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피플] 빠질 수 밖에 없는 유쾌한 남자 렉스님!

♥Tomato : 어떻게 지내세요? 하고 계신 일, 관심 있게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렉스 : 고향에 있는 지역 인터넷 업체에서 약간의 기획 업무와 웹저널 기자직을 맡고 있습니다. 지금 하고 일에서 좀더 큰 곳, 안정적인 비전이 있는 일들을 찾고 있습니다. 늦게 철드는 타입이라 좀 채찍질이 필요합니다. 잘해야 할텐데요.

♥Tomato : 렉스님 이글루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렉스 : 보자... 이글루스에 온지 이제 8개월 남짓 된거 같습니다. 제 블로그는 좀 주제 없이 산만한 구석이 있는 곳이죠. 오프라인에서는 쑥맥이지만 온라인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수다쟁이가 된양 접해온 음악.영화.책들에 대해 한껏 떠들다가, 또 한편으로는 옛날에 이 아케이드 게임이 어땠어, 내 그림 좀 봐줄래?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냈는데 말이죠... 이렇게 그저 저의 관심사들을 주체 못하고 쏟아붓는 곳이 되었습니다. 보시는 분들에게 너무 정신없고 산만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저, 렉스라는 사람의 내음을 문체 곳곳에 담고 싶은데... 제가 바라는대로만 보이진 않을겁니다^-^; 소위 '블로거 10계명'이란 글도 최근에 접했는데, '기획력이 바탕이 되는 블로깅'이라... 글쎄요. 그건 저에겐 맞지 않는 듯 해요.

♥Tomato :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렉스 :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이셨다가 은퇴하시고 현재는 명지대 석좌교수로 계신 김윤식 교수님을 제일 존경합니다. 제대하고 현대문학 공부할때 가장 붙잡은 고민거리가 '근대성'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 그분의 생동감 넘치는 문장과 방대한 지식으로 어떤 길을 배운 듯 해요. 좋아하는 작가 이상(李箱)에 관한 공부에도 이분 이름을 빼놓기 힘들고... '표절 관련'해서 후학의 지적도 있었지만, 그분의 성실함과 왕성한 필력에는 저로선 뭐라 존경의 의미 밖엔 표할 수 없습니다.

♥Tomato : 휴일은 주로 어떻게 보내세요?
★렉스 : 장거리 연애라 한달에 한두어번 서울에 데이트를 가고요. 보통 집에 있을땐 공부하는 부분 문제집을 풀거나, 밀린 음악이나 독서를 합니다. TV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유재석이 나오는 오락프로는 정규 채널이든 케이블 채널이든 버튼을 놓고 보게 되더군요 ^-^; 아, 낮잠 한 시간 추가도요.

♥Tomato : 5년 안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요?
★렉스 : 지금 연애하는 그 사람과 안정적으로 결혼하고 싶고, 그 사람이 힘들다면 할 수 없지만 자식이 있다면 머리도 어루만져 주고 그렇게 서로 위해주고 사랑하고 살고 싶군요. 전... 책을 내고 싶어요. 지금 블로그 방향과는 부합하는데, 제 그림과 제 생각이 담긴 글들 - 그게 사색적이든 분석적이든 말이죠 -이 담긴 책. 이왕 내는게 베스트셀러가 될려면 일단 저라는 사람이 유명해져야 겠군요=_=;

♥Tomato : 렉스님의 카툰 그리는 방법을 살짝 알려주세요.
★렉스 : 간단합니다. 페인터를 배워보라는 충고를 한동안 열심히 듣다가 그냥 흘겨버린 나머지 아직도 A4지에 직접 네임펜과 색연필로 그림을 그립니다. 그렇게 그린 녀석을 스캔하고 포토샵에서 살짝 색 정도만 보정하는 정도죠. 웹카툰은 충분히 흥미있는 노동 같습니다. 배우고픈데... 미술이나 만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아 한번에 그리고 맘에 들면 그 A4지는 살아 남고, 맘에 안 들면 버려지는 그런 방식입니다^-^; 소재나 그림풍 같은건 제가 좋아하고 봐왔던 아케이드 게임이나 만화에 영향을 받는 듯 해요.

♥Tomato : 렉스님만의 결혼관이나 연애관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렉스 : 어리석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뭐든 다해주고 싶습니다. 그게 목표고 그게 안되거나 여의치 않으면 속상하고 미안하고 전 그렇습니다. (이렇게 적으면 뭐 되게 잘하는거 같죠? 택도 없습니데이^-^;)

♥Tomato : 렉스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렉스 : 모든 역대 이글루스 피플들이 어려워하는 질문에 저도 봉착했군요! 꼭 5분 밖에 안되는겁니까? 도대체 어떤 기준을 중심으로 뽑아야 할지 전 모르겠습니다.(아...) 객관적으로 보기에 멋진 컨텐츠를 구비한 곳과 주관적으로 보기에 정이 가는 곳... 이 혼미한 기준에 의거해 소개해 드리자면..(그리고 선정시에 일부러 이글루스 피플에 선정된 분들은 뺐어요^-^;)

1. 하늘처럼님의 함께.. 늘 그렇게..
스킨을 이쁘게 잘 꾸미시는 하늘처럼™님은 사진과 이미지로 자신의 공간을 잘 꾸미시는 분이죠. 좀 울적하신 기분들은 다가오는 봄날에 훌훌 털어낼 수 있기를 이웃으로 기원합죠.

2. EST_님의 EST's nEST
EST_님의 일본 여행기도 알차지만 그분이 그동안 봐온 영화들의 티켓과 소소한 에피소드, 감상문들을 보면 저도 동시에 어떤 감흥에 젖는 기분이 들더군요. 본인을 표현한 일러스트도 멋집니다.

3. 알트아이젠님의 알트아이젠의 G트레일러
이글루스에서는 매니아분들이 참 많으세요. 그중 알트아이젠님은 자신의 일상과 더불어 약간의 지름 뽐뿌,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적극적인 피력이 돋보이는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공간을 꾸미는데 있어 고민도 하시는 듯.

4. Hermes님의 세번 위대한 그대. Hermes Trismegistus.
참 솔직한 분 같아요. 어떨때는 소심함으로, 어떨때는 과격함으로 헤르메스라는 자아를 쾌활하게 드러내는 이분의 공간은 중간마다 부러움을 자아내는 여행 포스트와 이런저런 일상을 잘 섞어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5. Courtney님의 Courtney 신변잡기
'신변잡기'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커트니님이 전달해주는 영화배우들의 화사함과 일상 이야기들의 믹스는 이분이 가지고 있는 좋은 감각을 대변하는 듯 합니다. 알게 모르게 은밀하고 조심스러워서 더욱 매력적인 곳.

이렇게 적었지만 단언하건대 제 블로그에 링크된 모든 분들은 멋지다고 제가 보증설 수 있습니다!

♥Tomato :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렉스 : 예전에 블로그가 아닌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방문객들에게 가장 자주 한 인사가 "착한 사람들이 이기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였습니다. 요즘 같은 때, 이 인사가 여전히 유효한 듯 하네요. "착한 사람들이 이기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즐거운 블로깅 기원합니다!

렉스님은 [▶렉시즘(rexISM)/4차 감염 구역] 이글루에서 재미있는 카툰과 일상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박병운님 이십니다. 박병운님은 인터넷 업체에서 웹저널 기자직을 맡고 계십니다

렉스님 이글루 바로가기

■ 렉스님의 추천 도서

Tool - Lateralus
툴 (Tool) 노래 / ZOMBA
'락이 죽었다'고 웬만한 음악팬들- 심지어 락 매니아를 자처하는 사람들까지도! -이 볼멘 소리를 하는 이 때, 전 이 음반으로 락이 죽기는 커녕 생생히 살아 있다고 믿고 산답니다. 앨범 자체가 으르렁대는 야수 같은 생명력을 지닌 '진심으로 무서운' 음반.


미학 오디세이 - 1~2권 세트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현재 출판사도 바뀌고, 3권까지 나왔지만 도서관에서 허름해진 이 책의 구판 1.2권을 만났을때의 기쁨이란. 저자의 유머 감각과 EBS 미학 강의로 알려진 폭넓은 지식이 고루 담긴 '재미난' 책.

올리버 스톤의 킬러
올리버 스톤 감독, 토미 리 존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Warner Bros.)
선배형과 자막이 다 올라갈 때부터 화장실에서 들어갈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로 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가 둘이서 눈을 마주치고 똑같은 말을 내뱉습니다. "멋지다...." 논란도 있고, 평도 그리 좋다고 할 수 없는 영화지만 저에겐 인생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by tomato | 2005/03/15 12:01 | 이글루스 피플 | 트랙백 | 덧글(30)
Commented by 로맨틱한사랑쟁이 at 2005/03/15 13:44
렉스님 출격하셨네요 ^^
축하드려요~
근데 렉스님 전 진작에 이글루스 피플에 선정되신줄 알았지 멉니까?
축하드려용~~ 한턱 쏘세용~
Commented by Hermes at 2005/03/15 14:11
오옷. 이제야 이플에 올라오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제 소개까지 이렇게 멋지게 해주시다니, 감격 백만배~ ㅜ,.ㅠ
Commented by 초하류 at 2005/03/15 14:27
축축.. 렉스님 멋지네요.. ^^
Commented by Courtney at 2005/03/15 15:14
축하드려요! 저는 렉스님 이글루가 언제쯤 이곳에 오를까 사실 고대하고 있었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콘텐츠에 비하면 참으로 늦게 선정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그나저나 너무 귀엽게 생기셨어요. (우루사 생각이 난다고 하면 실례인가요 ㅡ.ㅡ;;;)

그리고....제 이글루는.
한 달에 10번도 제대로 포스팅도 안 하는 남루하고 누추한 제 이글루를....-_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뽀스 at 2005/03/15 15:21
오옷~ 오옷~
축하드립니다~ ㅡ0ㅡ;;;;
이제 제 이웃분들도 한분 한분씩 피플이 되시는군요~
아이~ 좋아랍~ ㅋㅋㅋ
Commented by 니야 at 2005/03/15 15:41
우왓! 렉스님 축하요! 술 쏘세요! (곱슬머리가 멋지셔요)
Commented by 베르커드 at 2005/03/15 16:04
우와우와우와우아아오아아꺄악 ㄹㄴ이ㅏㅎㅂ;ㅏ더ㅗㄱ

렉스님 축하해요!!!
Commented by 끄레워즈 at 2005/03/15 16:23
우오! 축하 드립니다. 당연히 되셨어야 했지요. -ㅂ-)乃
Commented by MaSakHee at 2005/03/15 17:48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夢中人▒ at 2005/03/15 18:22
히히히히!! *-_-*
저는 렉스님께 원래 마이크가 있었는데 팔아먹어버리신줄 알았어요ㅋㅋ
피플 축하드리구요!! 너무너무 기분이 좋네요 /ㅇ/
(참! 글구보니까.. 이글루스피플이 되려면 커플이어야 하는겁니까-_-;;ㅋㅋㅋ)
Commented by kritiker at 2005/03/15 20:38
우와앗, 렉스님이닷+_+ 피플 선정 축하드립니다^0^
툴 처음에 들었을 때 람슈타인만큼 충격받았었어요. 흐흣.
Commented by 이십오 at 2005/03/15 20:44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dethrock at 2005/03/15 21:05
옴마야~
Commented by 채다인 at 2005/03/15 22:07
앗,드디어 렉스님이 피플에!!+_+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세피로스 at 2005/03/15 22:30
드디어 되셨군요! 경축드립니다!
Commented by 새치마녀 at 2005/03/16 02:53
저도 축하드립니다. ^ ^

그런데 얼마 전에 애완동물 책에서 렉스라는 종의 토끼를 봤습니다.
그 토끼는 모피를 만드는 데 쓰인다는군요.;;
암튼 귀한 털가죽 뺐기지 마시고 여친분과 토끼같은 자식 많이 두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렉스 at 2005/03/16 09:33
로사님 / 아이쿠 고마워요+_+ 한턱은...어떻게;;

헤르메스님 / 헤르메스님도 은근 인기인+_+

초하류님 / 네이버 때부터...초하류님은 참 고맙습니다+_+

커트니님 / 그러니 이제 한달에 10번 정도는 포스팅을..우후후...(우루사=_=;;;)
턱살 가린다고 셀카의 공을 들였으나...역시 숨기기엔;

뽀스님 / 뽀스님의 지대한 영향력+_+;

니야님 / 콜라 쏘면 안되는지요;

베르커드님 / 아핫..고맙습니다+_+!

끄레님 / 별 말씀을>_<) 감사합니다^^

마삭희님 / 유후~ 고맙습니다!

몽중인님 / 솔로도 절대 가능합니다!!

크리티커님 / 역설적으로 크리티커님이 람슈타인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겠습니다!

이십오님 / 고맙습니다 :)

데스락님 / 아빠야아~

채다인님 / 아이고^-^; 다인님 고맙습니다!

세피로스님 / 이제 세피로스님 차례입니다! 고맙습니다^^

새치마녀님 / 모피를 만드는데; 보통 털은 아닌가 보군요+_+;
감사한 말씀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하늘처럼™ at 2005/03/16 15:07
헛.. 저 읽고 내려오다가.. 당황 -0-;;
제 미천한 곳을 소개하시다니.. 이런.. 송구스런..

축하드려요!! 흐흐.. 그나저나.. 카툰 그렇게 그리는거였군요 +_+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5/03/16 18:21
피플 선정 축하드립니다~ :D
Commented by ozzyz at 2005/03/17 01:53
와~ 렉스님 ^^ 축하해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5/03/17 21:03
하늘처럼™님 / 감사합니다+_+ 그렇게 그리는거죠;

시대유감님 / 에헵 감사합니다 :)

오지즈님 / >_<) 우후후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zenca at 2005/03/18 08:32
렉스님 피플 되신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렉스 at 2005/03/18 14:52
젠카님 / 저도 정말 고맙습니다 :) 건강하시죠?+_+
Commented by 보라이름 at 2005/03/21 15:55
축하드려요 ^^
Commented by 렉스 at 2005/03/23 12:11
보라이름님 / 앗...보라이름님 넘 오랜만+_+)/
Commented by mokulen at 2005/03/30 17:05
축하드려요.
^^
유별나다? 아니, 유다르다...렉스는 그런 느낌을 주죠. ^^

그래도, 잊지 않고 가끔씩 들러주는 발자취를 보면서 "의리"있는 분일 것 같다는 생각도 자주 보탭니다. 하하

축하드려요..바라는 책도 꼬옥 내시길 기원합니다.
Commented by 렉스 at 2005/03/31 20:16
모쿠렌님 / 유다르다..란 말조차도 저에겐 과분함..특별함을
줍니다..고맙습니다+_+)/ 암튼 과찬의 말씀 고맙고...

모쿠렌님도 님만의 특별한 언어 '여전히' 지켜가시길~!
Commented by astraea at 2005/04/01 14:03
김윤식 선생님.... 와..
저도 존경해마지 않는 분..ㅠ_ㅠ
Commented by 렉스 at 2005/04/04 16:44
astraea님 / 너무 멋진 분이죠+_+
Commented by 이사무 at 2006/08/07 16:25
1년 반이 지난 지금이지만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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