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mato : 어떻게 지내세요? 하고 계신 일, 관심 있게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
★blossom :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합격해서 내년에 05학번이 됩니다. 친구들은 대학 졸업반이 되는 마당에 혼자 새내기가 되어 뻘쭘하기도 하지만(^^;)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외국어 공부와 아르바이트 요 두 가지가, 각각 내년 학업과 학비를 위해 요즘 하고 있는 일입니다.
♥Tomato : 그 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겪었던 가장 잊을 수 없는 사건은 무엇인가요?
★blossom : 파리에 처음 도착한 날, 숙소를 찾지 못해 당황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길을 잃어 버린 것이 아니라 숙소 주소 적어둔 것을 홀랑 잃어버린 탓이라, 더더욱 곤란한 상황이었지요. 겨우 숙소가 있는 동네 이름을 기억해 냈지만 자세한 주소와 전화 번호를 모르는 상태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클레어라는 여자아이가 도와준 걸 잊을 수 없네요. :-) 서로 말이 안 통해 필담으로 의사소통했던 것도 지금은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클레어 덕분에 그 동네 한바퀴 돌아 관광(?)하고, 프랑스의 일반 가정집도 방문해 봤으며, 프랑스 경찰서 컴퓨터(!) 도 써보는 등등. 그녀 자신도 18살 때 독일에서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어 더욱 도와주고 싶었다더군요. 당시에 힘들었던만큼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Tomato : blossom님 이글루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blossom : 2004년 5월부터 조금씩 여행에 대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행글 카테고리명이 '여름에 가는 여행'인 것은 올해 여름 떠났던 배낭 여행기 중심이기 때문이고요.
일본과 태국, 그리고 아름다운 우리 나라를 여행했던 일들도 차차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요즘에는 다이어트 일기도 올리고 있어요. 특히 ugg 부츠 이쁘게 신어보려는 야심;으로 시작한 하체의 저주 풀기 포스팅은 쓰면서도 즐겁습니다. (^^;)
♥Tomato : 2004년 크리스마스 계획이 있다면요.?
★blossom : 문예창작동아리 선후배님들과 동기들이 이브날 밤새도록 갈비 파티하자고 하네요 . 시를 읊으며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도 제법 멋질 것 같아요.
♥Tomato : blossom님만의 결혼관이나 연애관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blossom : 결혼은 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과 하고, 연애는 이상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 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일상생활'과 '이상적 생활'에 있는 미묘한 갭이, 결혼과 연애 사이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연애가 깊어 서로의 생활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결혼으로 골인한다, 요게 제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애정의 모습이예요.
♥Tomato : 올해는 blossom님께 어떤 한 해였나요?
★blossom : 여행으로 값진 경험과 새로운 비전을 얻은 한 해였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한국 예술종합학교의 늦깍이 새내기가 될 각오도 할 수 있었고요. 그러나 그로인해 소홀했던, 버려야했던 여러가지 일들이 이제 저에게 무거운 책임이 된 한 해이기도 해요.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예년보다 조금 철이 든 것 같아, 올해는 저에게 여러 가지로 의미가 깊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운도 많이 따랐구요.
♥Tomato : 3개월 뒤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blossom : 단축 마라톤 대회에 나가보고 싶어요. 예전에 5km 완주했으니, 이제는 10km 완주 에 도전해 보려고요. 3개월간 몸도 마음도 가볍고 단단하게 단련해서 내년 봄즈음에는 10Km 완주에 성공하고 싶네요. 물론, 지금 작아서 입지 못한 옷들을 입어보 는 일도 하고 싶지요! 아버지가 의류업체에서 일하셔서 가끔 옷을 몇 벌 가져다 주시는데, 그게 다 날씬한 아가씨 사이즈라 지금 제가 입기에는 좀 부담스럽거든요.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그것들을 멋지게 소화해 보고 싶어요.
♥Tomato : blossom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로즈 : 영국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다 알게 된 블로그입니다. 유럽, 동남아, 중국 등 여러 곳을 여행하시며 찍은 사진들이 멋져요. 허나 내심 블로그의 진짜 메인은 장국영~ -.-;
* 긴오후의하늘 : 영화와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는 친구의 블로그입니다. 여러 영화 제 자원봉사자로, 씨네21 사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긴오후의하늘양의 글은 해박하고 꼼꼼해서 늘 감탄스러워요.
* 샐리 : 이글루 스킨을 찾다가 알게 된 블로그입니다. 요즘 제가 다이어트와 웰빙붐인지라 샐리님의 건강생활 이야기를 챙겨 읽게 되더군요. 고양이 노마도 정말 귀여워요~
* 박노인 : 동아리 선배님의 블로그. 소주 한 잔 하며 나누던 세상 이야기를 그대로 블로그에 옮겨두셨더군요^^
* lostinsorrow : 올해 여행을 떠나기 전, 이분의 여행기 덕분에 유럽에 대해 부족한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멋진 사진들과 담담하게, 그러나 치열하게 자신의 삶과 여행지의 추억을 엮어내려간 글이 백미. 이분이 아직 고교생이라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Tomato :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blossom : 일상이 지루해지면 여행했던 때를 떠올리며 기분을 환기하는 요즘입니다. 제 이글루를 들러주시는 분들께도 아주 잠깐동안이나마 일탈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갖고 있는 여행 이야기를 저에게도 살짝 나눠주세요.
blossom님은 [Walk: 이글루지점] 이글루에서 여행과 다이어트 내용으로 블로깅 하시는 김민정님 이십니다. 김민정님은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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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ssom님의 추천 도서 / 음반 / 영화
화인열전 1 (반양장)유홍준 지음 / 역사비평사
화가와 그림에 인색했던 조선시대에도 명화와 대가는 존재했습니다. <화인열전>은 샤갈과 고흐, 클림트를 쫓던 시선을 잠시 우리 나라 그림들로 돌려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멋진 책이었어요.
발레교습소 (Flying Boys) - O.S.T.Various Artists 노래 / 유니버셜(Universal)
8번 Flower Four, 17번 Beautiful Day 두 트랙을 특별히 추천합 니다♡
비포 선셋9년만에 개봉한, 비포 선라이즈의 후편이지요. 보면서 파리 여행의 기 억을 되살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게다가 이 전작 비포 선라이즈에서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기차 안에서 처음 만난 장면은, 젊은 배낭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상 상해 봄직한 로맨스! 저도 내심 기대했었지만 '영화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더군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