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mato : 어떻게 지내세요? 하시고 계신 일, 관심 있게 진행 중인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kyle : 올해 학부를 졸업한 후 바로 대학원에 진학해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미디어학을 전공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학문입니다. 자칫하면 얕고 허무한 공부가 될 수 있기에 기능적으로 흘러가는 것을 경계하며, 이런 저런 고민으로 머리 싸매며 다니는 중입니다. 그리고 당장은 요새 푹 빠져있는, <스몰빌>의 캐릭터 Lex Luthor에 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예찬론이 되가는군요.
♥Tomato : kyle님 이글루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kyle : 제 이글루는 굉장히 소박하고 개인적인 곳입니다. 다른 분들의 이글루 역시 개인적인 곳이 아니냐고 반문하시면 할 말이 없지만 포스팅의 대부분이 영화와 축구, 미인(!)과 같은 사소한 것들입니다. 무겁거나 논란을 야기하는 이야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비난하는 곳도 아니고 그저 제 취향을 이해해주시는 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곳입니다. 혼자 떠들 생각이면 제 썰렁한 홈페이지에 일기를 쓰겠죠. 그렇기에 이 곳을 통해 알게 된 분들은 제게 매우 소중합니다.
♥Tomato : 좋아하는 배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kyle : 많은 배우들 가운데 꼽자면 이안 맥켈런입니다. 예전에는 주변 사람들한테 할아버지나 좋아한다고 구박받았는데 이제는 과거보다 유명해져 더 이상 그런 소리는 안 듣습니다. 자신의 능력과 이미지를 정확히 알고 활용하는, 능구렁이 같은 배우죠. 멋진 목소리에 묘하게 섹시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케빈 스페이시 역시 좋아합니다. 이 사람의 목소리는 가히 악마적으로 매력적입니다. 여자배우들 중 가장 자신 있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장만옥이구요. 공통점이 있다면 다들 영리하지만 음험하지 않고 밝은 사람들이라는 거죠. 케빈의 경우 악역 전문으로만 아시는 분도 있는데 이 배우는 코믹한 역에도 능합니다. 그들은 섹시하며 다정하며 (제 눈에는) 매우 귀엽습니다.
♥Tomato : 최근 본 영화 중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요?
★kyle : 최근 피폐한 삶을 살아서 제대로 본 영화도 몇 편 안 되는군요. 그래도 굳이 추천하자면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Before Sunset
언제나 추천하고 싶은 영화 Elephant Man. 1980년 작으로 앤서니 홉킨스가 출연합니다. DVD로도 나왔더군요. 영화는 아니지만 강력하게 추천하는 Smallville. 케이블에서 방영하고 있습니다. 율 브리너 이래 가장 멋진 대머리 캐릭터가 나옵니다. -_-;;
♥Tomato : 가장 갖고 싶은 물건의 Wish List 3개를 뽑는다면요?
★kyle : 대답하면 상품으로 주시는 겁니까? 요새 사방에서 아우성치고 있는 iPod도 탐나지만 지금 가장 갖고 싶은 것은 편한 의자입니다. 3개까지 꼽을 것도 없이 이 것 하나면 됩니다. 목 위까지 올라오는 자동차 쿠션 같은 의자 하나만 있으면 좋겠네요.
♥Tomato : 학교를 졸업한 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요?
★kyle : 아... 머리를 싸매고 다니는 원인 중 하나를 질문하셨네요. 제 문제는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그게 구체적이지 않고 모호하다는 데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의 꿈은 글로 먹고 사는 것이었지만 재능과 여건이 되지 않아 다른 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Tomato : 앞으로의 생활에 관한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kyle : 방학동안 짧은 기간이나마 여행을 가려고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에 잘 가지 못 한 극장에도 가야겠고 쌓여있는 책들도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좋게 보면 도발적이며 나쁘게 보면 망상에 불과한 논문을 준비 중입니다. 후자가 될 것 같아 두렵지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근사하게 책을 보며 정리하는 단계가 아니라 넋 놓고 앉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책상 위로 달려가 메모하는 식이죠.
♥Tomato : kyle님이 추천하는 블로거 5분과 추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kyle : 텔레비전 시리즈 몽크와 관련된 소식을 빠르고 재미있게 전달해 주시는
B급 미식가님의 블로그
배우 로드리고 산토로에 관한 소식과 방대한 자료를 볼 수 있는 eversad님의 블로그
추리소설에 관련된 이야기를 풍부하게 들을 수 있는 poirot님의 블로그
이미 너무나 유명해서 소개하는 것이 민망한 Damon님의 유쾌한 블로그
그리고 나머지는 제가 링크한 곳들 전부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들르지만 그 분들의 소중한 공간을 함부로 공개하는 일이 될까봐 망설여지는 곳이 많았습니다.
♥Tomato :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글루를 방문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요?
★kyle : 특별한 주제도 (굳이 꼽으라면 세상에는 미인이 많다! 일까요) 없는 가벼운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글루를 통한 인연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같이 수다 떨며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kyle님은 [Love calling Earth] 이글루에서 영화, 드라마, 배우등 다양한 내용으로 블로깅 하시는 김혜빈님 이십니다. 김혜빈님은 대학원에서 디지털미디어학을 공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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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le님의 추천 도서 / 음반 / 영화
침묵하는 소수시오노 나나미 지음, 이현진 옮김 / 한길사
비타민처럼 읽는 책입니다. 그런데 예전 표지가 훨씬 좋아요. 이게 뭡니까(버럭)
어벤저제레미아 S. 체칙 감독, 숀 코너리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Warner Bros.)
저만의 저주 받은 걸작입니다.
Robbie Williams - Greatest Hits로비 윌리엄스 (Robbie Williams) 노래 / 이엠아이(EMI)
Love calling Earth가 수록되어 있지 않네요, 이게 뭡니까(역시 버럭) 그래도 The Road To Mandalay는 담겨 있어서 다행입니다. 몇 일전에 로비가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기 없는 이유가 그의 ‘백인남자에 대한 한국여자의 환상을 채워주지 못 하는 외모’라는 글을 읽었는데 말 그대로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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