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mato : 어떻게 지내세요? 하시고 계신 일, 관심 있게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novelist_D : 올해 학기를 다 마치고 꼭 졸업을 하고 싶어요.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의 업무성격상 공개할 수 없는 일이라 안타깝네요. 거의 일 생각 밖에 안하고 살아서 다시 학교가기가 두려워질 정도입니다. 학교에 가면 문학관련 서적을 다시 탐독해야 하는데, 방학동안 빌린 책들 때문에 대출정지가 오래도록 지속될 것 같아요. 제가 제일 관심 있어 하는 분야는 역시 한국문학입니다. 문학에 치우치더라도 한국어로 문학을 한다는 것, 국어로 표현을 하는 것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전공분야로 따진다면 소설 쪽에 가깝겠네요. 시의 언어도 문학에 포함되긴 하지만, 서사에 더 관심을 두고 있지요.
♥Tomato : novelist_D님 이글루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novelist_D : 처음에는 소설을 쓸때 필요한 소스를 올리는 개인적인 수첩으로 사용하려고 했습니다만, 이글루를 쓰다보면 일기나 간단한 생활스케치가 꼭 들어가게 되더군요. 갈수록 문학적인 색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다시 학교로 복귀하면 일단 책 감상 위주로 꾸리고 싶어요. 읽은 책들을 정리하는 것도 나름의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이글루에 올릴 때 좀 더 개인적인 생각을 더 넣어 보완할 예정입니다. 독단적이고도 지나친 감상을 좋아합니다.
♥Tomato :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novelist_D : 조경란 소설가를 좋아해요. 그녀의 소설을 보면서 한편의 시를 읽는 듯 했어요. 최근에 아는 지인들을 보면 ‘국자이야기’를 선물해줍니다. 최근 신간이니 아직 하얀색 그대로 갖고 계시겠죠.
♥Tomato : novelist_D님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인가요?
★novelist_D : 잠을 자는 것. 그것만이 스트레스 해소에는 최고입니다. 이번 설 연휴에는 미친 듯이 잤어요. 스트레스 해소법이랄 것도 없는 게, 스트레스 받는다는 느낌을 잘 모릅니다. 약간 부글부글하게 끓으면 그 자리에서 자버리거든요. 일단 잠을 자고 모든 기능을 OFF해 버립니다. 물론 일어나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겠지만 일단 일어나면 느릿느릿 차근차근 다시 되짚어봅니다. 그리고 잊어버리는 거죠. 당시의 느낌이 모두 사라져버리니까요.
♥Tomato : 꼭 쓰고 싶은 소설의 장르는 무엇인가요?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나요?
★novelist_D : 연애소설. 장르로 구분할 수 있을지, 질문에서 원하는 장르인지 알 수 없지만, 연애에 관련된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모두들 연애중이지요. 쉬고 있다 할지라도 연애준비중이라고 해두고 싶습니다. 사랑이 지상최고의 가치라는 낭만주의자는 아닙니다만, 연애소설을 그럴듯하게 쓰는 게 목표라고 할 수 있지요. 정작 저의 연애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음 연애관에 관한 질문으로 이어지겠네요.
♥Tomato : 살아오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과 슬펐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novelist_D : 가장 슬펐던 순간은 혼자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올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꾸욱 참고 있었던 때입니다.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며 슬픈 일을 겪는 때보다 혼자 감당하며 공개된 자리에 십분 이상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더 슬프게 느껴집니다.
기쁠 때는 제 앞에서 상대방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입니다. 그때가 가장 기쁘죠.
♥Tomato : novelist_D님 만의 결혼관이나 연애관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novelist_D : 연애하는 대상에 따라 상대방이 원하는 연애를 하고 싶지만 역시 저도 이기적인 인간인지라 상대편에서 이해해주길 바라죠. 하지만 서로 바라는 것보다는 서로 배려해주는 연애가 좀 더 오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피하고 싶은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없는 관계입니다. 서로 믿어주는 것이 아껴주고 잘해주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최근에 본 영화 클로저를 보면서 역시 누구나 ‘자신이 받아들이고 싶은 것만 받아들인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대방을 아무리 생각한다고 해도 그건 ‘자신만의 생각’일 뿐이라는 거죠. 그러니 서로 대화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대화를 통해서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연애하는 동안 가까워지도록 꾸준한 대화를 해야겠지요.
♥Tomato : novelist_D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novelist_D : 다섯분이나 추천해달라고 하셨는데, 저는 즐겨가는 이글루가 별로 없습니다. 이글루스 피플이 되신 분을 제외한다면 더더욱 적어지겠네요. 두 분을 추천합니다.
1. 아르님의 누구의 것도 아닌 집 - 푸른 문가에 서서
왕성한 포스팅을 하고 있는 분이시죠. 저처럼 컴퓨터 앞에서 늘상 붙어있더라도 그의 실시간포스팅을 보면서 매번 놀라워할 따름입니다. 이글루피플이 아니더라도 꽃미남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계시지요.
2. Ra-Se-N 님의 冥途天國-Maid Paradise-
메이드에 관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더불어 일본만화를 좀더 심도있게 읽을 수 있지요. 개인적인 사생활 Q&A도 재미있어요.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글을 쓰는 것이 그의 장점입니다.
♥Tomato :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novelist_D : 아, 뭐라고 해야 좋을까요? 거기 당신. ‘누군가 가슴속을 똑똑 하고 두드렸다.’
novelist_D님은 [디의 수첩] 이글루에서 문학에 대해 블로깅 하시는 박은진님 이십니다. 박은진님은 대학생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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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velist_D님의 추천 도서/음반/영화
Curtis Fuller - Blues Ette Part.1 + Part.2커티스 풀러 (Curtis Fuller) 연주 / 라임라이트
곧 나올 하루키 서적에 관련된 음반이라고 지난 겨울부터 줄창 들었습니다. 이 음반을 전체곡을 듣고 있으면 쑥쑥 나이먹는 기분이 듭니다.
거기, 당신?윤성희 지음 / 문학동네
지금 읽고 있는 책, ‘거기 당신?’입니다. 이니셜화 된 인물과 친근해질거예요.
클로저.레옹이후 나탈리포트만 다운 그녀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