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mato : 어떻게 지내세요? 하시고 계신 일, 관심 있게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 곰부릭 : 정신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2005년의 초반부터 일과 관계된 큰 변화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벌써 5개월이 되어가는데도 아직 혼잡하네요. 특히 저의 업무는 늘 새롭게 등장하는 IT관련 제품을 비롯한 재미있는 신기술 제품에 대해서 안테나를 곤두세우고 있어야 하는 일이라 하루하루가 팽팽하다고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상견례라는 큰 일을 치르고 한시름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할 일들이 태산! 이라는 주변의 걱정을 많이 듣고 있어요.
♥Tomato : 곰부릭님 이글루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 곰부릭 : 이오공감에 몇 번 오르고 나니 어느새 방문자들이 하루 세 자리 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들러주시는 분들의 평에 의하면 정신없는(=정체를 파악할 수 없는) 그런 이글루가 바로 곰부릭씨 뒹굴뒹굴! 이라고 하세요. 제가 워낙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 다방면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느끼고 접하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가벼운 포스팅을 주로 하게 됩니다. 그래서 때에 따라서는 제 이글루를 보고 성별 파악이 전혀 안된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요즘에는 부쩍 늘어난 업무로 인한 정신적 피로를 어떻게 풀어볼까를 고민하다가 차(Tea)의 세계에 풍덩 빠져서 제 이글루에 들러주시는 분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글루스 가든이 개설된다면, 곰부릭씨의 IT찻집! 이런걸 개설해 볼까요?
♥Tomato : 결혼을 앞두고 계신데 미래의 어머니가 될 자신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요?
★ 곰부릭 : 아, 당황스러운 질문입니다. 인생대사를 앞두고 있기는 합니다만, 아직 현실적인 계획은 별로 생각해 본 것이 없어서요. 저희 집은 어쩌다 보니 늦장 부리는 언니를 제치고 동생이 먼저 결혼, 현재 8개월 된 귀여운 조카가 있는데요, 가까운 곳에서 아기가 태어나고 자라는 것을 지켜보니 미래의 어머니가 잘 될 수 있을 지의 여부부터 심사숙고 하게 됩니다. 어머니가 되려면 가장 먼저 스스로 자신감을 가져야 되겠군, 이라는 다짐을 해 봅니다. 앞으로의 가족계획은 신중하고 행복하게 해야겠지요.
♥Tomato :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 곰부릭 : 말 그대로 차를 '퍼' 마십니다. 향이 좋은 허브티는 마시면 마실수록 빠져드는 즐거움이 있구요, 한껏 분위기를 내며 한 상 제대로 차려서 마시는 오후의 홍차 한잔도 그때 만큼은 스스로 우아한 아가씨가 된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어서 스트레스 해소에는 제격. 요리를 마구마구 만드는 것도 스트레스가 잘 풀립니다. 다만 요즘 몰두하고 있는 쿠키제작 만큼은 남자친구가 무척 말리고 있어요. 체중증가의 주요 원인이 되어버리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척 참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폭주쇼핑 모드! 과소비 까지는 아니지만, 주로 인터넷에서 쓸모 없는 잡화들을 이것저것 사는 것을 좋아해요. 물건을 사용하는 것 보다 사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지라, 쇼핑중독증이 아닌가 스스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Tomato : 여유 시간이 있을 때는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 곰부릭 : 종이에 인쇄된 글자를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수많은 정보들이 단지 클릭만으로 쉽게 찾아지고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이 되었는데요, 아직 진리는 책 속에 있다는 말이 진리라고 믿고 있어요. 스스로 찾아낸 보석 같은 책과 함께라면 긴 시간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Tomato : 존경하는 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곰부릭 : 앗, 이것도 어려운 질문! 곰부릭씨를 오랫동안 아끼고 지켜준 사랑하는 감자씨(남자친구의 애칭입니다.)를 존경합니다. 다혈질의 곰부릭씨와 지난 9년간의 연애가 쉽고 행복하지만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언제나 사려 깊은 마음으로 철없는 곰부릭씨를 챙겨준 감자씨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사실 존경하는 분, 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유명 성인의 이름이라도 대야 원칙 일텐데, 가까운 사람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이 질문의 답변으로 인해 그 동안 남자친구에게 미안했던 마음이 1g 정도 가벼워 졌습니다. 하하.
♥Tomato : 곰부릭님만의 결혼관이나 연애관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곰부릭 : 10여년전의 한창 철 모르던 시절에는 마치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지! 라는 마리 앙뜨와네뜨처럼 결혼이나 연애에 대한 무리한 환상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요, 제법 오랫동안 연애를 해오고 또 지인들의 결혼과 비롯한 현실을 지켜보며 인생 모든 일, 특히 결혼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을 터득했습니다. 그저 어르신들의 말씀을 잘 따르는 것이 우선 가족행복, 나의 행복이 된다고 생각해요. 단 연애에 있어서는...여성분이라면 조금쯤은 고집과 땡깡을, 남성분이라면 넓은 아량으로 그녀의 기사가 되어주시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첨단기기와 기술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곰부릭씨의 실생활과는 달리 인생관에 대한 생각만큼은 꽤나 고루하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고 있습니다.
♥Tomato : 곰부릭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1. 나특한 님의 SCENE-N-MIND
곰부릭씨를 이글루의 세계로 이끌어준 분. 게임과 관련된 동호회에서 만나 벌써 몇 년 지기 친구가 되었는데요, 첫 번째 이글루스 스킨 컨테스트에서 수상하는 바람에 같이 이글루스 비어파티에도 참석한 적이 있답니다. 참, 나특한님의 이글루에는 최신 영화에 대한 짧고 굵은 감상들이 자리하고 있어 신작 영화를 보려고 하실 때 방문하시면 유용할 것 같아요.
2. 라엘님의 Happy Player L
자신의 내면을 감각적인 필치로 그려내고 있는 독특한 감성의 L님의 블로그 입니다. 특히 사랑에 빠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는데요, L님의 블로그를 들르고 나면 저까지 몽환적인 기분에 빠져든다고 해야 할까요. 우울하면서도 나긋나긋한, 환상적인 공간입니다.
3. 아키라님의 이제부터 요리의 달인
디자이너이자, 멋진 야옹마마 세분을 뫼시고 환상적인 요리와 사진으로 방문객들의 처절한 외침을 이끌어내는 멋진 얼음집 입니다. 깜찍하고 예쁜 요리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탁월한 사진 실력과 또 사진 수정기법을 시원하고 상냥하게 안내해주시기까지 하는, 방문해서 즐겁고 사진보고 즐겁고, 귀여운 고양이들까지 볼 수 있어 한층 더 재미난 곳입니다.
4. deskboy님의 책상소년
학교에서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의 대두 캐릭터와 함께 진행되는 촌철살인의 4컷만화를 연재하시는 책상소년님의 블로그는 우연히 밸리에서 알게 되어 최근 방문하게 된 곳인데요, 꼭꼭 가셔서 학창시절을 연상케 하는 만화에 푸욱 빠져보시기를 권합니다.
5. 하드군님의 하드군의 '신나니?기술연구소'
일상생활의 작은 일들을 콕콕 집어내어 신나노기술보다 한 단계 위라는 신나니? 테크놀로지로 멋지게 풀어내는 하드군님의 블로그. 워낙 다양한 아이디어로 중무장된 하드군님의 머릿속이 궁금해지는 신나는 블로그 랍니다.
♥Tomato :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 곰부릭 : 곰부릭씨가 뒹굴거리며 발산하는 삶의 희로애락! 같이 즐기십시다. 언제나 행복한 것이 최고!
곰부릭님은 [곰부릭씨 뒹굴뒹굴!] 이글루에서 얼리어답터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유욱영님 이십니다. 유욱영님은 현재 얼리어답터(http://www.earlyadopter.co.kr)의 컨텐츠 매니저로 일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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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부릭님의 추천 도서/음반/영화
부자사전 1허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우리나라 만화계의 산 역사 허영만님이 알려주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이야기. 만화 속 현실이 너무나 현실감 있어서 꼭 실천해서 부자 되겠어! 라는 다짐을 하게 되는 재미있는 경제 입문서 입니다.
OK Computer라디오헤드 (Radiohead) 노래 / 이엠아이(EMI)
금세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는 라디오헤드의 OK Computer입니다. 특히 라이브공연을 보고 한층 더 빠져들게 된 라디오헤드의 명곡 Karma Police, 최근 피아니스트 Brad Mehldau가 새롭게 해석한 Exit Music (For A Film)을 추천합니다.
팀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팀 버튼 외 감독, 크리스 서랜든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Buena Vista)
팀 버튼이 그려내는 몽환적인 세계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기기괴괴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여전히 멋들어진 영화입니다. 곰부릭씨는 이 영화의 대단한 팬으로 지금도 한 달에 두 세 차례 꼬박꼬박 다시 보고 있을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