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피플] 수상 가옥에서 함께 하는 스타워즈의 세계~ 람감님!


Q. 람감 님 자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전생에는 유목민이었고(아마도 다분)유럽 중세사와 실크로드학을 동경하고 십자군 전쟁과 기사도 문학에 관심이 많고 술탄 살라딘의 빠순이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피겨 스케이트 특히 남자 싱글 스케이트에 버닝 중이며 <얼음과 불의 노래> 4권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혼수감으로 고양이 다섯 마리가 있습니다.

Q. 람감 님께서 느끼시는 스타워즈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광선검도 몹시 끌리지만 역시 스토리입니다. ‘전설의 고향’ 에 모든 것을 해결하는 핸섬한 사또나 암행어사가 등장하듯이 은하계의 질서를 지키는 제다이들이 등장하고 악의 세력이 나오지요. 어디 멀리 은하계에서 정말 있었을 법한 전설이기에 매력을 느낍니다. 뻔한 이야기에 새로울 것 없는 주인공들이 나오지만 식상하거나 진부하다고 느끼지 않는 것은 조지 루카스가 구라를 제대로 잘 쳤기 때문이겠지요.
“내가 지금부터 먼 우주 저 멀리서 전해지는 전설 얘기 해 줄게. 맘 편히 다리 뻗고 팝콘도 먹고 콜라도 마시면서 들어도 좋아.”

Q. 자주 방문하시는 스타워즈 관련 사이트를 알려 주세요.
Star Wars 공식사이트에 있는 스타워즈샵은 절대로 지르지 않으리라 마음을 다잡고 클릭해야 합니다.(영문) 그리고 스타워즈 뿐 아니라 수많은 영화, 애니 등 팬픽이 올라오는 FanFiction.Net입니다.(영문) 마지막으로 스타워즈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다루는 사이트인 Duke's Japan Star Wars Home Page입니다. 클래식 시리즈의 삭제된 장면 희귀한 콘텐츠도 많습니다.(일문)

Q. 람감 님께서 키우고 계신 고양이를 소개해 주세요.
힌지 : 처음 봤을 때는 반바지 입은 청초한 왕자님 이미지였는데 저희 집에 오고 한동안은 수심에 잠긴 망국의 왕자 이미지였다가 4년 넘게 같이 산 요즘은 목 늘어난 난닝구입은 중년 아저씨 이미지의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은지 : 전 룸메이트가 키우던 고양이입니다. 룸메이트와 따로 살게 되면서 닭살 돋게 사이좋던 힌지와 헤어지자 밤새 목메어 울어대는 통에 다시 데려왔습니다. 어렸을 때 전 대권주자였던 이*창씨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더랬습니다. 여자아이인데 그런 소릴 듣다니...


우유 : 잘 영근 밤에서 톡 떨어진 밤벌레같이 복스러운 여자아이입니다. 순하고 아방하고 매우 사랑스럽습니다. 귀하게 자라 떡볶이도 먹어본 적 없는 양가집 아가씨 이미지였는데 최근에는 누군가(아마도 감자)에게 주먹 쓰는 법을 배워 토란이를 패고 있습니다.


감자 : BF의 고양이입니다. BF가 장기출장이 잦은 터라 꽤 오래 맡고 있었는
데 어느새 눌러앉았습니다. 다리가 안 좋아서 높은데 올라가거나 뛰어 내지지 못하는 병약 미소녀입니다. 헌데 병약 미소녀 주제에 입이 딱 벌어지는 화려한 잽을 구사합니다. 알프스 소녀의 클라라 이미지, 단 열 받으면 휠체어를 냅다 던지는 클라라입니다.

토란 : 이 친구도 BF의 고양이였는데 병약한 감자에게 과도한 폭력을 행사하다가 우리집으로 쫓겨 왔습니다. 19세기 스코틀랜드의 광부 이미지입니다. 과묵하고 독한 위스키를 마시고 일요일에는 단벌 양복을 입고 교회에 가서 졸고 오는 그런 이미지의 고양이입니다.

Q. 그동안 다니셨던 해외 여행지들의 각각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작년 8월경에 다녀온 몽골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수도인 울란바타르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휴양지 테를지에 가서 말을 원 없이 타고 돌아왔습니다. 공기도 맑고 초원에는 에델바이스가 만개한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짧은 휴가일정으로 갈만 한 곳을 찾으시는 분 계시면 몽골을 강력 추천합니다. 고비사막이나 내륙으로 들어가기는 좀 힘들겠지만 울란바타르와 테를지만 봐도 오랜 추억으로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죽제품 좋아하시는 분, 울란바타르의 블랙마켓에 꼭 들러보세요. 근사한 통가죽 부츠를 2만원에 장만했습니다.

Q. 람감 님께서 특별히 찾는 맛집, 혹은 요리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 비장의 레시피 : 구운 초코파이
* 재료 : 초코파이, 은박지, 생선 굽는 석쇠
* 과정 : 1) 초코파이를 비닐봉지에 넣고 머쉬맬로우, 빵, 초콜렛 코팅이 섞이도록 마구 으깬다.
            2) 으깬 초코파이를 은박지에 싸고 꾸욱 눌러 평평하게 만들어준다.
            3) 그릴이나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등에 구워낸다. 머쉬맬로우가 녹으면 OK
            4) 그릴이 없으면 석쇠에 올려서 굽는다.
            5) 은박지를 벗겨 맛나게 먹는다. 따끈하고 끈적하고 달달하다.
* 주의사항
      - 엄마가 외출했을 때 몰래 할 것.
      - 머쉬맬로우에 불이 붙으면 홀랑 타버리니 각별한 주의 필요함.
      - 집안에서 한동안 뽑기 냄새가 진동하므로 환기팬을 최대로 틀 것.

Q. 람감 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1. 루크스카이님의 루크스카이, SPACE BLUE
스타워즈와 관련된 다양한 읽을 거리가 있습니다.

2. thx1138님의 THX1138
스타워즈 및 영화 관련 멋진 글이 올라오는 곳입니다.

3. 크림힐트님의 Wartership Down
날카로운 시각과 따스한 시각의 글이 조화를 이룬 곳입니다.

4. lolimaster님의 LOLIMASTER 의 오두막
직접 그리신 그림이 굉장히 근사해요.

5. MoOn님의 행복한 가출기
독일에 체류하시면서 이런저런 재미있는 글을 올려주시지요.

Q.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람감네 수상가옥은 놀매놀매 니나노를 컨셉으로 삼은 블로그입니다. 스킨이 2년 전 그대로 인 것도 카테고리가 어수선한 것도 이러한 컨셉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믿으십시오. 레드썬~~ 농담이구요. 언제나 들러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블로그 이름이 왜 수상가옥이겠습니까. 벙커도 아니고 초소도 아니고 미로도 아니고 맨션도 아니고 아방궁도 아니고 참호도 아닌 니나노~ 수상가옥이니 모쪼록 들르셔서 편히 쉬시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Book /얼음과 불의 노래 1부

Movie /춤추는 무뚜

Food /샹그리아 (와인 칵테일)


람감 님은 [람감네 수상가옥] 이글루에서 스타워즈와 고양이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이여진 님이십니다.
이여진 님은 출판사에서 아동 및 청소년 만화를 기획. 편집하고 계십니다.

>>람감 님의 이글루 바로가기
by tomato | 2005/09/13 10:47 | 이글루스 피플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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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비닐우산 at 2005/09/13 13:31
피플 등극 축하드립니당.
Commented by Devilot at 2005/09/13 14:01
오우 축하드립니다! 고양이 소개문이 너무 멋지네요ㅜ_ㅜb
Commented by 람감 at 2005/09/13 15:09
에헤헷... 담당자님 감사합니다.
PDF 정말 근사하네요. ^^

비닐우산님> 감사합니당 ^^

Devilot 님> 흑흑 정말 저런 놈들이라는게
두려울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5/09/13 16:51
니나노 만세~!
Commented by THX1138 at 2005/09/13 17:15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rumic71 at 2005/09/13 17:16
와아 뜨셨군요!
Commented by Eiri at 2005/09/13 21:25
우왓 피플등극. 경축합니닷!
Commented by 탈출 at 2005/09/13 21:33
축하드립니다앗~>.<
Commented by 클로 at 2005/09/13 22:05
경축!
Commented by 유레이 at 2005/09/13 23:50
축하드려요~! 구운 초코파이 레시피 잘 받았습니다..-_-b
이제 남은건 실천뿐!
Commented by ciel at 2005/09/14 00:03
와아~ 축하드려요~^ㅅ^
수상가옥 앞으로도 종종 들를게요~'ㅅ')/
Commented by 人餠 at 2005/09/14 09:36
냉장고에있던 가루난 초코파이가 그런 용도였던거야? -_-;;
Commented by 전뇌인간 at 2005/09/14 09:51
언젠가는 오를 거라고 생각했어요.
축하합니다~~~ >_<
Commented by 람감 at 2005/09/14 13:59
잠본이님> 니나노~ 닐니라야~ 니나노~

THX1138 님> 감사해요. ^^

rumic71 님> 에헤헷... ^^ 히죽히죽입니다.
Commented by 람감 at 2005/09/14 14:01
언니님> 우냥... 다음에 케익 쏠께요.~~

탈출님> 감사합니다앗~

클로님> 고맙습니다. ^^

유레이님> 생각외로 맛있습니다. 이거...
그 뭐랄까 60년대의 맛이랄까요.
Commented by 람감 at 2005/09/14 14:01
ciel 님> 종종 들러주세요. 고맙습니다. ^^

호떡양> 그거 그대가 먹어도 좋아~~ (선심 쓰는 양;;)

전뇌인간님> 이힛 감사해요.
Commented by 클리티에 at 2005/09/14 19:53
우에 드디어 오르셨군요 이글루스 피플 *-_-*
고양이 아이 좋아 ㅠ
Commented by lukesky at 2005/09/14 20:21
와, 이글루스 피플이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전자렌지도 생겼으니 저도 초코파이 한번 구워먹어봐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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