보니 고기가! ( 일행들이 먼저 다 먹어버려서 없는 줄 알았다죠; )
고기가 연하고 김치와 잘 어울리더군요. 그 외에도, 바비큐 삼겹살 등이 맛있었어요.:) 혜화 민토 별관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10미터 정도만 걸어가면 나오는데 찾기 쉬우니까 한번 가보세요!

Q. 선선한 바람이 불고 마음이 싱숭생숭 해지는 이 때 떠나면 좋을 여행지를 추천해 주세요.
가을은 소풍의 계절이 아닐까요. 근교로 나가는 데에도 만만치 않은 시간과 노력( 더불어 돈도! ) 들기 때문에 전 주로 근처 공원들을 애용한답니다.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공원은 아무래도 용산 가족 공원이 아닐까 싶어요. 이촌 역에서 500미터 가량 꽤 걸어가야 하는 곳인데, 가을엔 떨어진 낙엽들로 잔디가 옷을 입어서 더 멋있더군요. 은근히 넓은 곳이라 한바퀴 다 돌아보는 데에도 시간이 걸릴 거에요 :)

그 밖에 제가 좋아하는 공원들을 소개해보자면.. 상암의 하늘공원, 그리고 과천의 서울대공원이 있답니다. 둘 다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아마 별다른 목적 없이 성큼 가기는 어색하다고 느낄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하늘공원은 출사를 하기 더 좋은 곳 같고, 서울대공원은 연인과 데이트 (쿨럭; ) 을 하기 좋은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울대공원 가실 땐 코끼리 열차 꼭 타시는 것도 잊지 마셔야합니다 후후.

제가 개인적으로 올 가을에 가보고 싶은 곳은, 개강 전에 잠깐 다녀왔던 자연과 별 천문대랍니다. 가을의 별자리도 궁금하고, 좀 더 관측하기 좋은 때라고 하셔서 말이지요 :) 사실 가장 별을 관측하기 좋은 때는 겨울이지만, 아무래도 추우니까..^^; 가평역도 생각보다 가깝고 버스로도 근처까지 갈 수 있어서 대중교통수단을 통해서도 갈만한 곳 같아요. 새까만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곳이랍니다.

Q. 기타와 관련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클래식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지 6개월 정도 된 초보입니다. 뒤늦은 동아리 활동을 하며 시작한 것인지라 그리 능숙한 실력은 못되지만..^^; 아무래도 제 손으로 처음 교재 연습곡이 아닌 곡을 연주한 때가 기억에 남네요.
때는 2005년 여름, 강원도의 망상 해수욕장이란 곳으로 MC( music camp)를 갔었는데, 으레 그렇듯이 가서 술로 엄청 달리겠고나-하던 생각과는 달리 기타도 못지않게 열심히 연주해야 했답니다. mc중간엔 비마저 내리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다들 처마 아래 앉아서 love story같은 곡을 연주하곤 했어요. 그때 작은 콩쿨이라는 형식을 빌어서 신입생들이 처음으로 콰르테, 혹은 트리오로 조를 짜서 연주를 했는데 저의 팀이 맡은 곡은 문리버였어요 :) 혼자 나직이 흥얼거리면서 가장 쉬운 파트를 연주한 게 고작이었지만! 비 내리는 밤,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 함께하는 연주란 정말 즐거웠답니다.


Q. 재인 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1. rando님의 my heaven
다양한 관심사와 꾸준한 리뷰로 저의 심심한 시간을 무료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란도언니의 블로그에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이 많아서 좋아요.

2. 기린님의 rinspace.com:Blog
통찰력과 기지가 넘치는 기린언니의 홈피에요. 밀도가 높은 글이 많아요. 가서 한참 생각에 잠겨서 돌아오곤 한답니다.

3. 요묘양아님의 요묘양아, 꿈속에 살다
막연히 머리 속에서 부유하는 감정들을 텍스트화 시키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요묘양아언니의 블로그랍니다. 여러모로 공감되는 글들이 자주 올라와요 :)

4. 나오야님의 NAOYA in NAGOYA
일본에서 유학 중인 나오야 언니의 블로그에요. 일본의 먹거리에 대한 리뷰가 잔뜩 있어요!

5. 요연님의 ::it's yoyun::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된 분 중 한분, 그중 가장 정력적인 포스팅을 하고 계시는 요연님이랍니다. 책과 영상매체에 대한 리뷰를 자주 올리시는데, 언제나 좋은 가이드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Q.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일단 찾아와 주셔서 고마워요 :) 대부분의 분들이 와서 슬쩍 구경만 하고 떠나시더군요. 제 글들이 신변잡기 위주라서 친분이 없는 분들은 아무래도 흔적을 남기기 뻘쭘하시겠지만! 공감의 목소리도 다른 관점의 목소리도 모두 환영하니까 흔적 좀 자주 남겨주세요~ ( 결국은 구걸; ) 블로그의 장점 중 하나가 좀 더 원활한 피드백을 가능케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가끔 좀 아쉽더군요. 너무 일방적으로 떠들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더 열린 공간으로 기능하면 좋겠어요.



Book / 빨간머리 앤, 바람의 그림자 1, 끝없는 이야기 1

Music / Kirinji - For Beautiful Human Life, Tango Way - The Classic Way, The Love Has Never Gone : Tribute to Earth Wind & Fire, 安全地帶 (ANZENCHITAI) - Only You, Ballad Collection

Movie / 시네마 천국,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블러디 선데이

Food / 어머니의 김치전, 와비사비의 야끼소바, 카트만두의 감자 커리, 노리따의 크림소스 파스타, 밀크티, 그리고 초콜릿 브라우니

Wish list / 요구르트 발효기, 컨벡스 오븐

bookmark site / http://bla2.net, http://ifacemaker.com/, http://82cook.com/

재인 님은 [I am jane] 이글루에서 여행과 일상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임재인 님이십니다. 임재인 님은 경희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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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ato | 2005/09/27 10:03 | 이글루스 피플 | 트랙백(1)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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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I am jane at 2005/09/27 23:00

제목 : 이글루스 피플
[이글루스 피플] 사랑스러운 그녀의 세상사는 이야기 재인님! 이란게 되었답니다. 졸지에 사랑스러운 그녀가 되었다지요. ( 다들 고만 뿜어요 사실 본인도 민망하긴 매한가지; ) 다들 가서 친한 척 좀 해주세요 히힛 - _- 그건 그렇고 요즘 연습 중인 것은 연극..... 빨 간 모 ......more

Commented by 눈love at 2005/09/27 16:16
축하드려요~ ^%^
Commented by 코코모 at 2005/09/27 17:15
여기까지왔네요
Commented by 요연 at 2005/09/27 22:03
꺅! 축하드려요 재인님 저도 놀랐어요 :)
Commented by myoah at 2005/09/27 23:35
축하드려요!! 저랑 이름이 똑같으시네요
저도 주로 제이름을 jane으로 쓰곤 하지요
메인에 재인님 뜨는것 보고 순간 흠칫했다는;;;
Commented by 정아 at 2005/09/27 23:57
우와 ~ 재인님 너무 멋있는거 아니예요?
축하드려요 ~
Commented by sadcafe at 2005/09/28 00:11
이글루스 피플 선정 축하드립니다 ^^
Commented by DEMON13 at 2005/09/28 00:25
언니 축하해.>_<;;;
Commented by 일팔구 at 2005/09/28 00:41
아... MC란게 원래있던 단어였군요.. 전 우리 동아리만 쓰는줄 알았다는..
이오공감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antiuser at 2005/09/28 00:46
헉 베리 축하 -ㅁ-;;;
Commented by 서미돌 at 2005/09/28 00:59
헉-0-!축하드려요~~
Commented by 배마 at 2005/09/28 01:43
어잌후, 감동의 쓰나미가..
피플 선정 축하하고, 감기도 어여 떨어지길~
Commented by 레인느 at 2005/09/28 04:36
와아.. 축하축하 >_<
근데 사랑스러운 그녀라니.. ^^;
Commented by rando at 2005/09/28 09:04
축하해 싸랑스런 그녀~
Commented by 똥사내 at 2005/09/28 10:12
감축드립니다~
눈이 매력적이시군요~흐물흐물
Commented by REI♪ at 2005/09/28 16:46
축하해용~ 하지만 여기 올라온 사진엔 실물의 사랑스러움이 부족한걸 -.-
Commented by 재인 at 2005/09/29 01:13
눈love/ 고맙습니다 :)

코코모/ ^^; 그르게 말입니다

요연/ 헤헷 저도 저도; 고마워요>.<

myoah/ 이름 똑같은 분.. 흔치 않은데 정말 반가워요 :) 재인 동맹이라도 만들어 볼까요 후훗

정아/ 멋지긴요- 하핫 부끄러워용 :$

sadcafe/ 고맙습니다아 ^^;

데몽/ 고마워잉>.<

일팔구/ 저도 처음엔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음악 동아리 친구들도 다 엠씨 엠씨..^^; 축하 고마워요.

안티/ 고맙드아

서미돌/ 아이쿠 감사 :$

배마/ 쓰나미에 휩쓸려 떠내려 가지 말고;; 그대도 감기 조심!

레인느/ 민망하게!!... -_)

란도/ 으핫 싸랑해줘잉

똥사내/ 으하핫 그런 칭찬은 또 처음 들어보는군요.

레이/ 언니 나 못본지 너무 오래된 게 아닐까 :$
Commented by kirke at 2005/10/01 13:36
헉 재인님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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